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모든것이 뒤바뀌려 했던 시간
마치
나에게
다가오던
그 영화같은 장면이
멋찌게도 보였던 그날이 며칠 지났다
인간의 마음
참
간사하다
무언가 자신을 되돌아볼날이 찾아오면
남은 날
잘살아보세 외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도루아미 타불이다
다만
무언가 하려했던
하지못했던
그것을
반드시 해야겠다는 마음만이 앞서다가는
언제그랬냐는듯이 사라진다
올봄의 꽃의 전령은
한꺼번에 다가왔다
노오란
개나리가 활짝피던 그다음날
아파트단지안 목현꽃이
산능성이 진달래꽃이
길가의 가로수 벗꽃이 활짝피어나
한꺼번에 봄을 만끽할수있는 아쉬움이 가득한 봄날이다
어제부터
오늘 지금이 순간까지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다움주
아버님 제사가 있다
날짜를 보았다
5일
안산 5일장이 스는 날이다
부랴부래 옷을 챙겨입고는
시민시장으로 달려갔는데
막상 생선을 사려니까
얼어붙어 녹인 생선밖에 없다
내일은
노량진 수산시장에나 나가봐야겠다
그래도
아버님 제사인데
싱싱한 생선을 올려놓아야지...
봄비는 게속내리고있고
기온이 떨어져서인지 조금은 으시시하다
갑자기
뜨거운 커피가 먹고싶다
이럴때
젊은 시절의
음악 다방들이 그립다
조금은 어두운 공간
몸을 누이면
포옥 들어가는 쿳션의자에 앉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잠시
눈을 붙일수도 잇으니까
커피향
1회용 커피보다는
갓 볶은
구수한 보리알같은 커피덩어리를
갈아
커피메이커에 넣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찐한 향기와 색갈의 커피를
투박하고 큰 잔에 담아
마셔보았으면...
식빵 한조각
갓구어
아직 따스한 기운이 서려있는
식빵을 사서
아무것도 바르지 않코
손으로 뜯어
커피 한모금
식빵 한조각 입안에 넣어
입안가득
풍기는
고소함과 말랑 말랑한 느낌을 가져보았으면...
봄비
봄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April Come She Will / Simon & Garfunkel
April come she will
사월엔 그녀가 오겠지
When streams are ripe
봄비로 개울물이 넘치듯
And swelled with rain
부푸는 그때
May she will stay
오월앤 내곁에 머물어
Resting in my arms again
다시 내품속에 고이 쉴테지
June she"ll change her tune
유월엔 태도를 바꾸어
In restless walks
불안한 걸음으로
She"ll prowl the night
어둔밤을 헤메이다
July she will fly
칠월이 오면 그녀는 날아갈꺼야
And give no warning to her flight
떠남에 대한 아무런 말도 남기지않고
August die she must
팔월엔 그대 숨을 거두겠지
The autumn winds blow chilly and cold
가을 바람은 매섭고 차갑게만 몰아쳐
September I"ll remember
한때는 푸르렀으나
A love once new has now grown old
이제 시들어버린 사랑을

첫댓글
안녕하세요
바람나라님
잘 지내셨나요
,
,
한동안 안 뵈어서
궁금했었습니다
,
,
날씨가 쌀쌀하니
옷 잘 챙겨 입으시고
수산시장 다녀오세요
.
님이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기도합니다
,
감사합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도 봄꽃들의 향연이네요~
아름다운 봄날 즐겁게 보내시고
하시는일이 잘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