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이지만 학번은 05학번인 학생이에요.
취뽀에서 인생의 언니, 오빠분들께서 열심히
고군분투 하시는 걸 보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또 많은 걸 배워가고 있는 것 같아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게 있어서요.
저에게는 약 3년을 만난 5살 차이가 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는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군대에 갔다가, 다시 수능을 보고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로 입학하게 되었어요.
나이는 99학번이지만 04학번이지요.
지금 남자친구가 8학기라서 취업 때문에 고민도 많고,
또 생각만큼 토익 성적도 안 나오고 (남자친구 토익 성적보다 낮은 성적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서류 통과를 하시던데 ㅠ_ㅠ 자소서가 잘못 된건지..
서류 통과도 잘 안 되었어요. 속상해요 정말 ㅠ_ㅠ)
하여튼 힘든 가운데 있어요. 게다가 학점도 18학점이나 듣고 있구요.
그래도 전 노력하는 남자친구가 자랑스러운데
현실에서는 서류 통과도 안 되고 하니까 맘이 많이 힘든 것 같아요..
전 아직 3학년이니까, 4학년인 남자친구 보다는 여유가 있으니까
제가 아무리 힘을 주려고 해도 남자친구한테는 별 힘이 안되는 것 같아요.
가끔 제가 힘들어서 짜증도 내고 그러다 보면.. 진짜 방해만 되는 것 같아요.
자랑이나, 비교는 절대절대 아니에요.
전 고등학교를 외국에서 나와서 토익 성적도 나쁘지 않고 성적도 나쁘진 않아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오늘도 저에게 필터링 당하는 기분을 아냐고 ㅠ_ㅠ
속상해 하면서 그랬는데.. 전 제가 잘 되는 것이 전혀 기쁘거나 하지 않고
하루 빨리 남자친구가 취직을 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좌절하지 않고
힘을 내서 이것저것 전념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아래 보니까 여자친구가 생기셨다는 분은
취업해야겠다는 의지가 막 생긴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3년 정도를 사귀어서 그런 마음이 덜해진건지..
암튼 힘들어 하는 남자친구를 보는
정말 취업난에 대해서는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아직은 어린 저인 것 같아서 속상해요 ㅠ_ㅠ
어떻게 남자친구에게 힘을 줄 수 있을까요?
좀 가르쳐 주세요.. ㅠ_ㅠ
한국은 대학도 가기 힘들고 (동생이 고3이거든요)
취업도 하기 힘들고.. 진짜 너무 이상한 나라에요.. 엉엉 ㅠ_ㅠ
첫댓글 마지막 구절이 와닿는군요 ...한국은 이래서 발전이 안되는가봅니다 -ㅅ-
옆에 있어 주시는 것 자체로 힘이 될 겁니다 ^^ 남자들은 그런데 자존심 세우기도 하니까요.... 적당히 모르는 척 하시면서 글쓴분께서 하시는 일 열심히 하시면 되요 ^^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글쓴분 남자친구분이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