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노포 옻닭 여정식당.
노포는 들려주어야 한다.
오후 5시경의 식당.
손님은 하나도 없고 시장 상인들이 모여 고기를 굽고 있다.
할매김밥을 포장하였기에 옻닭은 새벽 메뉴로.
새벽 6 30분의 식당.
다행히 문을 열었다.
역시 손님은 나 하나뿐.
옻닭 12000원과 감동동주 3000원 주문.
노포의 느낌이 물씬하다.
닭의 양이 제법 많다.
감동동주는 특별한 감흥은 없다.
특별한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노포에서의 한끼 식사.
아지메는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되셨다.
다리도 많이 불편하셔서 서빙과 다 먹은 접시까지 내가 치웠다.
그냥 앉아서 음식을 받기에는 왠지 불편.
낮에는 며느리가 하신다.
여러 메뉴가 있는데 할머니가 하시는 새벽에는 옻닭 하나만 된다.
청도역 추어탕거리.
인터넷과는 다르게 새벽에 문을 여는 곳은 한 곳도 없다.
7 30분이 되어서야 역전추어탕이 문을 연다.
이곳에서 추어탕으로 아침식사를 하려했는데 황당하게 아침을 굶을 뻔했다.
여정식당에서 식사하기를 다행이다.
첫댓글 옻닭 옆에 동동주 였군요.
량이꽤나 많아 보입니다.ㅎ
옻닭 드시고 든든하셨 겠어요~ㅎ
역시!
여행은 먹거리 입니다.
12000원이라 기대도 안했는데
닭이 많이 들어있어서 놀랬습니다.
국물도 시원해서 해장 제대로 됐죠.
예전에는 꽤나 인기 있었나본데
요즘에는 청도 맛집에 검색도 되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 취향은 아니라서 그럴거에요.
그리고 국물에서 닭 특유의 냄새도 나고요.
그래도 저는 한 끼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아마도 5060 취향일 듯 싶습니다.
우리고향에서는 감식초가
유명한데 감으로 동동주라
처음듣는 예기입니다
맛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감의 향이 느껴지지도 않았구요.
큰 페트병은 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