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요즘 폐인트는 초보자도 칠 쉬워

이제 완연한 봄이다.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내고 집안 분위기를 확바꿔볼 때다. 가장 손쉬우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방법은 페인트칠이다. 일반인이 손쉽게 할 수 있는 페인트 단장법에 대해 알아보자. ■용도에 맞는 페인트 고르기■ 먼저 초보자가 집안을 페인트로 단장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은 칠하고자 하는 부위 재질에 따라 적합한 페인트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용도에 맞지 않는 엉뚱한 페인트를 칠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일반적으로 유성페인트는 방문 같은 목재나 철재 부위에 칠하며 수성페인트는 벽지나 콘크리트 벽면이 주용도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성이면서 목재, 철재, 벽지 등 다용도로 칠할 수있는 다용도 페인트가 출시됐으며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칠하기가 쉬우므로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수성페인트는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 주로 벽면이나 천장 부위에 칠하는 페인트다. 물을 10% 정도 타서 사용하며 칠한 후 1시간이면 마르고 냄새가 없어 편리하다. 유성페인트는 목재나 철재 부위를 칠하는 페인트로 예전에는 주로 문짝과 창틀, 테두리 등을 칠하는 데 사용했다. 광택이 좋고 때가 쉽게 타지 않지만 시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가심하고 마르는 데 7~8시간 정도 걸리는 단점이 있다. 반고형 페인트는 벽지 또는 콘크리트 벽면에 사용하며 수성페인트를반고체 상태로 만든 것으로 튀거나 흐르지 않아 초보자가 칠하기 쉽다. 다양도 페인트는 수용성 우레탄이라는 특수재료가 포함돼 있어 방문과 창틀, 테두리 등 목재 부위에서부터 벽지와 콘크리트 벽면 등 말그대로 다양도로 칠할 수 있다. 시너 냄새도 없고 1시간이면 마르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마음에 드는 색상 고르기■ 페인팅 전문가들은 백색과 여러 가지 원색을 섞어 직접 색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초보자들은 페인트 회사에서 유행색이나 선호도가 높은색을 만들어 공급하므로 마음에 드는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실내 배색시 색상은 2~3개가 적당하며 3가지 이상 배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주조색, 보조색을 사용하는 방법이고 악센트가 필요할 때는 강조색을 추가한다. 보통 가정에서는 가구나 소품으로 악센트가 가능하므로 강조색이 필요하지 않다. ■페인트칠은 이렇게■ 최근에는 DIY제품이 많이 선을 보임에 따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좋은 페인트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값이 싸고 질 나쁜 페인트에소비자가 현혹돼 사용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품질이 낮은 페인트를 사용할 때는 색상이 빨리 변해 집 외관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 페인트칠을 다시 하면 인건비(재료비 대비 3배) 등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다. 유성페인트는 6개월이 넘은 것은 침전될 수 있으므로 용기에 기재돼있는 제조 연월일 등 표시를 꼭 확인한다. 칠을 하는 데 필요한 도구로는 붓, 롤러, 스페튤러, 스크립퍼, 와이어브러시 등이 있다. 매일경제 2003-03-10 17: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