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한 날:2024년 06월 7일 금요일 오전10:50
*읽어준 책:<엄마,잠깐만>-앙트아네트 포스티글/그림 ,힌솥수북, <수박 수영장>-안녕달/그림책, 창비
<프레드릭>레오 리오니그림/글 시공주니어, <똥벼락>-김회경글,조혜란그림,사계절
*함께한 친구들:중등부 1학년7명
5월에는 학교 행사가 있어서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에 오늘은 마치 처음 만나는 날 처럼 떨리고 또 설레였다
원래 만나는 장소는 도서관이지만 오늘은 다른 일정과 겹치게 되어 1학년1반 교실에서 만나게 되었다
아이들이 하나 둘 이동을 하고 다시 만난 아이들은 아마 나를 누군지 기억하지 못하는듯 했다
담임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조금씩 자리를 정리 한 뒤 새로운 마음으로 나를 소개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눈을 맞춰 인사 했다
지난 시간 제일 호응도가 높았던 여학생은 어제 무리를 했다며 졸린다고 의사를 밝혀왔다
그래도 괜찮다고 하며 가져간 4권의 책을 소개했다
그림으로 무언가를 유추하며 대화를 이어가기가 조금 어렵지만 앞표지 그림들이 난해하지 않아 조금씩 대답을 하며 어떤책으로 시작 할지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엔 수박 수영장!
역시 여름에 맞는 수박이여서 아이들이 좋아했고 수영장에 들어가 걸어가는 "석 석"소리에는 함께 발로 걸어가며 같이 소리를 냈다
다른 과일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고 참외나 귤수영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똥벼락은 아이들이 좋아할것이라 크게 기대했지만 큰 호응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엄마잠깐만을 읽을땐 길을 걸어가는 그림을 먼저 보여줬고 내가 글을 읽기 전에 무엇을 말할것인지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아서 조금 놀라웠고 책을 읽은 후에도 책 안에서 보았던 걸음을 멈춘 순간을 잘 기억해주어 고마웠다
쌍무지개를 본 순간에는 "무지개다" 라고 기뻐했다
마지막 책은 프레드릭이였는 책안에 들쥐라고 소개하였지만 자꾸 다람쥐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어서 다람쥐로도 보이는구나 하고 넘어가려 했으나 페이지가 바뀔때마다 다람쥐라고 얘기해 마지막에는 다 같이 웃었다^^
프레드릭처럼 다양한 마음과 시선을 갖는 사회가 되고 우리가 되어지길 바라며 책 읽기를 마쳤다
지난 시간보다 결석도 많고 아이들이 지쳐보여서 조금 가라앉는 분위기였지만 더워지는 날씨와 휴일 뒤 등교는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 생각하며 다음 시간에는 강아지책을 주문하신 친구를 위해 열심히 재미있는 책을 찾아봐야겠다
첫댓글 설레임 안고서 준비하신 모든거
나눔해주셔 감사합니다
선배님의 고운마음 본받으려노력중이죠^^ 항상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