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으로 위풍당당한 엘리야....
이스라엘의 3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항구도시 하이파 시는 높이 540미터의 갈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중해의 끝자락 하이파만으로부터 시작되어 남동쪽으로 25km 가량 길게 뻗은 산맥이다.
갈멜은 "하나님의 포도원"이라는 뜻으로 BC 860년 아합왕 때의 바알(Baal)과 아세라 선지자들의 종교적 중심지였다. 선지자 엘리아는 850명이나 되는 사제들에 의해 이방의 종교가 이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을 때 이들과 맞대결을 통하여 참된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가늠하게 했다. 또한 여호수아는 이 산에서 욕느암왕을 격멸시키기도 했다.
갈멜산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크리스트교인, 무슬림, 바하이교의 공통된 성지로 인류 역사를 교차한 역사의 현장이다. 이곳의 석회암 동굴의 빈벽에서는 크로마뇽의 뼈가 발견되었고, 피타고라스도 이집트로 여행하는 도중에 이곳 언덕에 머물렀던 적이 있다. 선지자 엘리야 역시 이곳 갈말산의 두 동굴을 집으로 삼았으며, 예수의 가족도 이집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1150년 시작된 십자군 정벌은 이 신성한 산을 성지순례의 장으로 만들었고, 무슬림의 종교 지도자 드루즈도 16세기에 레바논에서 건너와 여기에 거주하였다. 실제적으로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도 이곳만큼은 군사행동이 억제되었을 정도로 이곳 갈멜산은 신성시 되었다. 이곳에는 갈멜산의 스텔라마리스교회(The Stella Maris Church and Monastery), 엘리아 기념동상과 엘리야 동굴교회(Elijah's Cave)가 있다.
엘리아의 동굴
엘리아의 동굴은 중앙버스역에서 몇 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선지자 엘리아가 450명의 바알 성직자들을 물리친 후 숨어지내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언덕의 조그만 보잘 것 없는 동굴이지만 까르멜 수도원(Carmelite Monastry)을 들러는 도중에 가볼만한 곳이다. 이 동굴은 일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요일에는 오전8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방한다.
갈멜산의 야경
갈멜산기도원
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그에게 말하매 아합이 앨리야를 만나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9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때 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 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 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니
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 내게 응답하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핧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번까지 다시가라
44 일곱 번에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