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고개(372번 도로)-x681.2-x761.8-x865.2-무학봉(813.0)왕복-백운산(△903.1)-x883.6-삼각봉(921.0)-x871.3-도마치봉(948.8)-도마봉(883.3)-x885.9-△794.9-x807.1-임도-번암산(844.1)-암릉-번암산휴게소
실거리 : 13.56km 무학봉 왕복1.28km 포함
소재지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가평군 북면
도엽명 : 갈말 일동
한북정맥의 능선이며 예전부터 잘 만들어진 등산로로 수도권 산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딱히 설명이 필요 없다
도마봉에서 도마치로 이어지는 일부구간은 화악지맥 구간이고 반암산으로 이어지는 짧은 능선은 지능선이다
동서울터미널 출발 사창리행 버스가 수시로 있고 광덕고개 하차하면 바로 들머리다
하산코스에서 맹대나 햇골버스정류장에서 동서울터미널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사창리에서 춘천역으로 향하면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지도 크게 보기
◁산행후기▷
2023년 4월 23일 (일) 대체로 맑음
더산 캐이 연어 두루 본인 5명 도마치봉에서 헤어짐
백운산 도마치봉을 거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의 능선이야 많이 걸어보았지만 옆구리 능선의 무학봉이나 번암산은 내 산행초반 몇 년 후 나침반과 종이지도를 들고 홀로산행을 하면서 찾았던 것이니 35년도 넘은 것 같고 그동안 이 산들의 이름도 잊어버린 것은 무학봉과 번암산은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도에 표기되지 않았던 것이리라
동서울터미널 첫버스로 광덕고개 정류장에 하차하니 상봉역에서 전철로 춘천에서 사창리 경유로 캐이 연어님이 먼저 도착해있다
도로를 따라 고개로 올라서서 점포들 사이 계단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하는데 기온이 상당히 낮고 바람이 불어 쌀쌀한 느낌이다
▽ 광덕산 정류장에 하차 후 남쪽 저 위 광덕고개로 향한다
▽ 철계단을 올라서면 본격 산행이다
▽ 산행 안내판을 지나고 잠시 후 봉우리가 아닌 평범한 능선의 x681.2m다
▽ 서울보다 북쪽이라 그런지 이제 얼레지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 x681.2m 이후 큰 오름내림 없이 진행하다가 x761.8m 오름이다
▽ 올라서면서 잠시 돌아본 북쪽 회목현을 사이에 두고 좌측 광덕산(1044.0) 우측 회목봉(1027.2)이다
▽ 올라선 x761.8m 정상에는 광덕고개1.16km↔백운산 정상2.04km 다
▽ 이후 내려서다가 다시 오름의 약725m의 헬기장을 지나고도 오름이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서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를 넘나드는 광덕고개(廣德峴)는 지역의 명칭을 따서 이름을 붙였고「캐러멜 고개」라는 특이한 이름도 갖고 있는데 6·25 전쟁 당시 이 지역을 관할하던 사단장이 급경사로 굽이도는 광덕고개를 오를 때마다 차량 운전병들에게 졸지 말라고 캐러멜을 주었다는 데서 이런 이름이 유래했다
또 굽이굽이 돌아가는 광덕고개의 생김새가 낙타의 등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미군들이 ‘캐멀(Camel)’이라고 부르던 것이 음이 비슷한 캐러멜로 변하게 되었다는 것이니 어째든 미군들에 의해 유래했음이 확실한 듯 한데 이제 고개 아래로 터널이 생기면 이 고개를 오르는 대중교통편은 없어질 것 같다
▽ 이후 무학봉 분기봉인 x865.2m 오름이다
▽ 의자와 이정표의 x865.2m에 올라서 배낭을 두고 왕복1.28km의 무학봉을 다녀온다
▽ 저 아래 무학봉을 보며 좌우사면이 아주 가파른 능선 표고차 120m 이상을 줄이며 내려선다
▽ 내려선 안부 좌측(북) 골자기 쪽으로도 사람 다닌 흔적이 보이며 다시 오름이다
▽ 표고차 65m 정도 올라서면 바위가 하나 보이는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간다
▽ 바위지대로 오르고
▽ 올라서면서 조금 전 바위 쪽 동쪽능선 저 편 응봉(1436.7)과 우측 화악산(1468.3)이다
▽ 동-남동 사진 좌측 재치산(△934.4) 중앙 두류산(△992.7) 명지고개 우측 독산(△930.0) 토보산(590.7)이다
▽ 학이 춤을 추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는 무학봉 정상
▽ 배낭을 두고 가파르게 내려섰던 x865.2m
