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에 명문화… 행사도 8일간으로 확대, 강릉단오제위 정기총회
올해부터 강릉단오제 행사 기간이 8일간으로 늘어나고 체험 행사도 대폭 확대된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는 17일 오전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정기총회에서 올해 단오제 행사기간을 6월4일∼11일까지 8일간 운영키로 했다. 이는 종전 단옷날(음력5월5일)을 전후해 닷새간 열리던 것을 8일간으로 연장한 것으로 음력 5월1∼8일까지가 행사 기간이 된다. 특히 단오제위원회는 이날 정관 개정을 통해 단오제 행사 기간을 ‘매년 음력 5월1일을 시작으로 8일간 개최한다’라고 명문화하기도 했다. 또 올해 강릉단오제는 지정문화재 행사, 전통연희 한마당 등 모두 7개 분야, 57개 종목의 프로그램이 남대천 단오터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프로그램 규모는 지난해와 같지만 단오부적 그리기, 단오부채 그리기, 단오 1000 타일 그리기, 단오 창포 비누 만들기, 방짜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단오제 체험행사가 종전 9개에서 12개 종목으로 확대한 대신 단오제와의 연계성이 낮은 일반 경축 문화 예술 행사는 줄였다. 이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늘어난 상가 분양 수익금 만큼 올해 강릉시 보조금이 줄어든 것에 대한 지적과 함께 단오제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국·도비 지원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단오제위원회 최종설 위원장은 “전국의 각 축제별 행사기간이 평균 9일인 점을 감안해 앞으로 단오제 행사를 8일간으로 늘려 운영키로 했다”며 “보다 발전된 강릉단오제를 위해 출향인사 등의 인적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국·도비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