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사마' 어필? 트럼프 취임사서 놀라울 정도로 간단한 영어문구 반복한 이유, 간사이외대 교수 네거티브 피드백 / 1/26(일) / AERA dot.
※ 오레사마 : 자기 자신을 거만하게 말하다.
지난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고개를 떨군 것은 민주당 인사들만이 아니었다. 영어 연구자도 마찬가지였다. 놀라울 정도로 쉬운 영어로 전에 없던 일을,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해 격조와는 무관했기 때문이다. 전회의 트럼프 연설이나 역대 대통령의 연설을 동시 통역해 온 칸사이외대 소데가와 히로미 교수가 "트럼프식의 영어"를 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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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으로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의 "미국 국민이여. 국가가 너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라. 너희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물어보라" 가 격조 높은 연설의 대표라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내용은 '정반'이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수준의 영어로 인텔리가 싫어하는 '반복 표현'을 많이 쓴다. 미국다운 이상이나 민주주의 이념을 말하는 말은 없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전에 없었다" 라는 표현이다.
■ like never before
연설은 The golden age of America begins right now.(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로 시작한다. 트럼프 씨는 이번에도 지난 대통령 취임 연설(2017년)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워 자신이 이끄는 앞으로의 4년이 얼마나 찬란한 '황금시대'가 될 것인지를 설파한다.
이번에는, 미국이 얼마나 유례없는 것이 되는지를 전회 이상으로 어필하고 있었다.
like never before(지금까지 없었던), than ever before(지금까지 이상으로), has ever seen(before)(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등.
・America will soon be greater, stronger, and far more exceptional than ever before. (미국은 곧, 지금까지보다 더 크고, 더 강하고, 훨씬 더 예를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다)
National unity is now returning to America and confidence and pride is soaring like never before. (지금 미국에는 국민의 단결이 돌아오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과 긍지가 높아지고 있다) (*문법적으로 옳지 않지만 원문 그대로)
We will do it at a level that nobody has ever seen before. (지금까지 누구도 본 적 없는 수준에서 한다)
The American Dream will soon be back and thriving like never before.(아메리칸 드림은 곧 돌아와 그 어느 때보다 번영할 것이다)
Like in 2017, we will again build the strongest military the world has ever seen. (2017년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다시 세계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최강의 군대를 구축한다)
We're going to win like never before. (우리는 지금까지 없었던 승리를 거둘 것이다)
We will be strong and we will win like never before. (우리는 강해져 전에 없이 승리할 것이다)
이래저래 자신이 지도자로서 군림하는 미국이 전에 없던 것이 된다고 어필하고 있다.
지난 취임사(2017년)에서도 비슷한 표현이 사용됐는데 두 곳뿐이었다.
(1) You came by the tens of millions to become part of a historic movement the likes of which the world has never seen before. (지금까지 세계가 본 적도 없는 그런 역사적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수천만의 사람들이 왔다)
(2) America will start winning again, winning like never before. (미국은 다시 이기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승리이다.)
■ 마치 예언자? '오레사마' 어필
이번 연설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자신의 위대함을 과시하는 '오레사마' 어필이다. 자신이 취임한 이날은 해방기념일이라고까지 했다.
For American citizens, Jan. 20, 2025, is Liberation Day. (미국 국민에게 2025년 1월 20일은 해방기념일이다)
From this day o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will be a free, sovereign and independent nation. (오늘부터, 미합중국은 자유롭고 주권있는 독립국가가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암살을 면한 자신을,
I was saved by God to make America great again. (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신에 의해 구원받았다) 고까지 단언한다. 이래서야 자신이 선지자나 구세주가 된 셈이 아닌가.
앞으로 미국과 세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 나도 모르게 god save America. 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소데카와 히로미
https://news.yahoo.co.jp/articles/25c04ffd5cc37679f6ced6bb922449618e410d0a?page=1
「オレ様」アピール? トランプ氏が就任演説で驚くほど簡単な英語のフレーズを繰り返した理由 関西外大教授がダメ出し
1/26(日) 10:3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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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A dot.
