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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선배, 식장안에 있는 테이블이랑 통로에 빠짐없이 배치해뒀어요”
“그래? 수고했어, 이젠 끝났으니까 식 보고 점심먹고 가도록해. 식권은 현수한테 맡겨놨어”
“네”
귀에 연결된 이어폰으로 수신신호가 끊기는 소리가 들린다.
식장쪽도 끝났고, 남은건 나 뿐인가..
뭐, 이쪽도 다 되어가니까,
눈앞에 놓인 화사한 릴리멜리아 부케의 레이스와 리본을 다시금 살펴본다.
보통때 보다 몇 십배는 심혈을 기울여 만든 눈앞의 부케를 보고 만족스런 웃음이 피어난다.
난 꽤 어린 나이에 성공한 플로리스트이다.
보통은 조경 쪽이 내 전문 분야와 더 가깝기 때문에 몇몇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부케는 잘 만들지 않는다.
그런 내가 부케를 만든 오늘은 내 20년 친구인 유원이의 결혼식,
고로 이 부케는 녀석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 마지않는 혜인씨가 들 부케다.
플로럴펄을 마지막으로 부케위에 솔솔 흩뿌린 뒤 신부대기실로 향한다.
신부대기실로 들어서자 친구들과 한껏 수다를 떨고있는 혜인씨가 날 반겨준다.
그런 그녀를 향해 말없이 웃으며 부케를 건내자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날 바라본다.
“희연씨.. 너무 예뻐요. 정말 고마워요..”
“하하, 그렇다고 울면 어떡해요.. 애써 예쁘게 한 화장 다 번지겠다.
정유원 그놈이 보면 내가 울렸다고 분명 노발대발할 텐데, 얼른 눈물 닦아요.”
싱긋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손수건을 건낸다.
고마워요, 하며 받아든 혜인씨가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낸다.
누가 봐도 예쁘고 순수한 사람.
“유희연, 왔냐? 누가 남의 마누라 울리래.”
듣기 좋은 울림을 가진 유원이의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180을 훌쩍 넘는 장신에 균형이 잘 잡힌 몸을 감싸고 있는 검정색의 턱시도가 녀석이 오늘의 주인공임을 알린다.
한쪽 뺨에만 얕게 패인 보조개와 평소에는 굳게 다물린 입술을 개구지게 들어올리며 녀석이 씨익 웃어보인다.
“누가 애처가 아니랄까봐, 신랑이 하객들 맞아야지 벌써부터 신부대기실에 얼굴 내미냐?”
피식-하고 낮은 웃음소리를 흘리며 녀석은 혜인씨에게로 다가간다.
으이구- 하며 혜인씨의 눈물을 닦아주는 녀석과 수줍게 미소짓는 혜인씨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나도 모르게 씁쓸한 웃음이 입가에 지어진다.
자리를 비켜주기위해 말도 없이 나와버렸다.
애써 당당한척 하려는 머리와는 달리 어느새 눈에는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하....
유희연 더 이상 욕심부리면 안되는거잖아...
“유희연”
기척도 없이 내 뒤에 다가와있는 유원이에게 눈물을 들켜버렸다.
아무것도 모른채 다가온 녀석이 눈물을 보고 꽤나 당황한 듯 물어온다.
“너.. 왜 우냐..”
“우는거 아니야, 그냥 하품해서 그래”
스스로도 어색함이 느껴질 정도로 굳어버린 입고리를 슬며시 올려본다.
“너-”
“이 누나가 20년지기 친구놈 하나뿐인 결혼식이라 밤새 부케 구상하느라고 잠도 못 잔거 아니냐..”
한숨을 쉬며 크고 따뜻한 손으로 녀석이 내 머리를 흩트려 놓는다. 눈을 감고 녀석이 남기고간 여운을 잠시나마 느껴본다.
“고맙다.”
“고맙긴, 어차피 나중에 니놈한테 크게 받아낼 거니까 각오나 해둬”
혹여나 녀석에게 내 표정을 들킬까 일부러 한 걸음 앞서 걸어간다.
