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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스티니
저자 데스티니는 국내외 톱스타 및 재미난 사람들을 인터뷰해온 영화기자 겸 피처에디터.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며 살고 있다. 경미한 대인공포증 때문에 한때 인터뷰가 가장 큰 스트레스였으나 다년간 인터뷰를 해오면서 좋은 인터뷰는 타인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는 걸 배웠다. 결국 모든 개인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화가가 초상화를 선물하듯 친구들을 위한 인터뷰집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었는데, 앞으로는 그들에게 그냥 《Dear Me》를 선물할 생각이다.
Application 출입신청서
Body 머리어깨무릎발무릎발
Confession 말하지 못한 비밀
Desire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Excitement 나를 흥분시키는 것들
Family & Friend 내 사람
Grooming 난 정말 예뻐요
Habit 좋은 습관 나쁜 습관 이상한 습관
Instructions 사용설명서
Journey 여행의 의미
Knowledge 절대로 상대적인 포켓사전
Lifestyle 내가 사는 방식
Memory 잊지 말기로 해요
Nightmare 악몽의 탐구
Object 사연 있는 물건들
Personality 성격테스트
Question 묻기 & 듣기
Respect 동경소년소녀
Stress 나를 열 받게 하는 것들
Taste 개인의 취향
Up and Down 좋거나 나쁘거나
View 세상을 보는 관점
Work 누구를 위하여 출근버스는 달리나
Xoxo 사랑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
Yes or No 진실 혹은 거짓
Zest 열정, 내일의 나를 보여줘
“세상에서 가장 불친절하지만
오직 나만이 완성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책!”
사랑하는 나를 위해 꼭 한 번은 답해봐야 할 A to Z
자신을 더 잘 알고 싶나요?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 답답한가요?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삶을 고민하고 있을,
나를 위한 스페셜 매거진《Dear Me》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질문을 받는다. “밥 먹었니? 어디 갈래? 지금 뭐해? 점심 뭐 먹을까?” 등의 시시콜콜한 질문부터 일생일대 삶의 방향을 가르는 면접관이나 상사의 날카로운 질문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답한다. 하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나의 진심을 꺼내놓을 수 있는 질문을 받은 적은 얼마나 있었던가? 상대방에게 묻고 싶지만 차마 말하지 못한 것들, 굳어버린 속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줄 질문을 받거나 해본 적이 있었던가?
《Dear Me》는 다년간 국내외 톱스타들과 주요 인물들을 인터뷰해온 저자가 독자들을 향해 질문을 하는 책이다. 독자들은 스스로 이 책의 저자가 되어 책을 완성해나간다. 어린 시절, 가족, 사랑, 꿈, 가치관, 살면서 얻은 상처나 희망 등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듣고 싶고, 묻고 싶었던 질문들이 가득 담겨 있다. 각각의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바쁜 일상에 잠시 무심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가슴 속 깊이 숨겨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부터 Z까지 각 챕터마다 독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칼럼을 실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나조차도 미처 알지 못한 ‘진짜 나’를 알아가는 데 필요한 A to Z
이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면, 먼저 가장 마음에 드는 필기도구를 준비하자. 그리고 자신만의 문체로,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답하면 된다. 앞에서부터 읽을 필요도 없고, 답을 반드시 채울 필요도 없다. 아무 곳이나 펼쳐들고 마음에 드는 질문부터 시작하자. 즉흥적으로 썼다가 다음날 고쳐도 된다.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붙이고, 공간이 부족하면 포스트잇을 사용하자.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이들에게 물어봐도 좋다.
완성한 책은 자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다. 애인, 친구, 가족, 아직 나타나지 않은 누군가, 혹은 미래의 자신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또는 교환일기처럼 함께 시작해 완성해가는 것도 서로에게 무척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가장 열렬하고도 감동적인 책
이 책은 삶을 좀더 풍요롭게 해주는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사람들은 휴식을 갈망할 때 여행을 떠올린다. 여행의 묘미는 낯선 풍경, 낯선 장소에 나를 세우고 새로운 자극이 될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추억이 쌓이고, 일상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낯선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나’라는 나라를 탐험하는 일종의 안내서와도 같다.
되돌아볼 여유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이라면 잠시 멈춰 서서 이 책의 질문들에 차근차근 답해보자.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에도 당황하거나 실망할 필요 없다. 때론 유쾌하고 발칙한, 때로는 마음이 진동할 만큼 진지하고 따뜻한 질문들이 당신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Dear Me》 사용설명서
《Dear Me》는 당신에게 질문을 합니다. A부터 Z까지, 한 사람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질문을 담았습니다.
당신은 대답을 합니다. 진실을 강요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팔짱 끼고 지켜보는 감독관도 없고, 재촉하는 벽시계도 없고, 무엇보다 정답이 없답니다. 당신의 모든 답이 정답이니까요. 그저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장 편안한 말투로 답해주세요. 그 모든 것들이 모여 하나의 거울이 될 겁니다. 실제보다 날씬해 보일 수도, 뚱뚱해보일 수도, 실체 그대로일 수도 있어요. 어쨌든 그 안에 맺힌 상은 분명 당신을 반영하겠죠.
이 책의 저자는 당신입니다. 당신이 주인공인 소설, 다큐멘터리, 유머집, 에세이, 수많은 영감으로 가득 찬 마인드맵, 사이코드라마, 로맨틱코미디, 혹은 멜로일 수도 있습니다. 그 안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해보세요!
우리는 포커게임을 하고 있어요. 내가 받은 카드 중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감춰두고, 가장 평범한 패를 테이블에 내려놓죠. 그럼 상대방은 우리가 내려놓은 패를 보면서 숨겨둔 카드가 무엇일지 상상하고, 앞으로 어떻게 게임을 풀어갈지 결정하는 거예요. 당신도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패를 보며
상상력을 발휘하죠. 당신은 어떤 패를 가장 먼저 보여줄 건가요? 11p 중에서
재미난 일을 찾아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매순간이 롤러코스터처럼 짜릿하고, 모든 만남이 첫 데이트처럼 설레고, 온 인생이 탄산캔디처럼 자극으로 가득할 순 없겠죠?
롤러코스터 같고, 첫 데이트 같고, 탄산캔디 같은 일들도 계속 반복하다 보면 결국 운동회 석 달 후의 만국기나 부도난 휴게소 앞에서 춤추는 바람인형처럼 누추하고 처량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끔찍하게 지루하고 촘촘하고 딱딱하고 꽉 막힌 일상에도 분명 빈틈은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그것을 찾아냈는지도 몰라요. 지루하고 힘든 일상을 반복하느라 호두알갱이처럼 쪼그라져 더 이상 생각할 기력도 없는 우리의 뇌에 다시 전류가 흐르게 할 무언가를 말이에요.
57p 중에서
그 사람의 칫솔로 변기를 닦고 제자리에 갖다 두기,
그의 현관 문틈으로 바퀴벌레 풀기,
과거 사진 인터넷에 올리기…….
짜증나는 사람에게 뒤탈 없이 복수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자. 65p 중에서
소설 《SF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법》에는
과거의 한 시점을 계속 되풀이해서 살게 해주는 기술이 등장한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가족들이 단란하게 식사를 하던
어느 저녁을 선택한다.
당신이라면 언제, 어떤 상황을 선택하겠는가? 164p 중에서
“만약 내가 신이라면 청춘을 인생의 맨 마지막에 놓겠다.”
톨스토이의 말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또는 아름다웠으면 하는) 시기는 언제인가? 269p 중에서
첫댓글 데스티니 지음 / 출판사 시공사 | 201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