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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도 한라산>(222)
촬영지 : 제주도 서귀포 일원. 촬영일 : 2016년 8월 10일. 날씨는 최고로 무덥고 흐림.
요즈음 나의 형편은 나이 많고 노쇠히다 보니 가까워지는 사람보다는 멀어지는 사람이 많다. 모두가 건강이 좋지 않다보니 친구에 대한 관심도 작아지고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니 그렇게 생각은 한다만 서운하고 섭섭한 마음뿐이다. 그러니 관심도 적어지고 소외되는 안타까움이 있다만 어찌하랴 하는일 없이 지내고 소외되는 생활의 날들이 반복된다.
내가 요즈음 하는 일이란 잘하던 못하던 소일하기 위하여 시간만 보낸다. 그래도 모임이 있어 다행이다. 분재 취미인의 모임, 명자나무분재 취미인의 모임이 한 달에 1번 있고 그 밖에 동창회 등 그런대로 모임이 많다. 사진도 많이 찍으러 다녔지만 여름이라 더워서 자주 나가지를 못했다. 분재도 물을 열심히 주었다. 명자나무는 물을 좋아해 매일 2번씩 준다.
금년 8월은 날씨가 너무 덥다. 7월에도 비도 안 오고 더웠는데 금년처럼 더운 해가 없는 것 같다. 내 기억으로는 1994년이 더웠다. 그해 여름 등산을 갔다 하도 더워서 산 정상 아무도 없는 곳에서 바람도 불지 않고 땀이 많이 흘러 옷을 전부 벗고 물만 삼키던 기억이 나고 지금도 그 해는 기억에서 잊지를 못한다. 금년은 외부활동을 삼가고 집에서만 매일 지냈다.
8월 10일부터는 제주도로 피서를 갔는데 피서 보다는 사진을 찍는데 열을 올리다보니 동분서주 바빴고 날씨가 최고로 더워서 사진 찍는데 땀이 흘러 눈으로 들어가 애를 먹었다. 이번 제주도에 오면 한라산은 여러 방면으로 잘 찍어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 다행히 서귀포 방면에서 보니 흐릿하지만 한라산이 보여 돌아다니며 보이는 대로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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