写真/アフロ
20日に就任した米国のドナルド・トランプ大統領の演説を聞いて肩を落としたのは民主党関係者だけではなかった。英語研究者も同じだった。驚くほど簡単な英語で「かつてない」「見たことない」を何度も繰り返し、格調とは無縁だったからだ。前回のトランプ演説や歴代大統領の演説を同時通訳してきた関西外大袖川裕美教授が“トランプ流の英語”を解説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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歴代の大統領で、1961年のケネディ大統領の「アメリカ国民よ。国家が君たちのために何をなしうるかを問うな。君たちが国家のために何を成し得るかを問いたまえ」が格調高い演説の代表とするなら、今回のトランプ大統領の内容は「真逆」だ。誰にでもわかるレベルの英語で、インテリが嫌う「繰り返し表現」を多用する。アメリカらしい理想や民主主義の理念を語る言葉はない。
もっとも特徴的なのは、「かつてない」という表現だ。
■like never before
演説はThe golden age of America begins right now.(アメリカの黄金時代が今始まる)で始まる。トランプ氏は、今回も前回の大統領就任演説(2017年)のときと同様に、アメリカ第一主義を掲げ、自身が率いるこれからの4年がいかに輝かしい「黄金時代」なるかを説く。
今回は、アメリカがいかに類例のないものになるかを前回以上にアピールしていた。
like never before(これまでにない)、than ever before(これまで以上に)、has ever seen (before)(これまで見たなかで)など。
・America will soon be greater, stronger, and far more exceptional than ever before. (アメリカはまもなく、これまでよりもさらに大きく、より強く、はるかに例をみないものになるだろう)
National unity is now returning to America and confidence and pride is soaring like never before. (今、アメリカには国民の団結が戻りつつあり、かつてないほど自信と誇りが高まっている)(*文法的に正しくないが原文ママ)
We will do it at a level that nobody has ever seen before.(これまで誰もみたことのないレベルでやる)
The American Dream will soon be back and thriving like never before.(アメリカン・ドリームはまもなく戻ってきて、これまでにないほど繁栄するだろう)
Like in 2017, we will again build the strongest military the world has ever seen.(2017年と同様に、私たちは再び世界がこれまでに見たことのない最強の軍隊を構築する)
We’re going to win like never before.(私たちはこれまでにないほどの勝利を収めるだろう)
We will be strong and we will win like never before.(私たちは強くなり、これまでにないほど勝利するだろう)
これでもかこれでもかと、自分が指導者として君臨するアメリカがかつてないものになるとアピールしている。
前回の就任演説(2017年)でも同様の表現が使われたが、2か所だけだった。
(1) You came by the tens of millions to become part of a historic movement the likes of which the world has never seen before. (これまで世界が見たこともないような歴史的運動に参加するため、数千万の人がやってきた)
(2) America will start winning again, winning like never before. (アメリカは再び勝ち始める。これまで見たこともないような勝利である)
■まるで預言者?「オレ様」アピール
今回の演説で、もう一つ目立つのは、自分の偉大さを誇示する「オレ様」アピールだ。自分が就任したこの日は解放記念日とまで言っている。
For American citizens, Jan. 20, 2025, is Liberation Day. (アメリカ国民にとって、2025年1月20日は解放記念日だ)
From this day o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will be a free, sovereign and independent nation. (今日から、アメリカ合衆国は自由で主権のある独立国家となるだろう)
極めつけは、暗殺を免れた自身のことを、
I was saved by God to make America great again. (私はアメリカを再び偉大にするために神によって救われた)とまで言い切る。これでは、自分が預言者か救世主になったつもりではないか。
これから先の米国と世界がどうなるのか。思わずGod save America.とい言いたくなる。
袖川裕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