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 이사야 55:6-9
● 사 55:8,9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독일이 아직 통일되지 않았던 때의 일입니다.
한 목사님이 러시아 선교를 위해 동독을 거쳐 성경을 보내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성경의 반입을 철저히 막고 있었는데 동독을 통해 넘어오는 짐은 감시를 심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몇 번의 성공을 거듭한 목사님은 무려 2만 권의 성경을 러시아로 보낼 계획을 세웠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동독으로 들어가는 순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렸습니다.
비밀경찰이 성경을 모두 압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걸리지 않았던 성경을 러시아 국경도 아닌 동독 국경에서 전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목사님은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다른 일도 아니고 복음을 전하려고 시도한 일인데요?”
그로부터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이 목사님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훗날 동독의 비밀경찰기관인 슈타지(STASI)의 문서가 공개됐는데 그중에는 목사님이 빼앗긴 2만 권의 성경이 배편을 통해 무사히 러시아에 도착했다는 정보가 적혀 있었습니다.
냉전 국가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 단체 「오픈도어즈」(Open Doors)의 설립자 앤드류 반 데르 비즐(Andrew van der Bijl)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짧은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부족한 노력과 손길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주님을 믿고, 주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파하는 사명에만 온 힘을 사용하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주님의 복음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하게 하소서.
지금까지 복음을 전한 영혼들을 떠올리며 속히 열매가 맺히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