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품질에 가격까지 잡은, 스타리아 캠핑카모토야
그야말로 스타리아 차박 캠핑카 전성시대다. 2010년 밴텍에서 국내 처음으로 스타렉스를 기반으로 차박용 캠핑카인 라쿤 팝을 개발한 후, 스타렉스를 기반으로 많은 캠핑카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뜨거운 패권 경쟁을 펼쳤다.
현재는 스타렉스가 단종되면서 새롭게 등장한 스타리아는 스타렉스에 비해 길이는 100mm가 길어진 5,255mm, 너비는 75mm 넓어진 1,995mm, 높이는 65mm 높아진 2,000mm로 좀 더 커진 차체를 가지고 있어, 국내 RV 제조사들이 앞다퉈 이를 캠핑카를 제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모델은 캠핑카마스터(이도환 대표이사)가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스타리아 시그니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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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대표이사는 밴텍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스타렉스와 스타리아, 그리고 카니발을 기반으로 다양한 캠핑카와 차박형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SBS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된 캠핑카 달인이기도 하다.
스타리아 시그니처 모델은 캠핑카마스터에서 제작하는 모델 중 최상위에 속하는 모델이다.
시그니처 모델의 최상위 모델에 걸맞은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기반이 되는 스타리아 라운지 모델의 순정 1열 회전 시트와 전동으로 펼쳐 침대로 사용할 수 있는 2열 황제 시트, 그리고 성우모터스에서 개발한 전동 팝업 텐트와 후방에서 주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탈부착이 가능한 캠핑박스까지 더해져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인산철 배터리 300Ah, 주행충전기, 한전충전기, 인버터, 전자레인지, 청수통 30L, 내부 가구, 냉장고, 외부샤워기 등 다양한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차값을 제외하고 2,750만원이다. 문의 1899-5762.
외형은 스타리아 그대로의 부드러운 느낌에 성우모터스의 세련된 팝업 텐트를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전방으로 돌기시켜 만든 팝업 텐트의 디자인 덕분에 우주선과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디자인과 사용에 따른 작동 품질도 우수하다.
후방에는 탈부착 및 슬라이딩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한 캠핑박스가 설치되어 있다. 알루미늄 및 분체 도색을 통해 캠핑박스는 제작되며, 고강성 슬라이딩 레일 위로 설치된다. 조작 질감은 부드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필요에 따라 캠핑박스를 탈거하고 캠핑 박스 밑으로 자리한 선반을 적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캠핑박스는 35L 냉장고와 접이식 싱크볼, 탈부착형 가스레인지로 구성된다. 외부샤워기를 이용해 수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냉장고는 별도로 수납함에서 들어 외부로 꺼낼 수 있으며, 접이식 싱크볼과 가스레인지가 거치된 상판도 떼어서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내부 선반도 제공되어, 후방에서 캠핑박스를 이용해 주방의 선반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선반은 내부에서 테이블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내부는 스타리아 순정 1열 회전 시트를 통해서 넓고 편안한 거실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성인 남성 4명이 1열과 2열 시트에 앉아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정도로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팝업 텐트 바닥 부분을 들어 올리면 높이가 높아져 공간은 더욱 극대화된다.
1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는 35L 냉장고가 이동식 레일 선반 위로 설치되어 있어 테이블 겸용 암레스트로 활용이 가능하다. 다음 버전에는 확장식 테이블이 이동식 레일 위로 적용될 예정이다.
2열 전동 조작이 가능한 황제시트는 활용도가 다양하다. 전동으로 엉덩이 부분, 등받이, 언더레스트를 조작할 수 있으며, 암레스트에는 열선 기능과 컵홈더, 그리고 전동 조작 버튼이 제공된다.
전동 버튼 조작을 통해 풀 플랫 시트로 변환해서 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침대의 크기는 1,800X1,200mm로 성인 두 명이 취침할 수 있는 크기다.
후방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은 침대에서 테이블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접이식 테이블을 펼쳐 좌우 가구의 전용 레일에 올리면 성인 네 명이 침대에 앉아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휴식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2열 시트 좌우측으로는 자작 나무를 도장해서 만든 가구가 제공된다. 2열 시트에 앉았을 경우 팔걸이로 사용할 수 있으며, 크기가 작은 미니 싱크볼과 수전도 빌트인 방식으로 설치되어 있다. 이외에도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220V 소켓, 12V 소켓, USB 포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도 제공한다.
천정에는 캠핑카마스터에서 별도로 플라스틱 사출 방식으로 제작한 조명이 장착된다. 스타리아 순정 부품처럼 일체감과 고급스러움이 우수하다.
팝업 텐트 내부는 텐트 끝부분을 약 500mm 정도 들어 올려 텐트를 전개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내부에서의 사용 편의성이 매우 좋다.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취침할 수 있는 크기로 바닥에는 갈빗살 베드가 적용되어 있다.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다. 2열 시트와 캠핑 박스를 1열 시트 쪽으로 밀어 넉넉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캠핑박스가 필요 없을 경우에는 탈거하고 적재 선반 위로 캠핑 용품을 적재할 수 있다.
캠핑카마스터 이도환 대표는 "우수한 사양의 시설을 기본으로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는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차박형 캠핑카"며, "어린이 두 명을 가진 4인 가족이 사용해도 충분한 사양과 공간을 제공한다"라고 시그니처 모델을 설명한다.
캠핑카마스터의 스타리아 시그니처 모델은 가성비로 우수한 차박형 캠핑카로 많은 사람들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RV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