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아웃
2007년 7월 14일~2007년 9월 9일
한철수 연출, 여지나 극본
수애. 이정진. 이태성. 황지현
빛나는 청춘이잖냐...희망이 밥이구, 도전은 생명이구, 기적은 옵션이구, 실패는 거름이구....
사실은 할 말이 없었다...엄마 말이 맞다. 나도 다 안단말이다...
사랑은 불안하고. 헤어짐은 자신 없고.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 보면... 겁이 난다.
정주야, 나한테 힘을 좀 주라.. 믿음을줘.. 내 사랑이 불안하지 않게..
내가 꼭 잡고 있을 무언가를 줘 정주야..
나 자꾸 지치려고해.. 하루하루가 오르막길 같아
여러번의 사랑을 해 봤다. 돌아보면 후회되는 사랑도 있고,
마저 다 하지 못했던 사랑도 있었고,
내 인생에 무의미한 인간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마음이 시키는대로 몸도 갔고,
거기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난생 처음.. 이 사랑이 옳은 일일까 하는 고민을 한다.
그래서 처음으로 나이 먹음이 억울해졌다.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아무것도 생각안납니다 아무것도 안들립니다 어쩌면 좋습니까?
웨딩드레스보다 월세값을 먼저 보고 있는 내가 억울하고,
열심히 살았지만 잔고 없는 통장이 억울하고,
모든 고민을 나 혼자 도맡게 될 것 같은 불안이 억울하고,
벌써부터 내 얼굴에 자리잡은 주름이 억울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춰지지 않는 나의 사랑이 억울하다
여자를 만나는 데에는 3가지 ing가 필요하다 . Timing , feeling , happening
니네를 감동시키는 건 여자알몸 하나 뿐일지 모르지만 우린 꽃, 해질녘,
길 잃은 강아지, 산들바람 같은 거에도 인생관이 변하고 그런다
남자는 스킨십을 향해 달려가고 여자는 스킨십으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각자 가슴 뜨거운 사랑을 경험했고, 그 잔상을 끌어안은 채
또 다시 사랑을 한다. 가슴 속에 오로지 서로만 있지 않아도 좋다.
그런 결벽이 사라졌다. 형태라서 인지... 나이 먹음의 여유인지 알 수는 없다.
상처가 이 사람의 일부라면 그것까지 같이 사랑하고 싶다.
+
너무 재미있었던 드라마 였습니다.
대사도 하나하나 다 완소.ㅠㅠ
정주야...ㅠㅠㅠ
첫댓글 ㅠㅠ
진짜 공감 백만개..이거 끝나는데..진짜 막 이별하는 느낌들었었어요.......ㅠㅡㅜ
2 전 홍양이 너무 부러웠어요. 같은 20대 후반으로서 사랑은 솔직하게~ 꿈도 있고~ 멋지다^^
전 그 마지막회에 나온 대사도 좋았어요..다른 사람을 사랑했던 기억과 상처까지 사랑한다는 거...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흥.... ㅠㅠㅠㅠ 그립다.. 이번 주말에도 또 만날것만 같엥..ㅠㅠ
진짜 공감가는 대사들 엄청 많았어요 . 요즘 나이 서른은 아무것도 아니고 늦은 나이가 아니라고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서른이란 의미는, 실제 나이가 아닌 뭔가 마음에 있어서의 서른인것 같다규
이드라마 안보신 베드님들하! 특히나 20대중반에서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으신 분들, 강추예요~ 다운받아서 볼만해요~~ 끝나서 넘아쉬워요 ㅠㅠ 저는 마지막회 끝장면에 수애가 한 나레이션이 기억에 남아요
추가했습니다아아아~
정말 좋다구 ㅠㅠ
완소 드라마 하나 추가 ㅠㅠ 정말 좋았어. 특히 마지막회에 30살이된 저 여섯명의 친구들.... 아 dvd 보관했다가 30살에 다시 꺼내봐야겠다
9회말 끝나니까 정말 마음이 허전.... 울아부지 대조영에 치여 컴터 on air로 보느라 눈 빠질뻔했던!! 정말 완소 드라마!!!!!!!!!!!!
두번째수애넘예뻣어!
