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6.
행19:1-10
아볼로가 고린도에서 주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칠 때 바울이 에베소에 들렀다.
에베소에서 제자들을 만난 바울은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었다.
제자들은 성령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고 대답했다. 그들이 받은 세례는 요한의 세례 즉 회개의 세례였다고 하자 바울은 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다. 열 두 사람쯤 되는 제자들에게 바울이 안수하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해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였다. 바울이 회당에서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해 강론하고 권면하자
어떤 사람들이 마음이 굳어져 비방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 해 동안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였고 아시아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은 모두 주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아볼로가 말씀을 가르치고 믿는 자들에게 요한의 세례를 주었고 바울은 성령 세례를 주었다.
후에 이 일로 고린도 교회는 아볼로파, 바울파 등으로 나뉘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된 것 아닌가 짐작된다.
요한의 세례는 무엇이며 성령 세례는 무엇일까?
요한의 세례는 회개의 세례 즉 주의 말씀을 깨닫고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세례다.
성령 세례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나는 죽고 주님이 내 속에서 역사하심으로 거듭난 생명으로 살겠다는 고백이 담긴
세례다. 또한 성령 세례는 성령께서 주의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 말씀을 분별하고 깨닫게 하시며
성령의 은사들을 주어 복음을 전하는 수단이 되게도 하신다. 세례 요한이 죽고 예수께서 세례를 주신 후 요한의 세례는 교회 안에서 없어졌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28:19)
예수께서 주신 지상명령대로 오늘날 교회는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준다.
세례가 구원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결혼식이 결혼의 실제적 증거-혼인 신고가 법적 결혼의 증거-는 아니지만, 사람들 앞에서 혼인을 공포하듯 세례식은 주님과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다.
삶에서 믿음이 흔들리고 낙심될 때 세례받던 그날을 기억하며 다시 복음 앞에 서게 되기 때문에 세례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세례를 가지고 논란이 된다면 그리스도의 초보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고 있다. (히6:1-3)
세례식은 한 번으로 족하나 매일 성령의 세례가 우리 위에 임해야 한다.
성령의 능력으로 살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