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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12월31일은내게없다고
안녕 여시들!!
나는 작년 10월 말 퇴사를 하고 현재 다시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야
다들 코로나로 취업하기 힘들지?
나도 처음 취업할 때 힘들었던 거 같은데 지금 코로나로 IMF 이후 최고로 취업이 힘들다니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모두 힘내자!!
각설하고
작년 10월에 퇴사를 하고 사실은 정말 쉴 생각이었어
근데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또 아무 것도 안하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 아깝더라구
그리고 무엇보다 일하는 동안은 공부란 걸 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 남는게 시간이라 공부를 해보게 되었지
그래서 나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 현재까지 총 4개의 자격증 및 어학 점수를 땄어!!
지금부터 내가 취득한 것을 순서대로 나열해볼게!
1) 토익
우선 나는 토익이 완전 처음은 아니었어!
대학생 때도 토익을 두 세번은 이미 봐본 상태였기 때문에 공부 방법을 알고 있었지.
그래서 굳이 학원을 등록하지 않고 (돈이 아깝기도 했고.. 코로나라서..)
토익 LC책 한 권, RC책 한 권만 사서 독학을 했어.
이 책을 샀는데 나는 1권씩만 풀었어!! 2권까지 풀 시간은 없더라구..ㅠㅜ
내 생각에 LC랑 RC는 학원을 오래 다닌다고 점수가 느는 것은 아니고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을 짧게는 이주 혹은 길게는 한달 정도만 받고
독학을 하면서 문제를 많이 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나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 학원에서 알려준 자주 나오는 표현이라던가 스킬들이 매우 도움이 되어서 학원이나 인강을 아예 하지 말라고는 못하겠지만 본인에게 필요한 만큼만 습득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체화를 시키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어쨌든 나는 이전에 공부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문제만 죽어라 풀었어.
20일 동안 하루는 RC, 하루는 LC 이렇게 풀었지. (각각 10회씩)
근데 더 중요한 것은 풀고 나서 채점하고 틀린 것만 해설보고 확인하고 그러면 안 된다는 거야!
나 같은 경우 문제를 풀고 나서 RC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천천히 해석했어.
100문제를 하나도 안 빼놓고 다.
단어도 모르는 것은 형광펜으로 해설집에다가 체크해놨어.
그러니까 문제 푸는 것부터 해설까지 꼬박 4-5시간은 걸리더라구.
LC도 풀고 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다 들었어.
그래서 잘 안들리는 것은 들릴 때까지 듣고 그래도 안들리면 해설을 봤지.
그리고 잘 안들리는 것은 무조건 형광펜. 모르는 단어도 형광펜으로 칠해놨어.
이렇게 하는 게 시간은 엄청 걸려.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게 나 같은 경우에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
그리고 형광펜으로 체크해두니까 시험 전날은 모르는 단어들만 쏙쏙 외우기에도 편하더라고.
아 그리고 RC 문제를 풀때는 우리 보통 시험장 가서 LC 풀면서 PART 5 풀잖아?
근데 집에서 공부할 때는 그러지 않는게 좋은 것 같아. 게다가 나는 일부러 시간도 5분 단축해서 풀고 그랬어.
그랬더니 시험장 가서는 시간이 엄청 남더라고. (물론 그래도 RC에서 틀린 게 나오긴 했지만;;)
요약하자면, 학원/인강의 도움은 2주-4주 정도만. 그 이후에는 무조건 혼자서 문제 많이 풀기.
그리고 해설은 무조건 꼼꼼히. 모르는 단어들 혹은 표현들 형광펜으로 칠해서 데이터화 시켜놓기.
2) 토익 스피킹 (일명, 토스)
토스의 경우에는 나는 완전 처음이었어.
그래서 학원을 다녔지!!
11월 초부터 4주 코스로 다녔어.
나 같은 경우에는 토스 학원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어!
선생님이 주는 자료도 굉장히 많았고, 인강도 공짜로 들을 수 있게 해주고.
실전 모의고사 자료도 많아서 혼자서 연습하기에도 굉장히 좋더라구.
특히 나는 선생님이 주신 '자주 쓸 수 있는 표현들을 모아둔 자료'를 주셨는데
시험 보러 가기 전에 그거를 달달 외우고 갔더니 엄청 도움이 되더라고.
심지어 시험 당일에 외운게 문제에 나와서 놀랐어.
그래서 간당간당 하지만 원하던 점수(LEVEL 7)를 받게 되었어!!
토스 공부법이라고 할 것은 딱히 없지만 나는 어떻게 했는지 간략하게나마 말해볼게.
1)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는 하루에 한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서 무조건 했어.
2) 선생님이 준 자주 쓸 수 있는 표현 자료들은 시험 주부터 달달 외웠어. (토요일 시험이었으니까 월요일부터 외움)
그 전에는 그냥 읽어보기만 했고 외우지는 않았는데 닥쳐서 외우니까 더 잘외워지더라고.
