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는 겨울바다였습니다.
차겁고 추운 바다 바람이 아내와 딸에게는 추웠나봅니다.
얼굴이 파랗게 얼었고 입술이 파랗게 얼었습니다
나는 입고있는 바바리코트를 벗어 딸에게 뒤집어 덮혔습니다.
나에 따스한 체온이 딸의 마음을 녹혀주었나봅니다.
그리도 파랗게 얼었던 딸의 얼굴이 평온한 모습을 찾아갑니다.
우리는 말없이 한참을 걸었습니다
마주보며 웃으며 걷다 또 겨울바다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겨울 백사장이 그렇게도 보드러운 카페트인줄 나는 몰랐습니다.
이 보드러운 키페트는 나에게 새로운 연상으로 떠오르게 했습니다.
하얀 카펫으로 축복의 카펫으로 보였습니다.
忘想 해수욕장이 우리에게는 (望 想)해수욕장이었습니다
드넓은 망상 (望 想) 해수욕장이었습니다.
드넓은 망상(望 想) , 동해바다 해수욕장이었습니다
희망에 넘친 망상 (望想 ) 해수욕장이었습니다.
딸과 아내의 손을잡고 한없이 걸었습니다.
잔잔하게 출렁이는 파도가 우리에게는 다정한 밀어로 다가왔습니다
다정하게 속삭이는 찰랑찰랑 그 밀어가 딸과 아내에대한 사랑이야기였습니다
딸하고 마주보고 웃으며 다정한 그 밀어를 나누었습니다.
뒤쳐지며 따라오는 또다른 무리들이 따스한 눈동자로 우리를 바라봅니다.
아마 그들에 따스한 눈길이 우리에게는 말없는 격료로 다가오고있습니다.
나는 잊을수없는 겨울바다를 맞이하였습니다
忘想 해수욕장이 望 想 해수욕장으로 바뀌는 겨울바다였습니다.
아마 언제인가 그 望想 해수욕장은 우리를 또 따스하게 맞이할겁니다
이 추운 겨을 바다는 겨울 바다가 아니었습니다.
따스하고 보드라운 희망을 주는 그런 봄 바람에 봄에 바다였습니다.
언제인가 우리는 그 봄바람에 봄에바다 望想 해수욕장을 다시 찾아올겁니다.
다시올 그 봄 바다는 나에게 또 다른 희망을 줄겁니다.
그동안 짓눌렀던 나에 침묵을 파도에 싣고 멀리 태평양 건너 던져버리고
나에게 새로운 희망에 삶을 나는 이忘想 해수욕장에서 맞이하겠지요.
첫댓글 감사히 읽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