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하경 아이디 `교장박살`이 주는 의미
작성일: 2003/04/14 AM 02:07
작성자: 참된교육(oddin)
전교조는 불안해하고 있다. 한 신입기간제여교사(말이 기간제이지 말그대로 아르바이트이다)의 거짓말을 확인없이 난리를 쳤으니 말이다.
차시중이 문제가 됐고, 그것으로 보복이 있었다면 당연히 차를 대접받은(그것도 스스로 따라주겠다고한) 교감이 문제가되었을것인데...
이 사건은 본질을 호도하지 말아야한다.
무능한 기간제 여교사가 교장에게 질책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고, 3월 17, 18, 19일 무단결근을하고...사표를 내기 이틀전 3월18일에 "교장박살" 이란 아이디로 [기간제 여교사는 교장의 노릿갯감인가?"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 20일동안 근무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억압때문에 사표낸다고...
그리고 3월20일 사표를내고....전교조가 깽판을 친다.
보성초 진 교사 장학록 발견
전교조와 갈등을 빚다 서승목(57)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에서 고 서 교장 등이 갈등의 당사자인 기간제 여교사 진 모(29)씨의 학습지도 방식 등을 지적한 장학록이 발견됐다.
이 장학록은 고 서 교장과 홍 모(58) 교감이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진 교사의 학습지도 방식의 문제점과 진 교사의 반응 등을 '교내 장학록'이란 A4용지 크기의 양식에 자필로 적은 것이다.
고 서 교장은 3월13일자 장학록에서 "5교시 음악시간에 컴퓨터를 이용한 음악지도 때 전자오르간을 이용, 가창 지도 후 계명창 지도하는 게 좋다고 지도하자 (진 교사는) 빈 자리가 있으니 와서 하루종일 같이 생활하자고 하는 등 지도하는 입장에서 좀 심하다할 정도로 빈정거림."이라고 적었다.
또 고 서 교장은 3월17일자 장학록에서 "청소시간에는 아동과 같이 청소를 하면서 지도해야 한다고 하자 본인은 바빠서 청소를 지도할 시간이 없다며 거절했다"고 기술했다.
홍 교감도 3월12일자 장학록에서 "수학의 경우 동기유발이 잘 안됨. 학습준비물 미흡."이라고 적었다.
진하경...그분 이름입니다.
서산가서 그 플랜카드보고 직접적는겁니다.
"거짓말 일삼는 진하경 교사와 전교조 교사의 수업을 반대한다"
그리고 진하경님이 교육부, 전교조, 대전방송등등 인터넷에 올릴때 아이디가 '교장박살' 입니다. 이것만 봐도 수준을 알수있지 않습니까?
또한 인터넷에 올린 일자는 사표를 내기 2틀전인 3월 18일로서, "20일동안 근무하면서"라는 표현을 썼다.
이것은 사표를 내기전에 미리 억압에 의해 사표를 내는것이라고 계산하고 3월 18일날 일어나지도 않은 사표수리를 기정사실화하고있다.
전교조가 머리가 있다면, 감정적대응이 아니라면 이런 이상한 점을 미리 왜 문제삼지 않았는가?
사실 이 사건을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그 여교사는 차심부름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있다.
그 여교사는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임용고사에 떨어져서 학원선생을 4년간 해왔다.
그러던 중 올 1,2월달에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을 기간제 교사로
쓰달라는 글을 올리고,얼마 후에 다른 교장선생님 추천으로
이 학교에 들어오게 된다.
처음에는 그녀가 먼저 교감선생님께 차를 대접하겠다고 하는
당돌함을 보여 준다.
그 여교사가 쓴글을 유심히 읽어 보면,
그녀는 차대접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업무미숙,수업불충실,지시불이행등으로
사사건건 교장과의 마찰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교장선생님의 입장에서는 기간제여교사의 태도가 매우 불만족스러웠을 것이고,걱정도 되었을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이 초기적응을 못하고 어렵게 구한 직장에서
채 20일도 채우지 못하고 스스로 사직서를 쓰고 만다.
사직서를 내기 전에는 병가라는 이유로 이틀간 결근을 하여
수업에 차질을 주고 있고,자신은 그때 이미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데, 아이디는'교장박살'이고 제목은 '여교사는 교장의 노리갯감인가?'라는 악의적인 표현으로...
그런데,주목해야 할 부분은 노리개,노리갯감이라는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표현을 쓴다는 것은 술시중,성희롱정도의
상황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럼 그녀의 숨은 의도는 무엇이었나?
그녀는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에 이미 이런 글을 인터넷에 올려
자신이 사직처리 되고 난 후의 상황을 나름대로 설정해 둔다.
즉, 그 글을 읽고 전교조가 대응해 주고
교장선생님은 궁지에 몰려 결국 자신은 복직을 할것이라고...
그런 의도가 아니고서는
차심부름 두번(그것도 본인이 원해서 한것까지 해서)한 것 가지고 고향의 대선배요,옛스승에게 그런 악의적인 글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기에 충남지부 전교조들이 말려 들어 간 것이다.
물론,전교조측에서도 이 여교사를 위하여 이 사건에 가담한 것은
아니다.
물론 자신들의 명분은 약자편인 여교사의 권익을 대변한다고
했지만 실제 속마음은 아니다.
만약 전교조가 정말로 그 여교사를 위했더라면,
사건을 이렇게 확대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복직,그리고 신분보장선에서 합의를 하는 것이 그 여교사를 도와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여교사의 처지를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은 전교조 때문이다.
전교조의 의도와 목적은
이번 사건을 자신들이 말하는 개혁대상 즉,경영진(교장,교감)길들이기에 그 목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들의 투쟁의욕을 만방에 과시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집요하게 이 사건을 물고 늘어졌고,
급기야는 지역신문에 보도자료를 내면서 사건을 이슈화하는데 까지는 성공했다.
전교조는 여기까지는 의도했던 대로 되어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설마 교장선생님이 자살을 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을테니...
그런데,교장선생님의 자살로 인하여
오히려 자신들이 만든 함정에 스스로 빠진 꼴이 된 것이다.
함정에 삐졌으면 빨리 빠져 나와야 하는데,
계속 허우적거리며 더 깊숙히 빠져 들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새옹지마 인것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