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실상
영적 실상은
세상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기쁨과 만족의 근원입니다.
그것은 끝이 없고, 항상 미래가 아닌 현재에 누릴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 무척 신나는 일인데
왜냐하면 사람은 과거라는 물결의 뒷면이나
혹은 미래라는 물결의 앞면 대신에,
지금 이 순간이라는
물마루 위에서 사는 법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포로로 잡혀 있거나
혹은 미래에 대한 기대에 사로잡혀 있는 것보다
순간이라는 짜릿한 칼날 위에서 사는 것이 훨씬 자유롭습니다.
삶의 목표가 존재가 펼쳐지는 매 순간에
가능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면
영적 노력을 통해 사람은 이미
고통의 첫 번째 원인을 벗어난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라는 정지화면 속에는
반응을 보이거나 편집해야 할 인생사가 없습니다.
이 마음 집중과 함께 모든 것이 어떠한 논평이나 수사도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라는 것이 명백해 집니다.
만약 스쳐 지나가는 모든 순간에
자신을 그 순간에 온전히 내맡기려는
완전한 자발성을 가질 수 있다면
갑자기, 눈 깜짝할 사이에 에고를 초월할 수 있고
그러면서 각성을 향한 길이 열리는데,
그 속에서 참 나로서의 신의 빛이
모든 존재와 실상의 근원을 드러내줍니다.
에고가 초점을 맞출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갖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침묵에 빠집니다.
에고의 자리에는 현존의 침묵이 들어서는데,
이렇듯 돌연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혹은 미래의
'나'에 관한 이야기의 매력을 포기할 때
깨달음은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지금'이라는 환상은 '항상Always'이라는 실상으로 대치됩니다.
호모 스피리투스 / 데이비드 호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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