“백합.. 혜원씨한테 잘 어울리지? 순백의 상징이잖아..”
“그래, 예쁘더라.......ㄴ큼”
“어? 뭐라고?”
“유원아! 거기서뭐해 하객들 맞이해야지!!”
다급하게 녀석을 찾는 목소리에 나중에 보자 ,라는 말만 남긴 채 저만치 달려가는 유원이가 보인다.
아까 뭐라고 한 것 같았는데..
“희연선배! 여기에요 여기!”
녀석의 마지막 말에 대한 생각도 잠시, 날 부르는 후배녀석을 따라 식장으로 드러섰다.
5월의 따스한 햇살이 오늘의 주인공들을 더욱더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식이 다 끝난 후 부케를 던지는 혜인씨,
축가를 불러주는 친구들,
그리고 하객들과의 포토타임이 끝나고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맞춰 한걸음 두걸음 축복속에서 걸어나가는 두 사람.
멀어지는 유원이의 등.
초등학생인 정유원과 유희연
중학생인 정유원과 유희연
고등학생인 정유원과 유희연
20대의 정유원과 유희연
한걸음 두걸음 녀석의 등이 내게서 멀어질 때 마다 녀석과 함께였던 과거의 모습들이 내게서 떨어져 나간다.
그 때는 몰랐던 이제서야 알아버린 녀석에 대한 내 감정..
우정이라 치부해왔던 내 감정..
녀석을 향한 내 사랑….
집으로 돌아와 내 방 책상서랍 한 켠에 두었던 앨범과 조그마한 헝겊주머니를 가지고 나섰다.
옆집과 우리집의 경계를 지어놓은 담 끄트머리에 있는 조그마한 아치형 철문을 열고 옆집으로 건너간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꼬마아이정도가 들날날락 거릴 수 있는 조그마한 개구멍이었다.
그래서 커버린 후로는 이용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런 내게 이 문은 언제든지 내가 오갈수 있도록 정유원이 해준 작은 배려였다.
눈앞에 드러난 녀석의 집의 정원에 있는 익숙한 화단에 걸터 앉아 앨범을 펴 보았다.
유원이와 나만 나온 사진을 따로 모아놓은앨범..
일부러 최근것부터 정리해둔 탓에 한장 두장 넘겨갈수록 세월을 거슬러 간다.
고등학교 졸업식때의 사진, 교복을 입은채 장난치는 사진, 나보다 훨씬큰 키로인해 멱살이나 잡혀 내 키에맞춰 숙이고 찍은 사진
나도모르게 입가에 슬며시 지어지는 미소를 느끼며 추억을 되새겨본다.
그리고 마지막장,
아, 기억난다. 녀석과 제일 처음으로 찍었던 사진.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듯 빛바랜 사진.
유원이와 찍은 첫번째 사진.
이 집에 처음 이사왔을 때였다.
짐을 나르느라 분주한 부모님으로 인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발견한 담벼락의 작은 구멍.
꽤 심심했던 탓에 아무 거리낌 없이 들어선 구멍안의 세상은 너무 아름다웠다.
계절을 알리듯 활짝 피어있는 색색의 꽃들이 어린날의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겉으로는 씩씩하고 왈가닥인 골목대장이지만
남몰래 꽃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써는 놀이터보다 꽃밭이 더 즐겁고 좋았다.
그래서인지 이사를 오자마자 발견한 이 곳은 날 들뜨게 만들었다.
“너 누구야?”
가만히 쪼그리고 앉아 꽃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는데 앳되보이는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제서야 남의 집에 말 없이 들어왔다는걸 알아차린 나는 흠칫 놀라며 구멍을 향해 달렸다.
그치만 날 붙잡아 세우는 손이 더 빨랐다.
돌아본 얼굴엔 개구진듯 하면서도 자상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한쪽뺨에만 살짝 패인 보조개가 그 미소랑 잘 어울린다 생각 할 때 쯤 소년이 말을 걸어왔다.
