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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湖南)성 위원회 서기 장춘시엔(张春贤)과 인터뷰를 했다. 제11차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 회의에 참석한 후난(湖南)성 위원회 서기 장춘시엔(张春贤)이 인터뷰에서 “북경 오기 전에 인터넷 댓글을 확인하고 왔다”며 웃고 있다. 장춘시엔이 인터넷 상의 여론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2007년 2월 15일 장춘시엔은 홍왕(红网)인터넷 토론장을 통해 실명으로 네티즌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었다. 그의 이런 행동은 네티즌들을 감동시켰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푸치노’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이는 인터넷 시대의 친정 방법이며 국민과 친해지기 위한 시대에 맞는 특색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을 활용한 사람은 장춘시엔 뿐만이 아니다. 금년 설 연휴 동안 광동(广东)성 위원회 서기 왕양(汪洋)과 광동성 성장 황화화(黄华华)도 뉴스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모두의 친구가 되고 싶다. 의견을 구하고 정책에 관해 묻고 싶으며 감시감독을 받겠다.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모두 함께 해결해 갔으면 한다. 업무와 정책결정의 문제점에 대해 모두의 지적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고 밝혔다. 중앙 고위층 간부들은 점점 더 네티즌들을 중시하고 있다. 2003년 후진타오(胡锦涛) 총서기가 사스기간 광동을 시찰할 때 사스 방지에 앞장선 한 의사에게 “당신의 건의가 매우 좋다. 이미 인터넷에서 보았다”라고 말했었다. 2005년 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의 기자회견에서 원자바오(温家宝)총리의 “네티즌들은 오늘 내가 기자회견을 열 것이란 것을 알고 내게 수백 개의 문제를 던졌다. 그들의 국사에 대한 관심은 나를 깊이 감동시켰다” 라는 한마디는 무수한 네티즌들을 흥분케 했다. 총서기와 총리도 네티즌임을 알고 네티즌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매년 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가 열릴 때면 네티즌들은 매 발표의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올해 중국망(中国网), 인민망(人民网), 신화망(新华网) 등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의 각 항목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조사하기로 해 수백만 명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망이 실시한 ‘2008년 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에서 가장 관심 받는 화제 투표’에서 ‘물가’, ‘집값’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이는 중국 국민들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장춘시엔은 엘리베이터에 오르기 전 잊지 않고 “나는 네티즌들의 민생문제에 대한 의견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네티즌들의 의견 중 이성이 절대적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07년의 ‘최고의 반항가’, 샤먼(厦门) ‘PX’ 등 사건의 결과는 네티즌들의 관심, 참여, 평가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네티즌들의 여론은 민심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론의 감독 역할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광동성 위원회 서기와 성장은 공개적으로 많은 네티즌들을 ‘박식하고 사상이 깊으며 열정적이고 날카롭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네티즌들에게 ‘국민과 가까운 서기’로 불리고 있는 장춘시엔 역시 행정 집행자는 인터넷을 통한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3월 3일 열린 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에서 인터넷은 이번 봄 여론 전달을 위한 빠르고 간편한 방법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많은 인민대표들과 정치협상위원 및 정부 관료들은 인터넷을 통해 국민의 국가 민생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느끼고 있다. 한 언론은 ‘인터넷을 통해 국민들이 간언하고 또 인터넷을 통해 관료들이 국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은 새로운 정치 민주경관이다’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