蓋世(개세) : 이 세상을 뒤덮음
不得(부득) : ~하지 못하다. ~할 수 없다
一個(일개) : 한낱
矜(긍) : 자랑하다. 뽐내다
彌天(미천) : 하늘까지 가득차 있다
罪過(죄과) : 죄와 허물
悔(회) : 후회하다. 뉘우치다
[ 번역 ]
세상을 뒤엎을 큰 공로도 한낱 자랑할 긍(矜)字를 당해내지는
못하고, 하늘에 가득찬 큰 죄라도 한낱 뉘우칠 회(悔)字를
당해내지는 못한다.
[ 해설 ]
일찌기 상대성 이론의 주창자로서 뉴우튼의 고전역학을 수정
하여 20세기 과학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아인시타인은
겸허한 인품으로도 만인을 감동케 하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 끝난 후 미국에 있는 그를 이스라엘 국민들은 대통령으로
추대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는 시종 겸허한 자세로서 이를
사절하며 학자로서 일관하였다. 누구나 아인시타인을 만나서
이야기해 본 사람들은 자신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내세우는
법이 없는 그의 인품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와는 대조적인 경우도 있다.
조선 후기 권신 홍국영은 그 기민한 두뇌회전과 임기응변의
책략으로 왕세손 시절의 정조를 잘 보호하고 보위에 오르게
하여 일등 공신이 된다. 훗날 임금에 오른 정조는 홍국영의
공로에 보답하기 위하여 금위대장과 도승지(비서실장)의
요직을 맡긴다. 모든 정무에 대한 결재권까지 위임받게 된
홍국영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직권남용을 서슴치
않았다. 자신의 권세에 대한 교만으로 가득찼던 것이다.
만일, 이때 그가 겸손의 미덕을 알고 인간적 수양이 되어
있었다면 현명한 군주를 모시고 상당한 치적도 올렸을 것
이다. 하지만 주변의 증오와 경계의 대상이 된 그는 결국
임금의 신임마저 잃은 후 강릉땅으로 추방되어 이곳에서
34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1780년 정조 4년)
孔子 :
허물을 저질렀으면 변명하려고 애쓰지 말고 곧 뉘우쳐야
한다. 사람인 까닭에 잘못을 저지를 수 있으나, 잘못인
줄 알면서도 뉘우치지 않는 것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첫댓글 죄를 지은 후 뉘우치는 자는 신의 인도를 받으리라.... 담아갑니다. ^^*
나무관세음보살()()()
난사람인 동시에 된사람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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