“너, 옆집에 새로 이사온 아이야?”
“으응..미안해 허락없이 들어와서..”
“괜찮아, 그건 그렇고 너 꽃 좋아해?”
“응! 되게 좋아해,”
"그럼 나 화단에 물 주는것 좀 도와줄래? 물 주는것도 다 방법이 있는것 같던데.. 난 도통 모르겠더라구.."
그 말은 사실인듯 했다.
냅다 호스를 들고 굵고 무거운 물줄기를 여린 꽃들위로 뿌리려는 녀석을 제지하고 시범을 보이자
그제서야 알았다는듯이 따라하는 녀석이었다.
"이건 뭐야?"
"튤립, 근데 그건 색깔별로 꽃말이 달라. 빨간색은 짝사랑이고, 노랑색은 헛된 사랑, 흰색은 실연,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이야"
"그럼 이건?"
"아이리스, 사랑의 메세지 라는 뜻이야"
여러가지 꽃의 이름과 꽃말을 물어오는 족족 대답을 해 주자 감탄하는듯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는 녀석을 보며 우쭐대고 있을때
녀석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선생님 오셨나보다. 그럼 내일 이시간에 여기서 또 만나자!! 아참, 난 정유원이야!! 내일 꼭 나와야되!!!"
몇번이고 당부를하고 뛰어가는 녀석을 보며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러고 보니 내 이름을 말하지 않았네..
뭐 내일 말해줘야지.
다음날 같은 시간에 녀석의 집으로 건너가자 미리 나와있던 녀석이 날 보곤 얼굴을 붉힌다.
"안녕?"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녀석이 우물쭈물거리다 뒤에 숨겨놓았던 보라색 다발을 내 코 앞으로 바짝 건낸다.
"아이리스 꽃말은 사랑의 메세지라고 했지? 나, 너가 좋아 나중에 커서 나랑 결혼하자!! 대답은 내일까지 해 줘야해!!"
엥..?
살짝 붉어진 얼굴을 한 채 달려가는 녀석을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
전에 살던 동네에서 난 워낙에 유명한 왈패여서 대부분의 남자애들은 날 보면 도망가기 일쑤였는데..
저런식의 고백은 처음이었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야릇하고도 이질적인 감각에 몸서리치며 인상을 찌푸렸다.
감히 나한테 고백따위를 해? 저자식을 어떻게 응징해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달려오는 녀석이 보였다.
"야, 너 이자-"
쪽-
...............
눈 깜짝할새 녀석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떨어졌다.
이번에는 귀끝까지 벌개진채로 달려가는 녀석...
이것이 내 인생의 첫키스였다.
털썩-
생전 처음 겪어보는 낯선 느낌에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버렸다.
이자식!!!!가만안둬!!!!!!!!!!!!
손등으로 입술을 벅벅 문지르며 이를 갈며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날 밤새도록 녀석에게 당했다는 사실에 잠을 설쳤다.
낯설게 두근거리던 심장을 애써 무시하면서...
그리고 다음날 녀석을 만나자마자 내가 한 행동은....
퍽-
"야, 니가 감히 나한테 뽀..를해!?!?!?"
부끄러운 나머지 뽀뽀 라는 단어는 들릴듯말듯 말 하며 씩씩댔다.
내게 차인 정강이를 부여잡고 넘어진 녀석을 보니 어째 미안하기도 해서 팩 하고 고개를 돌렸을때
"저건 뭐야.."
삼각대 위에 놓여진 검정색은 분명히 카메라인데...
그러고보니 이녀석의 옷차림도 그냥 집에서 입기엔 적합하지 않은듯한 까만 어린이 정장..
하.. 대체 이자식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저건 뭐고 니 옷차림은 뭐야?"
잔뜩 눈에 힘을 주며 말을 하자 입을 연 녀석에게서 나온 말은 참 가관이었다.
"오늘 너한테 대답들으면 기념으로 사진찍어두려고...."
