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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amilia del padre Placido
 
 
 
카페 게시글
페루에서 온 편지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다 아는 구미호 이야기
행길 추천 0 조회 180 08.11.11 06:57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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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1.11 11:06

    첫댓글 월요일인 어제 하루 휴가를 내서 본당 형제들과 군산cc를 다녀왔습니다. 오가는 차 안에서 신부님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다들 신부님을 그리워 하더군요. 오랫만에 '전설의 고향'을 시청했습니다. 특히 엔딩 장면인 '깊은 산속의 길고 긴 여우울음 소리'가 인상적이군요. 그리고 염려하신 우리 사회에서의 유교적 문화와 관습은 저희 세대까지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아이들, 분방하지 않습니까?

  • 작성자 08.11.15 02:03

    앞으로도 개선이 어려울 것 같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교육이라고 생각되요. 어떻게든 시험에 잘 통과해서 벼슬만하면 된다는 우리사회의 분위기도 잔재된 유교문화의 일부분이라고 생각되고요.

  • 08.11.11 12:13

    와,,,,이걸 다 스페인어로 번역을 하셨다는거죠??? 와,,,,~~~>.<

  • 08.11.11 15:19

    요즘 페루에 대해 쓴 책(안데스 내영혼의 지도)을 읽고 있는데.. 페루지역명이나 말이 너무 어려워 진도가 안나가는데 신부님의 글을 읽으니 열심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라는 뜻이라던데... 뚜빠난치스까마~ 기다려주세요~

  • 작성자 08.11.13 01:53

    뚜빠 난치스까마~. 케츄아어나 아이마라어인 모양이네. 잉카문명이 남긴 두가지 언어가 있는데, 케츄아와 아이마라예요. 문자가 없는 이 언어는 알파벳을 사용해서 표현하는데, 문법이나 발음구조가 동양의 언어와 무척 닮았답니다. 남미의 다른 나라에서는 별 신경쓰지 않고 죽어가고 있지만, 볼리비아에서는 초등학교때 그 말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내가 아는 두 가지 케츄아 말. Imaynalla kasanki? 이마이나야 카상키? (안녕하세요?) anachata munakuyki! 앙차따 무나꾸이키!(사랑해!)

  • 08.11.11 23:03

    신부님 기다리시는 모습으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여우가 기다리는 남자의 모습을 감시하러왔을 뿐인데 시간이 지나 가다가는 사랑으로 변하여 자기를 희생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을 해하지 못하였음을 이야기를 통하여 우화로 전해오는것은 오랜 우리의 생활속에 이웃으로서 변해가는 모습을 비유한것이나,,그것이 특별히 여성으로표현됨은 우리나라의 여성들의 희생적인삶을 더욱빛나게하고 , 자기희생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모성애적인 사랑과 여성 찬양의 표현으로 이해하면서 모든여성들의 사랑에 새삼 감사하게딥니다.심부님 ! 더좋은 이야기 번역해 보시고 올려주시면 열심히 읽겠습니다. 건강하십니요

  • 작성자 08.11.13 01:59

    아직도 눈치를 못채고 있는 남편들과 살아주고 있는 한국의 여우들에게 감사! 흐흐

  • 08.11.14 06:28

    이제 읽었음,, 나중에 숙제 공책 보여주세요 새로운 표현 공부하게,, 필기체라서 어렵겠지만서두..

  • 08.11.15 10:30

    전설의 고향 재미있게 시청(?)했어요~ 제 머리속으로 그림이 그려지네요..많은 교훈과 생각하게하는 점이 많군요. 그냥 재미로만 보아왔는데...신부님, 대단하셔요. 이렇게 많은 지문을 스페인어로 번역하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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