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가문의 소중함을 가르치며,...
5월은 계절의 여왕, ‘사랑의 달’ ‘가정의 달’ 행사가 많다.
어린이날(5), 어버이날(8), 입양의 날(11), 스승의 날(15), 가정의 날(15), 성년의 날(18), 부부의 날(21)….
가족을 위하고 사람을 위하는 행복과 사랑의 가득한 달이다.
거리마다 웃음 꽃이 활짝 피었다.
대구 동성로 축제가 열리는 곳에 예쁜 옷을 입은 젊은 여인들,
날아갈 듯한 옷을 입은 처녀,
할머니 할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얻은 돈으로 백화점을 쇼핑하고,
어린이들은 빨간 볼을 내밀며 손에 손에 장난감,
풍선을 날리며 행복한 웃음을 웃으니 사랑의 계절이 절정으로 다가왔다.
맑고 따뜻한 날씨 덕분에 들과 산에는 갖가지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특히 꽃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가 고운 자태와 함께 맑은 향을 뿜어내고 있다.
산야에는 산벚꽃, 양지꽃, 제비꽃, 현호색, 산괴불주머니, 청노루귀, 하얀조팝나무,
너울 쓴 이팝나무, 빨간 장미꽃들 서로 서로 제자리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살랑살랑 봄 바람이 불면 수줍어 피어난 꽃들이 바람이 불어 와 벚꽃 비를 내린다.
꽃비가 현란하다. 연분홍 꽃비 내리고, 꽃눈을 맞으며 젊은 연인들의 얼굴이 볼구스럽하다
마음에 덜뜨게 하고, 조팝꽃이 하얗게 피어나 다투지 않고
자기의 화사한 모습을 자랑하고 새 색씨 너울 쓰고 행복한 웃음 웃는
이팝나무 하얀 너울처럼 이밥이 먹고 싶어 한다.
김영랑 시 ‘오월’은 언제 읽어도 청량하다.
밭이랑 사이로 바람에 흔들리는 보릿대는 수줍은 시골처녀의 허리 같다.
하지만 봄날이 마냥 새뜻한 것만은 아니어서 때로는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드는
‘찬란한 슬픔의 봄’이 되기도 한다.
긴 겨울 동안 수확이 없어 배고픈 ‘보릿고개’가 이때요,
이팝나무 꽃 필 무렵엔 딸네 집에도 안 간다는 춘궁기(春窮期)가 이 시기다.
보릿고개는 참으로 살아가기 힘든 계절이다.
먹는 즐거움 역시 풍요롭다.
요즘 제철음식으로 체력증진과 원기회복에 좋은 장어를 비롯해 주꾸미, 멍게, 소라,
키조개, 다슬기, 두릅, 취나물 등이 한껏 맛깔스럽다.
생명이 움트고 자라는 계절적 특성 때문일까.
신록이 푸르러가는 만큼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새기게 되는 5월.
괴테도 ‘가정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5월, 너! 현기증 나는 생명의 춤이여!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졌다./
바람은 넘실 천(千)이랑 만(萬)이랑/ 이랑 이랑 햇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는 엽태 혼자 날아볼 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수놈이라 쫓을 뿐/ 황금빛 난 길이 어지럴 뿐/
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 있는/ 산봉우리야, 오늘밤 너 어디로 가버리련?’
오월은 가정의 달이다.
아버지의 넓은 마음,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의 가슴이 강이 되고, 바다가 된다.
가족이란 좋은 인연
소중히 간직하고
늘 처음처럼 설레임과 희망으로
용서와 배려로 사랑하며
서로 존경하며 세상을 걸어가자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흐른다. 아버지는 멀리 바라본다.
멀리 바라보기에 허물을 잘 보지 않는다.
멀리 바라보면 미운 사람도 사랑스럽게 보인다. 멀리 바라보기에 그리움만 많다.
자식들의 먼 후일을 바라보고 그 힘든 삶의 자리에서도 너털웃음으로 참아내며,
막걸리 한잔으로 아픈 가슴을 달랜다.
자존심이 무너지고 굴욕감을 참아내면서도 미소 지으며 집안을 들어서는 아버지,
아버지는 말 못하는 바보처럼 말이 없다.