무학봉 왕복 후 막초 한잔하고 저 앞 백운산으로 향하는데 능선은 완만하다
백운산은 광덕산 남쪽이 되며 흰구름이 늘 끼어 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백운산(白雲山)은 영평현 동쪽 60리 지점에 있다 산 내맥(來脈)은 장백산(長白山)을 뿌리로 하여 2천여 리를 뻗어 내렸다
철령(鐵嶺)에 와서 꺾어져 서쪽으로 다시 수백 리를 와서 우뚝한 것이 백운산이다"고 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는 백운산은 영평현(永平縣)의 동쪽 60리에 있고 현(縣)에 있는 산과 물의 근원이다 강원도 금화현(金化縣)과 낭천현(狼川縣)의 대성산(大聖山)에서 남쪽으로 뻗어 나와 백운산을 이루고 한 산줄기는 우뚝 솟아 가평군(加平郡) 현등산(懸燈山)을 이룬다"고 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백운사(白雲寺)도 함께 표시되어 있다
「동여도」에는 백운산에서 백운천(白雲川)이 발원함을 보여주고 있다
위 내용들을 종합하면 山徑表에 의한 한북정맥을 설명하는 것과 같다
백운산은 산세가 우람하고 서쪽의 백운동 계곡은 깨끗한 암반위로 폭포와 담소가 연이어 예로부터 영평8경의 하나로 꼽힌다
▽ 막초 한잔하고 저 앞 내려섰다가 올라갈 백운산을 보며 내려선다
▽ 잠시 내려선 후 고만하다가 백운산 정상을 향한 오름에서
▽「갈말27 02재설」삼각점에 우측 흥룡사4.14km 갈림길 백운산 정상
▽ 백운산 정상에서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10분후 구덩이가 파진 x883.6m 백운산0.46km↔삼각봉0.46km
▽ x883.6m에서 살짝 내려서고 완만하다가 삼각봉(x921.0) 오름이다
▽ 올라선 삼각봉 백운산 정상0.93km↔도마치봉1.17km다
▽ 삼각봉에서 내려서고
▽ 남서쪽 가리산(△774.3)과 우측 건너 여우고개 좌측 사향산(737.4) 관음산(732.1)이 겹치고 멀리 포천 왕방산이다
▽ 삼각봉에서 내려선 후 완만하다가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솟은 x871.3m
▽ x871.3m에서 완만하다가 오름에는 오래된 벙커들이다
▽ 백운산 정상2.10km↔국망봉6.65km 우측 흥룡봉2.00km 도마치봉 정상
도마치봉에 올라서니 무학봉 왕복 때 먼저 지나갔던 일행들이 이른 점심식사를 하며 기다리고 있어 독주 한잔마시며 기다렸으니 이들은 내가가는 코스가 아닌 국망봉 쪽으로 진행하겠다고 하니 다시 홀로산행이 된다
오늘코스가 좀 짧지만 번암산 능선을 오랜만에 가보는 목적이다
도마치봉은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지도에 표기되지 않았지만 예전부터 산 다니는 사람들에게 통용된 지명이며 이는 인근 도마치에서 유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도마치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위치한 고개이며 강원도 화천군과 경계를 이룬다
이 지역은 교통이 발달되기 이전 가평장을 이용하는 것보다 강원도 화천군의 사창리장으로 다님으로써 두 지역 간 왕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그 까닭에 두 지역은 혼인도 많이 성립하게 되었는데 이처럼 도와 도의 경계를 왕래하는 고개라는 뜻에서 도마치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고지도에서는 가평 북쪽 영평계(永平界) 가까이 도마치가 묘사되어 있는데 북으로 화악산(華岳山) 동으로 적목산(赤木山)이 함께 나타난다
그러나 지도에 따라 도마치의 지명이 조금씩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는 양도마치(兩道馬峙)「1872년지방지도」에서는 양도마치(兩刀磨峙)「광여도」에서는 양변마치(兩邊馬峙)라고 각각 기록되어 있다
적목리에는 도마치 마을이 자연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 등산로는 능선의 날 등이 아닌 좌측사면으로 내려서면 도마치 샘이다
▽ 완전히 내려서고 다시 오름에는 도마치봉1.00km↔도마봉0.60km 다
▽ 올라선 x883.3m는 도마봉 표석이고 이곳에서 한북정맥을 버리고 남동쪽 화악지맥이다
▽ 북동쪽 명성산(△921.9) 좌측 여우고개 저 편 불무산(△662.7) 그 우측 멀리 종자산 지장봉(877.4) 일대 명성산 우측 멀리 금학산(947.3)이다
▽ 도마봉에서 한북정맥을 버리고 남동쪽 화악지맥으로 금방 내려서면 ⟶도마치고개1.3km 다
▽ 이정표 안부에서 저 위 x885.9m를 보며 오름이다
▽ 잠시 오르면 좌측임도 쪽 분기점에는 알 수 없는 표석이다
▽ 뒤돌아 도마치봉을 당겨본다
▽ 올라선 x885.9m 정상
