군대에는 19개 계급장이 있다.
우리는 흔히 군대를 말할 때 계급사회라고 일컫는다. 군대는 그 만큼 상하관계가 뚜렷한 수직적인 조직이기 때문이다. 군대의 계급은 이등병부터 4성 장군까지 19등급으로 나뉜다. 각 계급은 각기 다른 의미를 갖고 상징적이다. 군대에서 쓰이는 계급의 용어와 의미를 알아보자.
먼저,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일반 병의 계급장을 살펴보겠다. 흔히 우리가 병 계급장을 작대기라고 부르는데, 이는 지구 구성요소인 4개의 층을 표시한 것이다. 군의 기반 형성의 상징을 나타내면서 계급이 오를수록 전투 능력 향상 및 임무수행의 숙달을 의미한다.
<육해공 병 계급장>
초창기 병 계급은 2개만 존재했었다. 대한민국 건국 이전이던 1946년 국방 경비대 창설시에 병 계급은 이등(二等), 일등(一等)병으로만 구분되어져 있었다. 이 명칭은 현재까지 이어져 약자로 각기 이병, 일병으로 불린다.
1962년이 되어서야 병 계급체제가 4등급으로 변경되었고 상병과 병장이 새로 추가되었다. 이병과 일병의 상위 계급이라 하여 상등(上等)병이라 칭하게 되었고 약자로 상병이라고 한다. 병장은 병들 중에서 우두머리에 속하는 계급이므로 우두머리 장(長)을 사용하여 병장이라고 명명되어졌다. 혹자는 우수갯소리로 군대에는 병장을 포함하여 5개의 장군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편, 1996년에 부사관 계급장이 개정되었다. (당시에는 하사관이라고 불렀다.) 그 이전까지는 병장 계급장위에 부사관 계급을 표시하였으나 크기가 크고 간부로서의 위상제고를 위해 장교와 유사한 형태의 무궁화 표지를 부착한 형태로 개정된 것이다. 부사관 계급장을 둘러싼 모양은 굳건한 기초위에 자라나는 나뭇가지를 형상화 한 것으로서 자라나는 나무처럼 전문화된 기술, 숙련된 전투력 개발능력의 축적을 나타내고 있다. 낮은 계층부터 4계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사 중사 상사 원사로 구분이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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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계급장>
이후 계급부터는 각군 사관학교 및 3사관학교, 학사장교(ROTC) 출신으로 구성된 장교급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기 위관장교, 영관장교, 장군층으로 3계층으로 나뉜다. 위관장교의 금강석은 지하를 영관장교는 지상을 장군의 별을 우주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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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급 계급장>
먼저, 일반적으로 장교라 하면 소위, 중위, 대위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위관장교급은 4등급으로 준위가 별도로 있다. (준위는 부사관층이 아니라 위관장교이다. 부사관 중 일정 시험을 거쳐 준위로 승진하게 된다.-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계급층이라고 하여 기술사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위관장교의 마름모 모양은 금강석(다이아몬드)을 상징한다. 광물질 중 가장 단단하면서 깨어지지 않는 특성을 표현하여 초급장교로서 국가수호의 굳건한 의지로 표현하고 있다.
위관장교급을 거치면 영관장교급으로 올라가게 된다. 영관장교급의 계급장 모양은 대나무이다. 대나무의 사계절 항상 푸르름과 굳건한 기상 그리고 절개를 상징하고 있다. 영관장교는 소령, 중령, 대령으로 구성되어 유일하게 3계급층이다.
다음은 군 최고지위를 보여주는 별의 그룹이다. 군복무 중에 별을 달고 다니는 분을 보기란 쉽지가 않다. 그만큼 소수의 사람들이고 계급층이 높기 때문이다.
별을 달고 있는 사람들은 군을 지휘하는 상류 계급층으로 이들은 군의 수장이라고 하여 장군(將軍)이라 부른다. 별 한 개는 준장, 두 개는 소장, 세 개는 중장, 네 개는 대장이다. 장군의 별이 갖는 의미는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로서 군에서의 모든 경륜을 익힌 완숙한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