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캠핑장, 차량절도 주의보 내려
- 강릉서 한달새 10건, 차량 파손후 지갑 훔쳐
강릉지역 해변가 일부 캠핑장에서 최근 차량 절도가 잇따르면서 캠핑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경찰과 관광객 등에 따르면 최근들어
강릉지역 일부 해변가 캠핑장을 중심으로 차량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A(49)씨는 최근 강릉
B해변에서 친구들과 캠핑을 한 뒤 이튿날 주변에 주차된 차량에 가보니 창문이 파손돼 있고 차량내 보관중이던 지갑이 없어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동창들과 모처럼 만나
캠핑장에 놀러갔는데, 지갑을 도난당하고 차량까지 파손돼 여행 기분을 망쳤다”고 말했다.
이같은 해변가 캠핑장 절도사건은 최근
한달사이 10여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봄철을 맞아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민들은
“최근 캠핑문화 확산으로 해변가 캠핑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방범 사각지대나 다름없는 해변가를 중심으로 CCTV 설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캠핑장 내에 CCTV를 설치하려고 해도 개인정보
침해 같은 법적인 문제에 저촉되기 때문에 쉽지 않다”며 “예방을 위해 캠핑장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