허-
기가차서 말이 안나온다.
쪼끄만게 어디서 본건 많아가지고..
한편으로는 우스우면서도 그런 녀석이 꽤나 귀엽게 느껴졌다.
이거 꽤 재미가 있겠어...
어린애 치곤 꽤나 영악해보이는 미소를 씨익 지으며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녀석에게 선포했다.
"정유원, 결혼은 무리고.. 뭐 내 꼬봉으로는 받아주지, 영광인줄알어, 내 마음에든 남자앤 니가 첨이니까"
황당한듯 처다보는 녀석을 향해 말했다.
"니가 모실 이 몸의 이름은 유 희연이다. 잘부탁해 내 꼬봉~"
즐거운듯 녀석에게 어깨동무를 한채 웃고있는 나와 얼이빠진 녀석이 빛바랜 사진에 가득 차 있다.
"정유원... 그날, 니 고백에대한 대답... 지금은 해 줄 수 있는데......"
다시 물밀듯 밀려오는 아픔이 가슴을 짓눌러온다.
시큰해져오는 눈가를 애써 비벼보지만 이미 터져버린 눈물은 멈출줄 모른다.
투두둑-
쉴새없이 떨어지는 눈물을 쏟아내며 앨범을 덮으려는데 봉투하나가 툭- 떨어진다.
녀석에게 주기위해 썼던 편지.
녀석을 향한 마음을 알았던 그날 굳게 마음먹고 녀석에게 썼던 편지.
하지만 혜인씨를 소개해주는 녀석으로 인해 미처 건내주지 못했던 편지..
별 특별한 내용은 없다. 단지 하나의 시만이 들어있을뿐..
어느 특별한 생각
레인 파슨즈
때로는 내 인생에서
그대를 소유하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그대가 주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할 때가 있지요
더 많은 관심과
더 많은 이해와
그리고조금 더 많은 그대의 시간까지도
제발 이해하여 주시기를..
나는 그대를 조르거나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않겠어요
나는 그저 그대가 조금 더 마음을 열고
그대 생각을 조금 더 나누고
그대 느낌을 조금 더 나누며
그대의 두려움을 조금 더 나누길 바라는 것 뿐이에요
그러니 그 무엇보다도
내게 그대 사랑을 주어도 좋다는 것을
그대가 언제나 기억해 주길 바래요
그리고 그대가 내게 사랑을 더 많이 줄 수록
그대는 내 미소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며
나는 오로지 좋은 것 만을
그대에게 되돌려 주고자 소망한다는 것을
그대가 알아주길 바래요
가져온 헝겊주머니 속의 씨앗들을 꺼냈다.
화단 가장자리에 놓여있는 모종삽으로 땅을 파고 그 위에 고르게 씨를 뿌린 뒤 다시 덮어두었다.
마지막이다. 이제 녀석에 대한 내 감정을 이 씨앗과 함께 여기에 놓고 갈것이다.
그리고 내 마음이 피어날 때 쯤이면 녀석은 돌아와 있을 것이다.
유희연 이제 괜한 욕심은 버려두자,
잘가라 정유원.. 사랑해.. 사랑했다...
희연이 떠나간자리에 남겨진 앞으로 피어나게될 아네모네,
아픈 사랑과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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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뵈어요~~
사실 이 소설을 기타 소설방에서 동성장르로 써 보았는데 왠지 이성쪽으로도 끌리는거에요,,
그래서 이름이랑 몇 장면을 좀 바꿔보았어요..
근데 뭔가 어색어색 ㅠㅠ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ㅠ 그래도 써 본거라 아깝긴 해서 올려보아요~
뭐 대충 스토리는 왈패소녀의 뒤늦게 깨달아버린 사랑이랄까.. ^-^;;
골목대장같은 스타일의 여주인공 희연이랍니다 ^-^;;
수능이 끝나면 유원이 시점으로도 써 볼 계획이에요 히히
비루하긴 하지만 좋게 봐주세요 ㅠㅠ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옹우옹...............이루지못하는 사랑이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슬프네용용 ㅜ ㅜ번외가 완전 기대된다능!
