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람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비둘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자연을 사랑하고 힘없고 소외된 사람을
다정스런 마음으로 가슴에 따뜻이 품어 줄 수 있습니다
저의 글에 나타나는 비둘기는 가난하고 소외된 소시민을 뜻합니다
도시에 사람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비둘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자연을 사랑하고 힘없고 소외된 사람을
다정스런 마음으로 가슴에 따뜻이 품어 줄 수 있습니다
저의 글에 나타나는 비둘기는 가난하고 소외된 소시민을 뜻합니다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노자선)
종족(種族)이 다른 닭과 꿩이 결합(結合)하여
변종의 새끼를 낳은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일이 있었지만
대부분 인간은 자기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고
자기가 속해 있는 가족과 조직만을 위할 뿐
종족의 어려운 처지와 딱한 형편을 아랑곳하지 않는다
한 때는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고
빗대어 노래까지 하던 인간들이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을 자기 소유로 삼아
인간들처럼 배신(背信)하지 않는다고 좋아하지만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냉소(冷笑)하니
그런 오염된 손길이 몸에 닿는 것을 싫어해
인간의 발걸음이 다가서는 만큼 떨어지는
비둘기에게 온정(溫情)을 베푼 지는 오래된 일
생활의 현장에서 쫓겨나
생존만이 유일한 목표가 되었으나
벌어먹고 살 길이 아득한
비둘기 같은 사람들이
대낮 홀로 공원 의자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바라보던 그 눈에
비둘기가 들어와 비둘기 된다
비둘기가 된 사람 (노자선)
종족(種族)이 다른 닭과 꿩이 결합(結合)하여
변종의 새끼를 낳은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일이 있었지만
대부분 인간은 자기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고
자기가 속해 있는 가족과 조직만을 위할 뿐
종족의 어려운 처지와 딱한 형편을 아랑곳하지 않는다
한 때는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고
빗대어 노래까지 하던 인간들이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을 자기 소유로 삼아
인간들처럼 배신(背信)하지 않는다고 좋아하지만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냉소(冷笑)하니
그런 오염된 손길이 몸에 닿는 것을 싫어해
인간의 발걸음이 다가서는 만큼 떨어지는
비둘기에게 온정(溫情)을 베푼 지는 오래된 일
생활의 현장에서 쫓겨나
생존만이 유일한 목표가 되었으나
벌어먹고 살 길이 아득한
비둘기 같은 사람들이
대낮 홀로 공원 의자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바라보던 그 눈에
비둘기가 들어와 비둘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