완소 드라마! 정말 최고라긔~~~~~~~~~~~ 저 친구들도 너무 부럽고.. 홍양이랑 똥모양 꼭 결혼해서 잘 살았음 좋겠긔~~~~~~~^^
최고
아,,마지막에 서른즈음에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부르는데 정말 눈물날뻔 했어요.. 정말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 ㅠㅠ
커프끝나도 이렇게 힘들지 않았었는데 .. 구회말 끝나고나니까 정말 가슴이 뻥하고.. 로맨스도 좋았고 난희가 계속 미래를 고민하는것도 많이 공감됐긔.. 난희는 결국 편집자가 되었을까.. 아니면 또 글을 쓰고 있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빠짐없이 본 드라마에요.. 잔잔하지만 내 이야기 같아서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고.. 난희와 정주의 사랑도 이뻤지만 전 난희와 형태의 사랑에 한표를 던질래요. 막연한 서로를 위함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계산적이지도 않았던.. 현실적이면서도 둘의 사랑하는 모습이 참 와닿고 보는 나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서.. ^^ 아.. 이젠 주말마다 티비 챙겨보는 일도 없겠네요..ㅠㅠㅠㅠ
형태가 정주한테.."네가 천재면 똥파리가 팅커벨이다..."ㅋ
최고최고
저는 그 대사가 좋았삼. 초창기때 수애가 이정진이랑 등맞대고 포장마차서 빈의자에 말하는 수애대사; "저쪽은 나의 그리움이 이쪽은 뭐가 이쪽은 또 뭐가.. 이 대사''공감이 많이 가는 대사가 참 많았던 드라마
형태가 난희한테 한말도 기억나요....그 동안 수 없이 스쳐갔던 네 손들이 달리 잡아지고 그냥 툭툭 내뱉던 농담에 의미가 생기고. 그런 게 너무 좋더라. 그럴 수 있다는 게 엄청 신기하더라. 다른 어떤 여자와는 할 수 없는, 평생 내 옆에 있던 너랑만 할 수 있는 거잖아.
" 엄마,옥돔이네 집에 형태보냈는데 "
" 어머니, 제가 하실말씀이 있습니다!"
내 완소 드라마 목록에 확실히 자리잡았어요. 너무너무 좋았던 드라마. 주말은 이 드라마 볼 수 있을거란 생각에 기분이 좋았었는데. 나중에 나이 먹어서 다시 한번 더 보려구요 ㅋㅋ
구투!!! 커프와 함께 올해 너무 잘본 드라마!!! ㅠ ㅠ 아.......... 나 이제 뭐보라고!!!!!!!!!!!!!
이거 진짜 재밌게 봤는데..ㅠㅜ,..커프 끝나고 개늑시 끝나고 이거 마지막으로 쾅! 끝나면서..드라마 인생이 끝난것 같고 디게 허무하긔..
정말 좋은 대사 많았죠....공감도 많이하고...지나간 청춘(?)도 많이 생각하고...생각하고 즐기면서 봤던 드라마에요...홍양~~똥모양~~ 잘 살구 있지?? 그립다 그리워~~~
마지막회에서 20대에 6명이 모여서 어떤남자가 "너희는 꿈이 뭐니"이러니까 모두 웃는데, 그남자는 "내꿈은 세개야" "우와 좋겠다 꿈이 세개나 있어서~무슨꿈인데?" "음~ 좀더 살아보고 결정하려구~" 아 너무 재밌었던 드라마ㅠㅠ
이정진도 완전 매렸있음ㅠㅠ 누가 이정진기럭지 캡쳐좀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많이 공감하고 많이 위로 받았던 드라마....... 수애가 엄마가 하는 말이 다 너무 맞아서 무섭다고, 그래서 나 자신을 사랑할 공간이 필요했다고 형태한테 고맙다고 쓴 편지 너무 공감했어요. 나이들면서 엄마에게 받는 관심이 너무 아프고 현실적이라서 도망가고 싶을때 많았는데...... 넘 아쉽다....
대사만 다시 읽으니까 너무 찡하다긔...30살의 나에게 갑자기 편지가 쓰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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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완소드라마ㅠㅠ...
이제 주말 먼낙으로 기다리나............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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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인기 쫌만 더 끌었으면 좋았을텐데..........아쉽긔
나 맨날 이거보면서 펑펑 울었다구....즐거운장면도 왠지 서른을 향해 가는 나에게 슬픔이 되더라구요...
개늑시와 더불어 진짜 하나하나 좋았어요..ㅠㅠ 이번주 부터 못본다니 이젠 뭐해야되나요...ㅠㅠ.. 똥군 홍양 실제로도 사겼으면 좋겠어요 ㅋㅋ..
언능 dvd나오라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드라마 너무 좋았다규........ 이번년도에 mbc 주말 이시간대에 하는 드라마는 다 좋았음.......케세라세라 구회말 최고
아쉽다 끝나서 ㅜ
완소드라마..
이노래 웃기지 않았어요?? 변형태는~똥모양이래요~ㅋㅋㅋ
진짜 엠사는 드라마 하나는 잘 만든다규~~~
완소완소 구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