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조국 교수 · 이준한 교수와의 대담, 모두 발언 및 마무리 발언
□ 일시 : 2012년 10월 30일 12시30분
□ 장소 : 하자센터 본관 2층
■ 문재인 후보 모두 발언
지금 정치혁신과 새로운 정치가 시대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꼭 실현해야 될 가장 중요한 과제다. 지난주에 새로운 정치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 했다. 정치에서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치혁신방안과 권력기관 개혁방안, 그리고 반부패 방안이었다. 어제 민주통합당 의원총회에서 발표 한 정치혁신안을 민주통합당의 당론으로 받아들이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입법을 서두르기로 하고, 입법 없이 민주통합당이 먼저 실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함께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그런 방안 가운데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의석을 46석 줄이면서 그만큼의 비례대표 의석을 늘리는 것이고,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국회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권과 기득권을 포기 하는 것이다. 이런 일들은 현역 의원들로서는 큰 부담이고 많은 희생이 따르는 일들이지만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흔쾌하게 다 받아들였다.
정치 혁신도 결국은 정당의 쇄신을 통해서 실현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민주통합당을 변화시키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와 함께 새로운 정치를 꼭 실현해 내겠다는 약속 말씀 드린다. 감사하다.
■ 문재인 후보 마무리 발언
이준한 교수께서 야당 후보 또는 야당 국회의원들과 협의하는 것을 말씀하셨고, 그 부분을 공약으로 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되면 여야정책협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을 했다. 설령 그게 안 되더라도 국가 안보나 외교에 관한 중요한 정보들은 늘 야당에 제공하고 함께 협의할 것이다. 파트너로 함께 해 나가는 국정을 통해서 국민통합을 이루겠다. 어쨌든 민주통합당의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정치혁신을 꼭 이뤄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어제 민주통합당 의원 총회에서 정치혁신방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한 것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조국 교수께서 말씀 하셨듯이 안철수 후보가 이미 많은 기여를 했다.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뜨리는데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안철수 현상 그 자체가 우리 정치를 변화시키는 굉장히 큰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혁신을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말해왔고, 국민들이 요구했지만 꿈쩍도 안 했다. 우선, 이런 것이 하나의 시대적 화두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안철수 후보의 기여가 크다. 저와 안철수 후보가 함께 힘을 합쳐서 노력해 나가면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정당도 바꾸고 정치도 제대로 바꿀 수 있다고 기대를 한다. 국민들이 바라는 정권교체는 후보 단일화나 연대, 혹은 세력통합으로 반드시 이루겠다. 새로운 정치도 만들어 내고 그 힘으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대전환을 꼭 이루겠다.
2012년 10월 30일
문재인 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