표현하는 것이 작아서 자식들로부터 오해도 많이 받는다.
아버지는 눈물도 없고 잔정도 없는 돌 같은 사람이 아니다.
말이 없기에 생각이 더 많고, 사랑의 표현이 약하기에
마음의 고통은 더 많은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다.
아버지는 작은 사랑에는 인색하지만 큰 사랑엔 부자이다.
대범하게 용서하고 혼자서 응어리를 풀어내는 치료자이다.
멀리 바라보기에 내일을 예견한다.
자식을 바로잡으려 때로 사자처럼 포호로 집안을 울려도,
자식들이 눈가에 눈물이 흐를 때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강수처럼 흐른다.
아버지의 사랑은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은 아버지가 이 생을 떠나서야 알 수 있다.
아버지의 넓은 가슴으로 삶의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기도하라. 마지막 소원을 비는 것처럼/
감사하라.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것처럼/
기뻐하라.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베풀어라. 하늘천사인 것처럼/
찬송하라. 날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태양처럼/
사랑하라. 열정과 기쁨으로 죽도록 사랑하고 사랑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그리하여/ 기도가 호흡이 되고/
감사가 일상의 언어가 되고/ 기쁨이 춤이 되고/
찬송이 생활이 되고/ 사랑이 삶이 되게/
선한 일이 네 삶의 유전자가 되게 하라.”
핏줄이란 참으로 묘한 존재다.
어려움을 겪으면 주변 사람이 떠나고 인간관계도 변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핏줄은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관계가 변하지 않는다.
공간적으로, 시간상으로 아무리 오래 떨어져 있어도 다시 보면 뛸 듯이 반갑다.
서로 공유하는 추억이 많아서일 것이다.
가족·친척 간의 애틋한 마음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해준다.
아무리 바빠도 자주 만나야 가족이다.
굽이굽이 고개 넘어 풀꽃과 함께 누워계신 내 부모님에게 용서를 빌며
지루한 어둠 속에서도 꽃등처럼 환히 비쳐준 가족의 사랑에 감사를 전 한다.
우리 모두 아버님의 늘 배우는 자세, 부지런함, 남과 화합하는 너그러움,
진실하게 살았던 모습을 본받아
날마다 저 높은 곳을 향해 나가는 가정을 만들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거듭나는 후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도 하늘나라에서 자녀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 어머니의 기도 소리가 들린다.
너는 복되고 소중한 사람이다.
고운 햇살 가득히
당신의 뜨거운 가슴에 밝은 햇살이 가득 하기를
항상 기뻐하라 Rejoice evermore/쉬지 말고 기도하라 Pray without ceasing/
범사에 감사하라 In every thing give thanks
햇살 가득한/ 풍성한 은혜에/ 이 가슴 터지도록/ 찬양하고 찬양하라
날마다/ 즐겁게 배우며/ 선하고 인자한 삶으로/ 삶을 노래하라
소중한 당신에게/Grace and peace to you from the God our father
God's grace always be with you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the life full of God's blessings. I wish you live such a life
god bless you. Amazing Grace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강건 하기를 간구하노라
Dear friend, I pray that you may enjoy good health and that all may go well with you,
even as your soul is getting along well.
서로 손잡고 사랑과 이해, 위로와 용서로 하나 되어
내일을 향한 희망의 불빛을 밝혀 나가자.
영혼이 강건한 사람은 기뻐하고, 늘 감사하며, 축복하고,
삶을 찬송하기에 영혼이 건강해지니 잘될 수밖에 없다.
I wish my love would turn into bright sunlight so that it could warm your heart
아버지 어머니 기도소리를 들으며 늘 참되고 진실하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삶을 찬양하며 최선을 다하고,
늘 배우는 자세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으로,
가문의 전통을 존중하고, 인의예지로 사람답게 살고자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해 사는 삶을 살다.
가문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날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로 가족과 웃음 꽃 피우고,
삶을 찬송하며, 날마다 배우고, 최선을 다하며,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산다.
가정의 달 사랑의 달을 맞아 부모에게 효도 하는 것을 가르치며, 우리의 뿌리를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