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권의 힘
우리가 잘 몰랐던 한국 여권의 힘'
패스포트 파워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입국 비자를 받지 않고도 방문할수 있는 나라나 입국 하자마자 즉석에서
비자를 받을수 있는 나라가 많을수록 해당 국가 여권 파워가
강하다고 하여 불리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여권의 힘은 어느 정도일까요?
우리나라 여권으로 비자없이 갈수 있는 곳은 얼마나 되고 여권 파워가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는 어디이며 북한은 몇 위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해마다 수많은 한국인이 외국으로 출장 혹은 여행을 떠나는데 만약
출국할때마다 비자를 받아야 된다면 어떨까요. 특히 해외 출장이
잦은 한국인이라면 상당히 번거로운 일일것입니다.
무비자로 입국할수 있는 나라가 많은 덕분에 여권만 챙기면 되는
우리에겐 다소 당연했던 것이 사실 바로옆에 붙어있는 유럽을
가기위해 비싼 돈을내고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하는 러시아인들에게는
상당히 부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렇듯 여권에도 '파워' 란게 있습니다.
패스포트 인덱스를 집계하는 글로벌 금융자문업체인
아톤 캐피털(Arton Capital)에 의하면 한국 여권 파워는
199개국 중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한국 여권은 비자없이 갈 수 있는 곳이 121곳, 도착비자 필요 42곳,
사전 비자 발급 필요 35곳 등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파워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공동 2위로는 독일과 일본이 161곳이며,
3위는 덴마크 스웨덴 등의 북유럽 국가가 차지했습니다. 북한은
팔레스타인, 에티오피아와 함께 199개국 중 41개 국가만
방문할수 있어 87위에 올랐네요.
북한보다 순위가 낮은 나라는 14개 국가에 불과하네요. 이는 최근
핵미사일 관련 국제사회의 제제가 강화되면서 입국 심사가 엄격해진 탓입니다.
이 순위의 의미는 그 나라의 국민이 무비자 혹은 도착비자(현지
도착후 받는 비자)로 여행 가능한 국가의 수를 뜻하는데요.
측정기관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1) 무비자 여행, 2) 국제 세금법,
3) 국가 이미지, 4) 이중국적 가능 여부,
5) 국내 인권보장 및 개인자유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여 점수가 매겨집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이른바 '전 세계 프리패스 여권'을 갖게 되는 셈입니다.
때문에 대한민국 여권은 세계 각지에서 범죄자들의 타깃이 되기도 하고
한국어가 능수능란한 일부 조선족들이 대한민국 여권을 악용하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외국에서는 대한민국 여권이 소매치기 단골대상이며 블랙마켓에서
비싸게 거래되기도 해 문제라고 합니다.
아톤캐피털(Arton Capital) 설립자겸 사장인 아만드 아톤은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여권파워 공동 1위를 보며 "아시아 국가들이 전 세계로부터
더 많은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만큼 여권파워는 곧 국가의 사회적, 경제적 수준을 반영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단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소지한 여권은 모든 G8국가와 유럽 국가에 무비자로
입국할수 있는 소수 여권 중 하나인 만큼 우리나라 여권을 소지한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정부는 32년만에 한국 여권 색상을 남색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기준은 없지만 국가의 정체성과 종교등을 나타내기 위한 여권
색상이 한국 정서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아서인데요.
이슬람 국가에서 선호하는 녹색인데다, 우리 문화와 국기 색상과도
어울리지 않아 2020년에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힘있는 대한민국의 여권을 보니 자긍심마저 생겨나네요.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던 한국 여권의 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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