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후보를 시작으로...
안철수교수와의 단일화...
민주당과의 경선으로 단일화...
그리고 야권대통합으로 서울시장이 되기까지...
이 일련의 프레임을 보면서
박원순서울시장님이 '정치적'스탠스와 '국민화합'스탠스 사이에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잘 해냈다고 봅니다...
민주당으로 입당을 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야권통합을 이루어내시고 승리하셨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서울시장이 된 이시점부터...이제부터 어떻게 서울시장 정책운영을 해나갈지...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정책은
'정책적' 스탠스와 '정치적' 스탠스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민화합' 스탠스는 이제
'정책적' 스탠스와 '정치적' 스탠스를 어떻게 취하느냐에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국민들 중 특히, 중도와 진보쪽 국민들은
그렇게 많은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정책하나하나가 가시적으로 그리고 피부로 직접 와닿지 않는다면...
급 돌변하게 되는게 사실 진보나 중도 사람들이죠..
2년 반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시간동안(개인적으로 이 기간은 엄청 짧은 기간이라고 봅니다.)
얼마나 가시적인 그리고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정책을 해낼 지 궁금합니다.
박원순서울시장님은 야권통합을 통합 서울시정공동운영을 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책이 하나가 행해지려면...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수많은 의회와 이야기를 하고...소통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서울시정을 공동운영으로 한다면..
분명히 보다 곱절이 드는 더 많은 시간을
시의회와 보다 더 많은 야권인사들과 이야기 하고 설득하는 작업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야권통합은
솔직히 자신들의 간과 쓸개 모두를 내어놓는 통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각각의 야당들이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방어선은 남겨두고 화합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서울시 공동운영을 하였을 때 분명 정책적으로
각 야당들이 우선시하는 사안들이 제 각각이라면...이를 박원순서울시장님은 어떻게 해야 할까?
본인은
정책을 '정책적(정치적)' 스탠스로 결정을 해야지
'국민화합'스탠스를 들고 각 야당들을 하나로 모아 정책을 운영하겠다면...
순식간에 야당대통합에 흠집이 날 수 있다고 봅니다.
서울시의회는 78프로가 민주당의회입니다.
그리고 야당대통합이라는 큰 틀 안에는 민주당뿐이 아닌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들이 존재합니다.
이말은 즉,
서울시장으로서 정책을 피려면 서울시민주당의회의 협조가 분명히 필요할 뿐만아니라.
야당대통합으로 시장이 된 만큼 민주노동당, 국참당, 진보신당의 이해관계도 필요하다는거겠지요..
박원순 서울시장님은 이제 서울시정책을 운영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두고
더 이상은 '국민화합'이라는 감성적인 스탠스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내려놓고,
'정치적' 스탠스와 '정책적' 스탠스 사이에서...어떻게 줄타기를 해야할지 정말 고민에 고민을 해야할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궁금합니다...그리고 믿어봅니다....
이상입니다. 끝
첫댓글 운영진분들께서...논쟁게시판으로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