3) 실전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 게 좋은 거 같아.
어쨌든 토스는 17분 내에 끝장을 보고와야하는 시험이니까 시간이 정말 중요하거든.
근데 실전 모의고사를 나는 한 10회-12회 정도 보니까 시간 배분을 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어.
3) 컴퓨터활용능력 (일명, 컴활)
3-1) 필기
컴활 필기는 11월 초부터 공부하기 시작해서 12월 초에 시험을 봤어.
사실 왜 그렇게 오래 공부했는지 모르겠어 ㅋㅋ
그냥 이론 책을 하나 사서 이해도 안되지만 쭉 한 번 읽어보는데 한 2주 정도 걸린 것 같아. (근데 이건 정말 필요없는 것 같아)
그러고 나서 2주 동안은 하루나 이틀에 한 회 꼴로 기출을 풀었어.
나 같은 경우에는 이론 책에 붙어 있는 것으로 풀었는데 cbt가 정말 좋은 거 같아!
사람들이 해설도 달아놓고 그래서 좋더라구.
컴활 필기의 경우 처음에는 엑세스가 솔직히 우리가 많이 안써서 어려운데
문제를 풀면 풀수록 엑셀이 정말 최고로 어려워.
컴퓨터 일반 파트랑 엑세스 파트는 문제를 많이 풀면 정말 도움이 될 거 같고
엑셀의 경우에는 무작정 양치기를 하는 것보다도 나는 엑셀 파트는 직접 기능을 사용해가면서 공부하는 게 이해가 잘 되더라구. 그래서 컴퓨터를 직접 옆에 두고 공부하는 것 추천해!
필기의 경우에는 매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만 넘으면 되기 때문에
컴퓨터 일반과 엑세스에서 가능한 70-80점 이상을 받고,
엑셀에서 40점 이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면 무리 없이 빠르면 일이주 내에, 늦어도 한 달 내에는 취득 가능할 거 같아!
3-2) 실기
실기의 경우에는 작년 12/18 이후에 시험이 없었고, 올해 1/11부터 다시 시험이 재개되었어.
그래서 나는 무조건 1/11~1/15 사이에 시험을 쳐서 붙는 것을 목표로 했지.
공부는 여시에서도 너무 유명한 유동균 선생님 인강을 들으면서 했고,
12/15일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시험 치러 가는 1/10까지 들었어.
다른 사람들이 유동균 선생님 인강 중에서도 3단계(기출 돌리는 파트)만 여러번 돌려도 된다고 하긴 했지만
나는 불안해서 1단계, 3단계를 모두 들었어.
솔직히 1단계는 그냥 기능 따라하면서 가기 바빠서 체화는 되지 않았는데
확실히 3단계에서 기출을 여러번 푸니까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고.
나는 인강은 1단계 1번, 3단계 1번을 듣고,
3단계는 내가 스스로 풀면서 모르는 부분만 인강을 들었어.
이렇게 한 세-네번 반복을 했던 거 같아.
이렇게 반복을 했는데도 모르는 것은 아예 풀이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시험장 가는 길에 달달 외우면서 갔어.
아 그리고 실기는 무조건 시험을 여러번 신청해둬야 해..
나 같은 경우에도 두 번을 신청했는데 하나만 합격이고 나머지 하나는 불합이더라고.
시험 4일 전까지는 전액환불되니까 여러개 신청해두고 나중에 환불하는 것 추천해!!
제일 중요한 것은 시험장과 자리운인 거 같아.
빅데이터라는 게 괜히 있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
시험장이나 자리는 아마 컴활 달글에서 확인 가능할거야!!
+) 엑셀의 데이터 분석 문제가 작년과 다른 유형이 나오더라고.
이 부분은 아마 기출만으로는 커버가 안될수도 있으니까 여기 저기서 정보를 얻고 가면 좋을 거 같아!
나도 이 파트는 아예 날려서 도움을 못 주겠다 ㅠㅠ
4)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일명, 한능검)
마지막으로 한능검!
한능검의 경우에도 1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어.
인강은 최태성 선생님 꺼로 들었어.
나는 별별 책도 샀고, 이투스에서 강의를 들었는데,
유투브에도 동일한 강의 올라와 있기는 하더라고!
책은 필요없다는 여시들도 많은데 나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긴 했어!
책에 있는 문제보다도 판서랑 판서 뒤에 있는 설명들이 좋더라고!
11월부터 12월 초까지는 다른 시험들 때문에 제대로 공부를 했다기보다는
하루나 이틀에 한번 꼴로 인강을 듣기만 했어.
정말 듣기만 했고.. 나중에 다시 보니까 초면이긴 하더라.
제대로된 공부는 12월 중순부터 시작했는데 이때는 하루에 세 강씩 들었어.
