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 3 _ 화평"
[갈라디아서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마태복음 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베드로전서 3: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 이솝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흰 말과 검은 말들이 사이 좋게 지내고 있는 목장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자가 침입했습니다.
그러나 흰 말과 검은 말이 서로 일치단결하여 뒷발질을 해대는 통에 사자는 가까이 접근도 못해 보고 도망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사자는 한 가지 꾀를 생각해 냈습니다.
그것은 흰말과 검은 말 사이를 이간질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상대방이 자신을 무시하고 욕하더라는 사자의 말을 들은 흰 말과 검은 말은 사자의 말만 믿고 실망과 억울함과 배신감에 사로잡혀 서로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사자가 검은 말 한 마리를 물어가도 흰 말들은 본체 만체했고, 반대로 흰 말을 물어가도 검은 말들은 본체 만체하여
결국 모두 잡혀 먹히고 말았습니다.
[베드로전서 5:8~9]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마귀는 이와 같이 사람들을 서로 이간시켜서 분쟁과 대립을 하게 만들어 놓고, 마침내 그들을 모두 집어삼키고 맙니다.
하나님은 화평의 하나님으로서 불화를 초래케 하는 이간질을 미워하십니다.
[잠언 6:16~19]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
인간관계의 갈등은 언제나 가까이 있는 사람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저 멀리 남극이나 북극에 있는 사람과 갈등할 일은 없습니다.
이 말은 화평해야 할 대상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내 주변에 있는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예기치 못하게 조카 롯과 갈등 관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양과 소는 매우 소중한 재산이었고 육축을 먹일 물과 초원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롯의 목자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구약 성경의 대표적 심각한 갈등은 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야곱과 에서는 가장 가까운 형제였고, 모세 역시 형제자매인 아론 및 미리암과 리더십 문제로 갈등했으며,
사울왕도 다윗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고, 사도 바울은 바나바, 마가로 구성된 최초의 선교팀에서 갈등으로 인한 심각한 말다툼을 했습니다.
결혼한 부부간에도 갈등이 있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도 갈등이 있으며, 함께 주님을 섬기는 공동체 안에서도 갈등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일까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갈등의 중심에는 사탄의 유혹이 있습니다.
사탄은 선악과 사건 이후 아담과 하와를 갈등하게 하고 불행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그때부터 사탄은 부부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고 부모 자녀 사이, 그리고 믿음의 형제 자매끼리 서로 갈등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예의를 갖추고 말도 조심하며 잘 지내면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끼리는 화평하지 못합니다.
멀리 지내는 사람과는 감정을 주고받을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는 다 알아서 해주겠거니 하며 기대하다가 더 실망하고, 내가 해야 할 도리는 안하면서 권리만 주장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다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탄이 일으키는 갈등은 성령의 능력인 화평으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갈등이 일어날지언정 그것을 해결하고 평화를 되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화평을 보여주는 사람들로서 사명감을 갖고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과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써 맺어야 할 성령의 세번째 열매는 '화평'입니다.
인간 관계는 유리그릇과 같아서 조금만 잘못해도 깨져버립니다.
우정을 쌓는 데는 수십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 데는 1분이면 족합니다.
가족들끼리도 말 한마디, 단어 하나때문에 연락을 두절하고 안보고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라면 마귀의 흉계에 대적하여 능히 세상을 화평케 하는 자가 되어 정성을 다해서 관계가 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잠언 17: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로마서 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가깝고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부딪치며 갈등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 때문에 서로 갈등하고 서로 싸우는 것일까요?
◆첫번째 이유는 재산과 물질 때문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의 갈등도 많은 재산 때문에 야기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향할 때 조카 롯을 데리고 갔고 , 가난하고 힘들떄는 아버지와 친아들처럼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롯의 재산과 육축이 많아지자 목자들 사이에서 서로 좋은 땅을 차지하려고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이렇듯 인간관계 대부분의 문제 근원은 돈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 두번쨰 이유는 이기적인 본성 때문입니다.
