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 18년(1943년, 원기 28년)발행 근행법(勤行法)에 수록

소화 18년 3월 20일 발행 불교정전(佛敎正典)에 수록

1962년(원기 47년) 원불교 교전을 처음 편찬하며 수록한 교리도


교리도 (敎理道)
원불교(圓佛敎)의 기본 교리를 배우기 쉽고 실천하기 쉽게
간단한 도식(圖式)으로 일목요연하게 그려 표현한 것.
소태산 대종사(少太山 大宗師)의 독특한 교화 방편이요,
대자 대비심(大慈大悲)의 발로(發露)이다.
교리도는 네개가 있다.
최초의 교리도는 1932년(원기 17)에 발간한 〈육대요령(六大要領)〉에 나타나 있다.
두번째의 교리도는 1943년(원기 28)에 발간한 〈근행법(勤行法)〉에,
세번째는 초기 교서의 집대성판인 〈불교정전(佛敎正典)〉에,
네번째의 교리도는 1962년(원기 47)에 처음 발행한
〈원불교교전(圓佛敎敎典)〉에 나타나 있다.
네가지 교리도를 비교해 보면, 교리(敎理)가 차츰 발전해 온 과정이 잘 나타난다.
첫번째의 교리도는 도식의 형태이기는 하지만,
거북이의 형태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두번째의 교리도 부터는 일원상(一圓相)이 그림으로 나타나 있고,
거북이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황은(皇恩)ㆍ불은(佛恩)ㆍ진충보국(盡忠報國)이란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일제의 탄압을 극복하기 위한 일시적 방편이다.
세번째의 교리도는 두번째의 교리도와 거의 비슷하지만
황은ㆍ불은ㆍ진충보국을 빼고 무아봉공(無我奉公)이 처음 등장한다.
네번째의 교리도가 현행 교리도인데
일원상 게송(一圓相 偈頌)과 사요(四要)를 넣었고,
불교보급을 불법활용(佛法活用)으로 바꾸었다.
전반적으로 표현이 가장 포괄적이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1943년(원기 28) 1월에 교리도를 그려놓고
『참 좋다. 꼭 거북이 같이 생겼다. 오래 오래 전해 갈 만고의 대법이다.
내 법의 진수가 모두 여기에 들어 있다.
이대로만 수행한다면 빈부귀천ㆍ유무식ㆍ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성불 못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라 하였다.
교리도를 거북이 모양으로 구성한 것은 동양의 전통사상에 근거한 것이다.
거북은 기린(麒麟)ㆍ봉황(鳳凰)ㆍ용(龍)과 함께 사령(四靈)이라 하여
전설상의 네가지 신령스런 동물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교리도에 대해서 소태산 대종사는 원불교의 교법이
거북이처럼 수만년 동안 오래 오래 전해 갈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수만년은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무한히 오랜 세월을 상징하고 있다.
《 출전 : 인터넷 원불교 용어 사전 》
<여기에 올려져 있는 교리도중 3번째 부터는 아래아 한글 로 제가 만들어 스캔해서 올린 것임을 밝혀 드립니다. >
교리도.wma
첫댓글 교리도는 정전에 그려져 있지만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니 처음부터 오늘의 것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점차 발전해 왓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종사께서 교리도의 완성을 위해 얼마나 고심하셨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교리도를 보며 많은 공부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