한 1.3-4배속으로 들으니까 강의만 한 두시간 반 정도 들었고.
강의 후에는 복습을 한 시간 반 정도 했어. (한 파트당 30분씩)
그렇게 하니까 1월 초 쯤에 모든 강의를 다 듣고 이해도 좀 되어 있는 상태가 되더라고.
그러다가 1월 중순에 컴활 실기가 급해서 잠시 공부를 멈추고 실기 시험을 본 이후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
시험 전까지 하루에 5-6시간은 공부를 했던 거 같아.
이때부터 공부를 어떻게 했나 말해줄게.
1) 모든 인강을 듣고 난 후에는 기출문제를 풀었어.
나는 에듀윌 기출문제집을 사서 하루에 하나씩 풀었는데 이때도 다 풀고 한 문제씩 해설을 다 봤어.
선지를 무조건 다 이해하고 넘어가야해. 어떤 왕인지 이런 것도 무조건 외우고 있어야 좋아.
그래서 몰랐던 선지에는 무조건 형광펜칠을 했어.
이렇게 칠을 해놔야 나중에 빅데이터가 되는데 그건 밑에가서 말해줄게.
아무튼 책에 있는 기출을 모두 푸니까 39~50회기출을 모두 푼 셈인거야.
2) 최태성 선생님 책은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이 있어.
선생님은 나름대로 역사의 흐름대로 깔끔하게 정리해두시긴 했는데,
경제파트, 문화파트, 사회파트, 정치파트가 왕조별로도 나뉘어 있어서 시대 흐름이 나는 약간 헷갈리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예 필기를 정리를 하자해서 아래처럼 A4 용지 정리를 했어.
나는 무리해서 16장에 선사시대~현대까지 담느라고 글씨크기가 정말 작아지긴 했는데
흐름을 잡는데는 굉장히 도움이 되었어. 우선 한 눈에 보이니까.
문제는 이게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 나도 꼬박 일주일 내내 한듯..
게다가 선생님 판서 + 책에 설명글로 나와있는 것들 + 기출을 풀면서 몰랐던 선지들을 모두 담아야 하기 때문에 정말 손이 많이가긴 하더라고.
그치만 정리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정말 편해.
PDF 본으로 만들어서 계속 달달 외울 수가 있거든.
출력, 복사해서 봐도 되고.
3) 최태성 선생님 별별채우기를 적어도 세 번은 돌리면 정말 도움이 돼.
그게 PDF 본으로 거의 3000장? 정도 되니까 총 3000문제 정도 되는 거거든.
은근히 오래걸리는데 내가 모르는 것을 파악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더라고.
4) 마지막 흐름 파악은 최태성 선생님의 7일의 기적 강의를 들었어.
7일의 기적이지만 나는 3일 안에 끝내긴 했어.
세세하게는 알려주시지 않지만 자주 나오는 문제들 위주로 흐름 잡기 좋더라고.
5) 최태성 선생님 전야제 참석하기
이번에 전야제에서 다룬 문제들이 무려 21개나 나왔대.
물론 원래도 자주 나오는 문제들이 나온 거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21개를 맞출 수 있는 거잖아.
그래서 나는 전야제 방송은 꼭 듣는 것을 추천해.
6) 혹시 기출을 다 풀고 괜히 감을 잃을까 걱정이 된다면 CBT를 이용하면 좋을 거 같아.
나도 CBT로 한능검 기출을 한 2015년도? 2014년도 시험꺼까지 푼 것 같아.
해설은 그냥 모르는 것만 보고 넘어갔어.
요약하자면, 강의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들을거면 두번은 듣는 게 좋을 거 같고 빠르게 일이주내로 들을거면 한번만 들어도 될 거 같아. 그 이후에는 무조건 복습 필수! 그리고 나서 자신만의 필기를 만들어두기!
기출은 풀고 나서 꼭 해설을 꼼꼼히 보기. 선지 하나하나 살펴보기. 전야제 혹은 7일의 기적강의 듣기. 더 많은 기출이 필요하다면 CBT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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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까 굉장히 길어졌는데..
코로나로 취업이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하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낄수 있도록 무언가라도 하고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올려!!
꼭 위의 스펙이 취업하는데 필요하다는 것 X
나 같은 경우에는 한능검은 사실 필요없어.. 사기업 준비 중이라..
그치만 뿌듯함을 위해서 땄어. 공백기 때 뭐했냐고 하면 난 당당히 말하고 싶거든.
사실 사람마다 공부법이 달라서 내가 쓴 글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여시들에게 나도 도움받은 것처럼 나도 나누고 싶어서 글을 한번 길게 써봤어!!
부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다들 좋은 성적 거두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를 바랄게!!
우리 모두 현명하게 코로나 이겨내자!!
혹시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게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면 답해줄게!
대단한 여시,,,이것이 갓생이죠
멋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