그렇죠?ㅠㅠ 요새 날씨도 참 쓸쓸한게 이런쪽이 끌리더라구요 ㅠㅠ 번외도 기대하신다니!!감격이에용♡ 감사합니다 ^-^*
아 안타깝네요 , 이어졋음 참 좋앗을텐데요 ㅋㅋ
그러게용 ㅠ.ㅠ 저도 쓰고나서 찝찝하네요 흐규..ㅠ.ㅠ 감사합니당♡
왠지 못들은 끝말은 '너만큼' 일것같은..
히히히히[웃음의 의미는!?!?^-^*] 감사합니당♡
번외.... 유원이가 아직도 조아하나.. 아까 너만큼 일거 같은데.. 에이..설마 그럼 조아하지도 않는데 결혼을??,.허걱..이건아니쥐!!.. 남자 파탄나믄 그래도 안되여.. 여자는 이제 쿨하게 남자 잊고..새로운남자를 향해서 고고싱.. 수능 홧팅입니다!!.. 저는 이미 3년전에 끝내버린터라 가물가물.. 단편소설방에는 고3분들이 많은듯..
서로 쿨하게 헤어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약간은 마음에 남아있겠죠?^-^; 감사합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안타깝네요ㅠㅠㅠ 희연씨'-'도 새로운 사랑을 다시 찾을 거라는 !!! 너무 몰입한 1인 ;; 잘 읽구 갑니다 ㅎㅎ
그렇죠!? 아이고,, 몰입까지 해주시다니!! 감동이에요 히히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당 ^-^;; 저도 맘같애선 둘이 잘 되길 바라지만 그렇게되면 불륜이 ㅠ_ㅠ 수능끝나면 남주에대한 번외 쓸 생각이에요 ^-^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헤헤 ^_^ 근데 그렇게 되면 불륜이 되어버리죠 ㅠ_ㅠ 저도 맘같애선 둘이 잘 됬음 좋겠어요 흐규... 수능 끝나면 번외 올릴 생각이에요 ^-^ 감사합니다♡
유원이에게도 희연이를 좋아하면서도 딴 여자랑 결혼을한 이유가 있겠죠ㅜㅜ? 번외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네! 수능 끝나고 잽싸게 올리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아우..늦게깨달은사랑 ㅠ 안타깝네요 ㅠ 쯥.. 안쓰러워요 ㅠㅠㅠ 잘됬으면 좋았을텐데..머 솔만이죠 솔만..솔로만세 잘보고갑니다 ㅎㅎ 번외 써주실꺼죠?ㅎㅎ 믿고 있을게요 ㅎㅎㅎ
솔만솔만!!^-^ 수능 끝나고 번외 잽싸게 올리도록할께요~~^-^* 감사합니당♡
잔잔하면서도 애절함이 느끼는 글 잘 읽었습니다. 매끄럽게 전개를 하셨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잘 읽고 갑니다. 내일도 좋은 하루 되시길~!
네~! 안불망위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으앙으앙 번외ㅜㅜㅜ결혼뻥이었으며좋겠어요!!!
^-^ 번외는 수능끝나면 잽싸게 올리도록할께용~~ 감사합니다♡
흠...... 넋넣고 읽었다는거죠!!ㅋ
감동이에효~~ ^-^* 감사합니당♡
아.... 늦게 알아버린사랑이란게 참슬픈거죠.. 아ㅠㅠ 잘읽구가용 번외도 부탁드려요 ㅋㅋ
넵! 수능 끝나고 잽싸게 올리겠습니당!~ 감사합니다♡
안타까워요희연이가 ㅜ
저두 안타깝답니다 ㅠ_ㅠ 감사합니당♡
수능 보시나봐여?ㅎㅎ 수능 대박 나시구 번외 기달리고 잇겟어요 ㅎㅎ
얼른 올께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