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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월드컵에서 독립국가의 신분으로 경기를 치루게 되는 꿈을 이루게 될 것이다. 마테야 케즈만은 자신의 팀이 구 유고연방 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국가에 대한 자랑스러운과 애국심에서 오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
유고는 지난 1990년 월드컵과 1998년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었다. 골닷컴 과의 인터뷰에서 세르비아의 스트라이커는 이번 월드컵이 역사상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브라질이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우리는 죽음조를 통과할 것이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압박을 느끼는건 다른 팀들이다.”
마테야 케즈만(26, 벨그레이드 태생)은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단지 월드컵에 참여하기 위해 독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자존심을 세우고,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조별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의 크레스포, 네덜란드의 반니스텔루이 그리고 그의 친구인 디디에 드로그바간와 자기 자신의 대결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닷컴: 마테야, 당신은 어떤 월드컵을 예상하는가?
케즈만: 역사상 최고의 월드컵일 될 것이다.우리는 유럽의 중심부에서 경기를 갖게 되며, 독일 단체들에 의해 준비가 되고 있다. 독일의 팬들은 아주 정열적이며, 그들의 기술도 대회 유치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대회는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
골닷컴: 이번 대회가 세르비아에게 가지는 의의가 무엇인가?
케즈만: 드디어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는 최근 몇 년간 너무 힘들었다. 나라와 축구가 특히 그랬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좋은 팀을 만들었다. 우리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의 감독중 하나인 이비카 페트코빅 감독이 우리가 월드컵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우리는 한경기도 지지 않았으며, 지역 예선에서 1실점만을 기록하였다.
골닷컴: 당신에게 있어서 월드컵은 무슨 의미 인가?
케즈만: 자랑스러움을 나타낸다. 또한 나 자신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나의 국가 그리고 국기를 대표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놓인 선수는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다.
골닷컴: 구 유고 연방에 대해서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나? 세르비아 국가 대표팀이 된 유고 국가대표팀 말이다.
케즈만: 나는 1990년 월드컵을 기억한다. 당시 유고는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승부차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당시 유고는 좋은 팀이었고,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최고의 기회였다. 98년도 월드컵에서도 똑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그들은 8강에서 네덜란드 에게 승부차기로 패했다.
골닷컴: 무엇이 잘못 되었었다고 생각하는가?
케즈만: 월드컵은 아주 특별한 대회이다. 단 한 순간의 기회, 단 한번의 움직임이 모든 것을 바꿔 놓는다. 그리고 그렇게 중요한 대회에서는 운또한 많은 작용을 한다. 유고는 다른 팀들에 비해서 못하지 않았었다.
골닷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국가대표팀과 유고슬라비아의 팀과 차이점이 무엇인가? 그리고 한 단계 높아지기 위해서 무엇을 가지고 있나?
케즈만: 우리는 우리 자신들에게 더욱 자랑스러워 졌다. 우리에게 있어서 월드컵은 애국심을 나타낸다. 우리는 모두 세르비아인과 몬테네그로인들이다. 우리는 모두 구 유고 연방보다 작은 나라를 대표한다, 하지만 우리 특유의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독립된 국가로서 참가하는 첫 월드컵 대회이고, 이것을 우리는 아주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 왔다. 모든 선수들이 그 사실을 알고 있고, 그 것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운 우리에게 투지를 주기 때문이다.
골닷컴: 당신은 모든 세르비아 축구 선수들이 자신의 팀을 위해 경기장에서 죽을 각오로 뛴다고 말했다. 그러한 마음가짐이 세르비아 팀의 성공을 설명해줄 수 있지 않을까?
케즈만: 맞다. 그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우리 팀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우리는 아주 오랜기간 동안 서로 같이 경기를 해왔고,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나는 18살이었을 때부터 대표팀에서 뛰어왔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약 10년간 같이 뛰어왔고, 당신들은 그 사실을 경기장에서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눈을 감은 상태로도 다른 선수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
골닷컴: 무엇 보다도, 많은 팀 동료들이, 유럽리그의 좋은팀들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케즈만: 그렇다. 우리는 경험이 많은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성장했고, 더 이상 어린 애들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은 서로들 친하고, 호흡이 잘 맞으며, 서로 전달하려는 바를 잘 이해한다. 우리는 서로의 경험을 교환하려 하고, 서로 배우려고 한다. 누가 선발로 출전을 하든, 누가 벤치에 앉아있든지 우리는 서로를 존중해준다.
골닷컴: 이제 조별예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우리는 당신이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죽음의 조에 껴있다고 생각한다. 당신도 인정하는가?
케즈만: 물론이다. 우리가 속해있는 조가 의심할 여지 없이 이번 월드컵의 조들 중 가장 어려운 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아마 우리에게 더 잘된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다른 나라들은 우리가 통과할거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반면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점을 잘 공략해야할 것이다.
골닷컴: 그러면 당신은 진짜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보는가?
케즈만: 물론이다. 코트디부아르나, 토고 같은 팀을 상대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아르헨티나 와 네덜란드를 상대하는 경기는 아주 큰 경기이며,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런 경기이다. 나는 나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골닷컴: 세르비아는 우선 네덜란드와 경기를 가지고, 그 다음 아르헨티나와 마지막으로 코트디부아르와 경기를 같는다. 이러한 일정이 당신들에게는 좋은가?
케즈만: 확실히 좋다. 네덜란드는 굉장히 좋은 팀이다. 6~7년전에 쿨루이베르트 시도르프 다비즈 등이 있던 팀과는 매우 다르다. 그들은 새로운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들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첫경기부터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3점을 우리가 얻을 수 있다면, 그들과 나머지 두팀도 압박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골닷컴 스페인 편집장 후안 리만
번역 김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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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90년과 98년도에 유고를 격침시킨 아르헨과 네덜란드라.... 첼시 시절의 공격수들과의 리벤지도 되겠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 조는 눈을 놓지 못하겠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