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구에 살기 때문에 지방 신문을 읽다보면 간혹 고속철도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봅니다. 최근에는 고속철도 대구 구간의 지하화와 관련해서 기존의 경부선을 지하화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시 발전에 많은 방해가 된다는 겁니다. 도시 발전에 장애가 되기 때문에 대구선도 이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에서 막상 이설 후의 일을 생각하고 보니까 그 땅을 달리 쓸 방도가 없더라는 겁니다. 좁고 긴 땅에 집을 짓겠습니까? 지금 경부선 지하화 이야기도 또 그런 일의 반복이 아닐지 의문이 갑니다. 주로 지하화 하자는 이야기는 지역 의원들이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인기에 영합하는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을 보면 경부선의 지하화 공사는 기존의 경부선 열차가 위를 계속 운행하고 그 밑으로 무슨 공법을 이용(무슨 공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 지하화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공사구간에서의 속도 감소는 물론이고 사고 위험도 높아지며 공사비가 또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지하화된 구간에서 지상으로 나올 때 기존의 디젤 기관차로는 무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의원들은 신형 전기 기관차가 나오면 모든 일이 해결된다고 아무 문제 없다고 말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경부선이 완전 전철화 되더라도 전기 기관차가 주력이 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고 또 전기 기관차만 사용하면 해결이 된다는 그 발상에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전차선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하겠습니까?
아직까지 결정이 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너무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가 많아서 그냥 적어본 것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