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 따라 떠난 여행 그 네번째 --'동양 최대의 사찰 익산의 미륵사지'
동양 최대의 사찰지였던 익산의 미륵사에는 삼국유사에 아래와 같은 창건설화가 전해져 온다.
『백제 무왕이 왕비와 사자사(師子寺)에 행차하다가 익산 용화산 (현재 미륵산) 아래의 연못을 지나게 되었다.
그때 갑자기 연못 가운데에서 미륵삼존이 나타나므로 무왕은 미륵삼존께 예배하였다.
왕비가 미륵삼존이 나타난 연못에 절을 세울 것을 청하니 무왕은 그 일을 사자사 지명법사와 상의하였다.
지명법사는 신력으로 하룻밤 만에 산을 무너뜨려 연못을 메우고 절 지을 터를 마련하였다.
그곳에 미륵삼존상을 모신 법당과 탑과 회랑을 각각 3곳에 나란히 세우고 절 이름을 미륵사라 하였다.』
미륵사지 입구에 미륵사지의 전체적인 조감이 담긴 안내판이다.
미륵사지는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있는 백제 시대의 절터이고 그 규모가 동양최대였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미륵사는 백제 무왕 때 지어져 조선시대 중기 경에 폐사되었다고 한다.
절의 배치는 동·서로 석탑이 있고 중간에 목탑이 있으며 탑 뒤에는 부처를 모시는 금당이 각각 자리한다.
이것이 복도(회랑)로 구분되어 매우 특이한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금당의 규모는 앞면 5칸·옆면 4칸이고 바닥에는 빈 공간이 있는데, 이것은 바닥마루의 습기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조선시대 건물터에서 온돌시설이 발견되어 온돌의 발전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미륵사는 신라의 침략을 불교의 힘으로 막고자 지은 호국사찰로서 백제가 망할 때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큰 곳이다.
미륵사지 탑을 복원하기 위해 해체하는 과정에서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고, 그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전시관이다.
미륵사지 당간지주
'당간지주'란 절에서 행사를 할때, 행사를 알리기 위해 깃발을 세워주던 곳을 말한다.
미륵사지에는 양 옆으로 두개의 당간지주가 있다.
미륵사지 서탑을 복원하고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때 6층까지 무너진 탑을 시멘트로 보수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멘트는 다 제거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과정에서 탑을 해체하였고,
해체한 그 곳에서 많은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안에 들어오면 탑이 있던 자리가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고,
해체된 돌들이 정렬이 되어 있다.
그리고 발굴된 유물들을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다.
서금당지
미륵사지의 금당은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三金堂이다.
즉, 동쪽과 서쪽에 각각 동금당과 서금당이 있고 그 가운데에 중금당이 있었다.
각, 금당에는 남북과 중앙에 돌계단이 있고, 같은 양식의 이중기단과 높은 초석이 있었다고 한다.
동금당지
석등하대석(石燈下臺石,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43호)
석등하대석은 동원과 중원의 금당지 남쪽에 각각 1개씩 있다.
서원 금당지 남쪽에는 석등 하대석이 없으나, 발굴조사 전에 서원지역에서
석등 간주석, 화사석등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석등이 세워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석등 중 가장 오래된 백제시대의 석등이라고 한다
미륵사지 동원9층석탑
구름한 점 없이 파란 하늘에 석탑이 우람스럽다.
탑의 사면으로 문이 있고 탑안에 들어가면 열십자 모양의 통로로 되어있다.
이 탑은 동쪽탑이고 서탑은 해체하고 복원중이다.
고려시대의 기와가마터
남북으로 나란히 2개의 가마가 있었다고 하는데 표지설명판이 없었다면 어느 이름없는 봉분으로 볼 뻔했다.
유물전시관에서 본 미륵사지의 모형도이다.
넓은 땅에 좌우대칭으로 반듯반듯하게 지어졌고, 상당히 큰 사찰이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복원이 완성이 된다면 신라의 침락을막고자 지은 호국사찰로서의 위풍과 웅장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옛날 저 웅장한 사찰을 짓기 위해 동원이 되었을 백성들의 피와 땀이 어느정도였을지..
생각하니 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서동요' 전설속의 백제의 무왕과 신라의 공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깃든 사찰이라고 해도 될까??
2012년 올해가 전북방문의 해라고 한다.
http://www.gojb.net/ (사이트 참고하길..)
익산은 보석으로도 유명하여 보석박물관도 있는데 이번 여행중에는 미륵사지로만 만족했다.
일부러 남겨놓았다.
곧 다시 익산으로 내려갈 계획도 있었고, 이렇게 남겨놓아야 다시 찾을 수 있기에~~ *^^*
석탑앞에서 찰칵!!
선화공주는 아니지만 '은화공주'라고 할까?? ㅎㅎ
첫댓글 미륵사가 부산에 있는줄 알았는데... 라도에도 절이 있꾸마이~! 워메 우짠디야...
부산에도 미륵사가 있나보죠??
ㅎㅎ 농 함 해봤습니당.
왕궁면이 아니고 금마면 이던가요?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네..금마면입니다. 금마면하고 왕궁면하고 이웃하고 있는 것 같아요
파란 하늘 배경의 석탑과 은화공주!.. 환상입니다~~
정말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이었어!! ^^*
미륵사의 탑이 일부남았었는데 없어졌나요...새로쌓은탑 만보이니..
6층정도로 남아있던 것은 지금 복원작업중이예요!! 그거 복원하려고 해체했다가 수많은 보물들 발견해서
복원이 다소 늦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