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함태식 아오스딩 선생님 부고 관련 기사

[에이스맨]

미사중에 신부님께서 故함태식 아오스딩 선생님의 부고 안내와 약력 소개를 했습니다. 우연히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선생님의 기사가 있어서 올렸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종합]'지리산 호랑이' 함태식 선생 별세

| 기사입력 2013-04-14 17:12

원조 산장지기…2년 전, 40년 만에 하산

국립공원 1호 산증인, 산중 반독재 운동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40년동안 지리산 산장지기로 활동하며 '지리산 호랑이'로 불려온 원로 산악인 함태식 선생이 14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6세.

1928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순천중학교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함 선생은 1971년 노고단 산장지기를 자처해 산 사람이 된 이후 16년을 노고단에서, 나머지 24년을 피아골 산장에서 보냈다.

함 선생은 반평생을 산중에 머물며 환경보존운동과 산악 인명구조 활동에 투신했으며, 지리산이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되는데 산증인이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2009년에는 팔순의 나이에도 불구, 천왕봉에 올라 케이블카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1989년까지 노고단 산장지기로 있던 시절 반독재 민주화운동 인사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며 인권변호사 이돈명, 백낙청 교수, 통일운동가 안재구 교수, 송건호 전 한겨레 사장 등과 투터운 교분을 쌓아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산악인들은 그의 긴 턱수염을 보고 '털보아저씨'라고 부르기도 했고, 노고단산장지기 당시 엄한 규율을 적용한 이유로 '노고단 호랑이', '지리산 호랑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함 선생은 '건강이 염려되고, 조난 등의 긴급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산장지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판단에 따라 산악인들의 반발 속에 지난 2011년, 40년 간의 산장지기 생활을 접고 하산했다.

당시 하산 소식을 듣고 피아골 산장으로 몰려든 산악인들은 "지리산 호랑이가 지리산에서 죽어야지, 어디서 죽어야 한단 말이냐"며 지리산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 함 선생이 떠밀리듯 산에서 내려오는 것은 예우에 맞지 않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이후 함 선생은 인천의 아들집에 머물러 왔으며, 과거에 수술받은 심장 부위가 최근 급격히 악화되면서 결국 생을 등졌다.

아들 함천주씨는 "아버님이 예전에 심장 수술을 한 적이 있는데 나이가 드시면서 악화돼 새벽에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빈소는 인천 주안 3동 성당에 마련됐으며, 16일 오전 9시 발인한다.

goodchang@newsis.com

[프란치스코]

에이스맨님!감사드립니다~돌아가신 카타리나 수녀님 아버님이셨군요..전에 매스컴 통해서 뵌적이..아함태식 아오스딩 아버님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효성 베드로]

40여년 올곧은 일속에서 대쪽같은 삶을 사시다 이세상 삶을 마감하신 고 함태식(아우구스티노) 어르신께 주님의 자비와 광명의 빛이 비추어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