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열매, 줄기로 즐기는 그린 꽃꽂이
푸른 잎사귀나 열매, 줄기 등의 소재를 이용해 꽃꽂이를 해보자. 꽃과 달리 가격이 저렴한 데다 1주일에서 한 달까지 오랫동안 두고 볼 수 있어 일석이조.
![](http://photo-section.hanmail.net/daum/miznet/200709/06/d112m.jpg) 1 멍개나무, 2 드라세나 레인보, 3 강아지풀, 4 장녹수, 5 트라첼륨, 6 에키놉스, 7 유칼립투스
![](http://photo-section.hanmail.net/daum/miznet/200709/06/d113m.jpg) 8 설유화, 9 버퓨룸, 10 천리향, 11 하이페리컴, 12 피마주, 13 아이비
잎과 열매를 이용한 그린 꽃꽂이
point 유칼립투스같이 매끈한 것부터 강아지풀같이 부슬부슬한 것까지 다양한 질감의 소재를 섞어 쓰면 소재만 사용하더라도 멋스럽게 완성된다.
소재 설유화, 남천, 유칼립투스, 쥐세리, 강아지풀, 곱슬버들, 노무라
만들기 다양한 소재를 함께 꽂을 때는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는 가장 키가 큰 설유화가 중심이 되고 있는데, 가장 높은 첫째 가지와 두 번째로 높은 가지, 세 번째 높이의 가지가 이루는 선이 부등변 삼각형을 이루도록 하면 안정되어 보인다. 일단 중심이 되는 소재를 꽂은 다음, 나머지 소재는 높낮이를 배분해서 뭉치지 않 게 꽂는다. 마지막으로 덩굴 느낌의 곱슬버들을 둘러 감아주면 완성.
줄기의 자유로운 선이 포인트
point 소재를 자유롭고 풍성하게 꽂을 때는 꽃꽂이의 전체 높이가 꽃병 길이의 한 배 반 정도가 되도록 하는 것이 안정되어 보인다.
소재 곱슬버들, 남천, 설유화, 쥐세리
만들기 일단 소재를 고를 때부터 줄기 라인이 멋스럽게 뻗어 있는 것을 선택한다. 그 다음 소재를 바닥에 늘어놓고 한 손으로 모아 묶어준다. 꽃병에 그대로 꽂은 다 음, 지저분한 가지를 손질하고 쳐내어 모양을 완성한다. 비슷한 높이의 소재만 꽂지 말고, 사진의 곱슬버들 가지처럼 라인을 만들어주는 소재를 섞어 써야 멋스럽다. 자유스 런 형태의 꽃꽂이에서는 전체적으로 꽃병 높이의 한 배 반 정도가 되도록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여름 숲을 닮은 센터피스
point 보통 소재라고 하면 잎만 생각하기 쉬운데, 발상을 바꿔 잎뿐만 아니라 열매, 순, 줄기 등을 함께 매치시키면 더 멋스럽다.
소재 알로카시아, 설유화, 멍개나무, 굴거지, 오리나무, 아이비, 썸바디
만들기 넓적한 알로카시아 잎을 유리 수반에 깔고, 그 위에 오아시스를 1/6 크기로 잘라 얹어 둥글게 세팅한다. 이렇게 하면 투명한 꽃병을 이용하더라도 넓은 잎으 로 오아시스를 가릴 수 있다. 그 위에 설유화, 멍개나무, 굴거지, 오리나무 등을 꽂아주는데, 위에서 봤을때 원의 중심점을 기준으로 서로 대칭이 되도록 꽂는다. 마지막으로 부케에 많이 쓰이는 썸바디를 꽂아 포인트를 주면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