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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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구와 탱자가 드라이브를 나갔다.
탱자가 핸드백 속에서 눈깔사탕을 꺼내서
"어때,먹을래요?"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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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구는 받은 눈깔사탕을
어적어적 씹어 먹어버렸다.
"안돼요. 빨아 먹어야지. 씹어 먹는거 아니예요."
"어,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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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차가 인적이 드문 숲속에 멈추고,
이제부터 예정된 코스.
그런데 이번에는 멀구가 탱자의 머리를 누르며 말했다.
↓
"너, 빨기만 해, 씹으면 안돼!"
결혼 후 변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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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너무 잘해주던 남편.
길을 걸을 때,
차도는 위험하다면서 보호해 주고
추울 땐 옷도 벗어주고
라면을 먹다가 젓가락을 앞에 세우고는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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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어디 있니? 안보여!' 라고 말하며,
젓가락 뒤에 숨은
내 얼굴을 찾으려고 하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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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몇 년이 지난 후.
함께 길을 가다가
연애 시절이 생각나 전봇대에 숨어 물었다.
'자기야! 나 보여?'
그러자 남편이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
'배꼽 빼고 다 보인다! 씨~'
고만혀라 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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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시장에 봄이 왔습니다.
아낙네가 쑥,냉이,취나물등 봄나물을
잔뜩 캐 와서 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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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짓궂은 신사가 앞에 서더니
"아주머니 그 나물 다해서 얼마요?"
"5,000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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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빼고는 얼마요?"
"4,000원만 내요"
"쑥~넣으면 얼마요"
"5천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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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빼면 얼매요?"
"4천원이랑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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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난 신사 더욱 더 장난스런 말투로
"아줌마,쑥~ 넣으면 얼마요?"
"5천원이랑개요"
"쑥~빼면 얼마라고요?"
이에 아주머니 손님을 치켜보며
↓
"고만 해라이~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