본래 인간은 죄인이고 이기적이기 때문에 갈등을 일으킵니다.
사람들 사이의 갈등은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인데 대부분 아주 사소한 것으로 시작할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이기심을 충족시키려다 보면 세상의 모든 것이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갈등이든 갈등 자체보다는 갈등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문제입니다.
잘 반응하고 잘 처리하면 오히려 유익이 될 수 있습니다.
갈등에 잘 반응하면 에서와 야곱이 서로 화해하면서 얻은 기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첫째, 성숙한 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창세기 13: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아브람은 롯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갈등을 일으킨 원인제공자가 먼저 손을 내밀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부부 사이에서도 아내는 남편이 먼저 남편은 아내가 먼저 손 내밀기를 기대합니다.
나이 든 사람은 젊은 사람이 먼저, 젊은 사람은 나이 든 사람이 먼저 화해의 악수를 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브람은 갈등을 일으킨 원인제공자도 아니고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손을 내밀며 화평을 청했습니다.
분개한 상태에서 계속 상대방을 공격하면 결국에는 사울 왕처럼 망하고 맙니다.
성숙한 태도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약한 본성을 매일매일 훈련시키고 단련시킬 때 화평이라는 성숙함이 내 안에 채워집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2.둘째, 나를 희생하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성령의 사람은 자기의 기쁨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쁨을 위해서 선택함으로 덕을 세워가고 갈등을 해소하여
화평을 만들어 갑니다.
아브라함은 롯에게 “네가 좌하면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하며 롯에게 먼저 선택권을 주며 양보했습니다.
[창세기 13: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화평의 성품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유익을 위한 쪽으로 선택하지 않습니다.
나보다 미성숙하고 약한 자를 위해 내 것을 포기하고 그의 약점을 채워주고 실수나 허물을 덮어주며 미성숙한 자와 더불어
기쁨을 누립니다.
이렇게 화평을 이루면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3.셋째, 눈에 보이는 현재의 유익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롯은 눈으로 보고 좋은 땅, 즉 돈과 편리함을 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선택한 땅은 쾌락을 추구하는 화려하고 퇴폐적 인간문화의 한복판인 소돔과 고모라였습니다.
결국 가족의 도덕과 윤리와 신앙이 무너지면서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화평하는 자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영원한 내일을 예비합니다.
삶은 곧 선택입니다.
선택하기에 따라서 고통은 엄청난 기회일수 있습니다.
롯을 떠나보낸 후 아브라함은 외롭고 쓸쓸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아브라함의 선택은 고통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화평을 만들어가는 위대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놀라운 위로와 축복이 임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는 서로 사랑하며 화평하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탄에게 꾀임을 받아 범죄한 이래 사랑대신 미움이, 화목대신 싸움이 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화평하라고 부탁하셨을 뿐만 아니라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형제가 화목하지 않은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23~24]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고린도후서 5:19]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어떻게 하면 서로 화평한 가운데 살아갈 수 있을까요?
화평의 사람이라는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일까요? (내일 계속)
(참조: 남우택의 “일상에서 천국을 맛보는 9가지 열매”, 이동원의 “성령에 속한 사람”, 기타 여러 글)
♣ 화목과 평화의 하나님 아버지!!
욕심많고 이기적인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과의 막힌 담을 허무시고 모든 원수되었던 것을
소멸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사랑을 받았음에도 때로는 마음의 상처를 받고 분노에 사로잡히고 사람에 대한 실망과 환멸로 용납하지 못하는
연약한 저입니다.
사람이나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저를 용서해주신 십자가의 사랑을 바라보게 하소서.
먼저 손 내밀고 다른 사람의 기쁨을 위한 선택을 하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소서.
선으로 악을 이기는 거룩한 힘을 주시어 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사랑과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