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긴 글을 쓰신 대해
감사(?),표현할 마땅한 단어가 생각나질 않군요
글들 잘 읽어보았구요,님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이해했읍니다
말하는 김에 한마디 만 더 하죠
영화감독들은 한편의 영화를 만들 때 표현의 도구로 다른 분야에서 많은 것들을 차용하지요
다큐멘타리(오해마시길..),뮤지컬,소설의 형식들,등등 여러 다른 분야에서 .........
예를 들어 역사적인 사실을 영화화할때 감독들은 다큐멘타리적 요소를
많이 쓰죠
(현장감이나 사실성을 관객에 좀더 느끼게 하기위해 흑백촬영을 한다거나 인터뷰를 한다거나)
이 영화를 영화로 보고 싶지 않다는 부분은 이해할수 있지만
이 영화는 감독의 뮤지컬이란 다른 분야를 차용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단순히 말해 뮤지컬 영화란 말도 있지요,다들 아시겠지만...
님의 그 뮤지컬에 대한 애착은 참 보기 좋군요,그런 열정을 아직 가지
고 계신것에 대해........... 저는....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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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혁님 뿐만아니라 시네마천국 가족분들은 물랑루즈를 뮤지컬적인 요소로 가득찬 예술 영화 정도로 생각 하시겠지만, 저는 영화로 보고싶지 않습니다.
완벽하고 화려한 뮤지컬 그 자체로 이해하고 평가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러니 영화의 잣대를 뮤지컬적인 부분에 촛점을 맞추어 감상하면 더 쉽게 훌륭한 영화로 기억할수 있을것이다 라는 식으로 언급 했었더라면 더 좋았을것 이라고 말씀해주신 충고는...
영화로서기 보다는 뮤지컬 자체로 이해하고 평가하고 싶어하는 저에겐 받아들일수 없는것입니다.
그리고, 영화가 진부하다고 하는것은 단순한것이 아니라 신선함이 없는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이글을 쓰신 분이 뭘 좀 착각 하시나 본데요..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라고 평가한 사람들땜에 짜증난다고 한거랑,
복잡하고 난해하면 뮤지컬 볼맛나겠냐? 고 말한걸 왜,자꾸 연관을 지으셔서 말씀 하시는지 좀 답답하군요...
그냥 제 개인적으로 물랑루즈를 진부하고 뻔한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짜증 난다는겁니다.
복잡하고 난해하면 뮤지컬 볼맛나겠냐? 고 언급한 의도는..님께서 말씀하신거 처럼...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건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다".
이렇게 단순한 명언을 감독의 예술적인 창조성을 발휘해 예술의 극한으로 끌어올림으로서 영원히 기억에 남을 위대한 걸작으로 탄생한 물랑루즈를 보며 엄청난 감동을 받았기땜에...
과연, 이 위대한 걸작이 내용이 꼬여, 더욱 복잡해졌으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건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다" 라는 이토록 평범한 진리를 정말 제대로 표현해내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이처럼 심오한 진리를 깨닭고 감동은 커녕, 뻔한 스토리라고 평가절하 하는 사람들이 답답한나머지 화가 치밀어..
상투적으로 그런말을 내뱉었을 따름입니다.
더이상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길 바라며 오해를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논점에서 벗어난 말이긴 하지만... 다만, 단순하다고 해서 반드시 진부함이 성립될수는 없지만, 진부한 내용으로 인해 상당히 식상한 영화들중엔 내용자체가 꽤 단순한 영화들을 상당수 접할수 있는거 또한 사실입니다.(대우)
글구...
제가 올린 글중에 "뮤지컬은 단순해질수 밖에 없습니다"란 부분을 어처구니 없는 말이라고 하시면서 영화의 내용이 단순하다고 해서 그영화가 진부한 영화는 아니라고 하신말씀...^^
저 또한 어처구니가 없군요..
그 어떤 사랑을 주제로한 뮤지컬도 내용 자체는 단순한 스토리로 구성됩니다.
뮤지컬은 음악적이고 시각적인 부분들에 시간적으로 상당수 할애를 하기땜에 내용면에선 단순해질수 밖에 없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전 그저 사실을 말한거뿐인데 갑자기 전혀 상관없는 진부함 이란 말은 왜 끄집어내셨나요?
스토리 보러 뮤지컬 구경 가는건 아니라고 한 말은...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나 라보엠,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오페라의 유령..같은 널리 알려진 오페라,뮤지컬 작품들을 보기위해..
단지 스토리가 궁금해서..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이미 알고있는 내용 확인하러 비싼돈 줘가며 구경 간다는건 아니란 얘기입니다.
학교에서 짜뚜리시간에 너무 급하게 글 올리다보니 확인도 못하는 바람에 글이 좀 뒤죽박죽 늘어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