▽ 저 위 화악지맥 분기봉을 오르기 전 우측사면으로 도마치0.75km 이정표가 있는데 마루금의 등산로가 아니고 계곡 쪽 676.6m 수준점 쪽이다
▽ 올라선 민머리의 약855m 화악지맥과 번암산 분기봉
봉우리 직전 이정표의 갈림길은 화악지맥의 마루금이 아니고 올라선 약855m 옛 軍 흔적의 민머리 봉우리가 수덕바위봉( 1111.4) 석룡산(1147.7)을 거쳐서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화악지맥에서 좌측 번암산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분기점이다
이제부터 화악지맥과 상관없이 오랜만에 가고 싶었던 번암산 능선으로 접어들기 전 남서쪽 가깝게 신로봉(981.1) 국망봉(△1167.3)과 그 좌측 멀리 명지산(1252.3) 귀목고개 귀목봉(1032.9)을 본다
▽ 능선 우측 신로봉과 국망봉이 겹치고 그 좌측 멀리 귀목봉 귀목고개 명지산이다
▽ 조금 전 지나왔던 x885.9m
▽ 사진 우측부터 수덕바위봉 석룡산 화악산 응봉을 본다
▽ 번암산 쪽의 능선으로 틀어간다
▽ 분기봉에서 살짝 내려선 후 우측사면이 절벽을 이룬 벙커 봉으로 오른다
▽ 벙커봉에서 살짝 좌측으로 틀면 기암지대를 지나고
▽ 북동쪽으로 완만한 능선은 옛 軍작전로에 낡은 통신선이다
▽ 우측사면 벌목지가 있어 동쪽 멀리 용화산(877.8)과 그 좌측 멀리 사명산(△1198.1)을 본다
▽ 완만한 △794.9m 오름이고 올라선 잡목의 공터 위에 1977 재설된 번호미상의 삼각점이다
삼각점 아래 공터에서 캔맥주 하나로 갈증을 달래고 편안하게 진행하고 x807.1m에 이른 후 내려서면 능선을 가르는 임도인데 좌측은 덕골로 내려서는 일반등산로 표시고 번암산 정상740m 표시며 번암산 메인등산로를 만나게 되면서 시설물들이 보인다
좌측 덕골로 내려서면 3십 몇 년 전 돼지감자밭들이 많았고 광덕계곡 초입에는「결사돌파대」라는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유일하게 기억난다
바위지대를 돌아 오르니 작은 정상표시가 설치된 번암산 정상인데 그 예전 기억도 나지 않고 옛날 범이 자주 나타나는 산이라 하여 범암산 이라고도 불렸다는 곳이다
막초 한잔하며 땀을 식힌 후 하산은 북동쪽 번암산휴게소 쪽 능선으로 진행하는데 곳곳에 바위벼랑지대를 이루며 괜찮은 조망을 보여주는데 그 예전 기억은 하나도 없다
▽ △794.9m에서 편안한 능선이다가
▽ 살짝 오르면 저 앞 번암산 정상이 보이는 x807.1m다
▽ x807.1m에서 3분여 내려서면 능선을 가르는 임도 덕골↔도마치 표시에 멧돼지 울타리 철문을 여닫고 0.74km 번암산 정상을 향한 완만한 오름이다
▽ 번암산 정상을 향한 오름
▽ 약820m에 오르면 저 앞 번암산 정상이고 잠시 더 진행해야한다
▽ 바위지대 위 번암산 정상이다
▽ 서쪽아래 덕골 골자기 너머 아침에 지나온 백운산 능선이다
▽ 금방 약825m 봉에 올라서서 돌아본 번암산 정상 쪽이다
▽ 북쪽 비죽한 복주산과 우측은 두류산 능선이다
▽ 사창리
▽ 곳곳에 바위지대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 좌측 시설물의 광덕산 그 우측 비죽한 상해봉 중앙 회목봉 우측 하오현
▽ 사진 우측 토보산 좌측으로 독산 명지현 두류산 재치산
▽ 멀리 사진 중앙 용화산 그 좌측 멀리 사명산을 당겨본다
▽ 우측 화악산 좌측 응봉
▽ 곳곳 사면은 벼랑을 이루고 있고
▽ 폐 군 시설들
▽ 번암산 정상에서 x615.9m 능선
▽ 크게 보는 광덕산 상해봉 회목봉이다
▽ 약695m 우측 맹대교 쪽 능선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간다
▽ 위 분기봉에서 북쪽으로 이어가는 능선 아직도 바위지대가 끝나지 않았다
▽ 약625m 지점
▽ 약580m 지점 막판 가파른 내림이다
▽ 막판 등산로를 놓치고 좌측사면으로 가파르게 내려섰다
▽「포화로1159-483」덕골농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멈추고 사창리에서 달려오는 시외버스 손을 흔들어 탑승한다
검색한 바로는 햇골 버스정류장인데 덕골농원 앞 덕골 버스정류장이다
휴게소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보이면 손을 마구 흔들어야 세워줄 것이라니 정말로 손을 마구 흔들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은 사창리 발 동서울 행 버스가 허기를 달래려고 남은 막걸리 한 잔을 마시려고 하는데 저 쪽에서 달려온다
허겁지겁 배낭을 추려서 가속을 이기지 못하고 저 앞에 정차하는 버스에 승차하고 초저녁에 귀가한다.
첫댓글 그나마 바위지대 오라선 상해봉 정상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짝은 너무너무 멀어 화악지맥은 언제나 가볼란지~~~
내가 무진장 쪽으로 가는거나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