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03년 12월 18일 날 씨 ; 맑 음
산행코스 ; 대티고개~응봉 봉수대~다대포초소(몰운대)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2.7km 실제거리 약 16.5km
산행시간 ; 09시 00분~13시 45분 (휴식시간 포함 4시간 45분 소요)
발품친구 ; 동호회 회원과 회원 지인들과함께
09시 00분 ; 대티고개
09시 20분/09시 25분 ; 205m봉(망자 집성촌)
09시 28분 ; 우 정 탑
09시 55분 ; 해동고 정문
10시 00분 ; 예비군 훈련장(약수터)
10시 28분 ; 자유 아파트 놀이터
10시 47분/10시 55분 ; 봉 화 산
11시 01분 ; 장림 여중
11시 45분/12시 10분 ; 점 심
12시 32분 ; 응봉 봉수대
12시 45분 ; 신 몰운대 A.P.T. 신축 공사현장
13시 39분 ; 다대포 객사
13시 45분 ; 다대포 초소앞(낙동의 끝)
오늘은 백두대간에 이어 낙동정맥을 끝내는 날이다,
회원들 한사람 한사람 얼굴에는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가득한것 같다
나도조금은 긴장이 되고 뿌듯하다,
혹시하는 마음에먼저 낙동을 완주한용락아우 에게 전화를해 오늘함께 산행할것을 부탁하니
야간 마지막날인데 마치고 바로 무거로타리에서 합류하겟다고 시원하게 O.K.하니 넘고맙다
무거에서 만난 용락아우의 모습은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 몸상태가 바닥인데도 내부탁을
거절 몾하고 참석하는 아우보기미안하다..... 아우야 고맙다!!!
회원들 에게 낙동정맥완주 기념이 될것같은
사진한장 남겨주고자 풀렌카드도 준비해 대티고개로 오른다
대티고개에 올라서고부터 이골목 저골목을 누빈다
까치고개를 지나 작은비알을 오르니 망자집성촌(공동묘지)다
집성촌옆에는 큰돌탑이있는데 그탑이 우정탑이다
우정탑을 지나서는 벽산 아파트가 정맥을 꽤차고 있어 아파트안으로 들어가 우회한다
이후의정맥길은 작은동산을 오르고 나면 시가지를 지나고를 반복한다,
봉화산은 중장비 불도저로 표피가 완전히 벋겨져 흉한몰골의 모습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응봉 봉수대는 복원을 해놓았는대 왠지 봉수대 느낌이...............
봉수대를 지나고 정맥은 또작살이 나고있다
신몰운대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넓게 정맥은 까뭉게 지고 있는중이다
이어 다대포 해수욕장을 지나 몰운대에 올라서니
몰 운 대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하늘가 몰운대는 한구른에 뭏혔네
새벽마다 돋는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조선 선조 40년
동래부사 이춘원
의 글을 정경주 라는 사람이 번역해 놓았다
다대포객사를 지나 마지막 초소앞에서 샴페인을 트터리고 축포를 쏘으며 서로의
완주를 축하하며 자축하면서, 단체로, 개인으로, 추억담는 행사를 끝으로
낙동정맥 탐사 그일정을 끝낸다!!!!!
웅석봉에서 시작된 첫걸음이 진부령을 돌아 매봉산에서 흘러내려몰운대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을 따라오면서 측박한땅을 일구어 고랭지 채소밭을 일궈
그곳에 채소를 심어 키웠으나 시세가 맞지 않아 밭에서 썩어가는것을
넋을 놓고 지켜보는 촌노의 거칠고 끈질기고 억척같은 삶도 보았고,
우리국민 상위몇 % 만이 즐긴다는 골프장을 지나면서 하늘과 땅의 차이같은
삶의 질을 보고 느끼면서, 햐!!!~~
그레도 이런삶들이 묘하게조화를 이루면서 이세상이 돌아가고 살아간다는것을 알았고..
타는갈증에 물한방울 물한모금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았다!!
내가 여기까지 온것은 정말 산을 좋아하고 산에 미쳐서도 아닌것 같다
역사가 어떻고 산맥이 어떻고 그런것은 더더욱 아니다
내가 여기 설수 있었던것은
대정동호회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너무나소중한,끈끈정이 베였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런 인연이 되기까지는 운명이라기 보다는
회원하나하나가 자신을 희생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이런결실을 맺을수 있었다고생각한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을수 있는것은 강한힘이 아니라 인내 하며 꾸준함이 바위를 뚫는다 하지 않든가
우리가 오늘 이 희열을 만끽 하는것은 회원서로를 배려하고 인내하며 묵묵하게 꾸준히 하였기에 가능 하지 않았나.....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진한 추억을 먹고 산단다!!!
오늘에 이 완주가 노년에 가만히 눈을 감고 회고 할때,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시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면서,
우리는 하나의 마침이 또하나의 시작이라 생각하며
제충전하여 의 와 기 를 모아 낙남에 도전할것이다!!!!!
회원님들 낙남정맥에서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