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국립공원 변산반도는 내변산지구와 외변산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내변산 지구는 변산반도의 내륙쪽으로 주로 400~500m 높이급의 산들이 이루어진 관광지로 관음봉(424m),세봉(402m).신성봉(488m),쌍선봉(459m),의상봉(504m),옥녀봉(432m) 등이며
또한 외변산 지구는 해변쪽의 관광지로 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격포항,채석강,적벽강,모항,곰소만.변산해안로를 따라 새만금전시관까지 산과 바다 모두를 충족하는 관광인프라가 다양합니다
내변산지구는 코스 선택에 따라 다양한 산행을 즐길수있는데
긴 코스로는 남여치공원지킴터에서 출발하여 월명암~낙조대~자연보호헌장~관음봉~세봉~내소사 까지 11km.4시간30분 소요되며 짧게는 내소사~관음봉~세봉~내소사로 내려서거나 혹은 직소폭포쪽으로 관광하고 재백이고개를 거쳐 원암공원지킴터로 내려서기도 합니다
오늘 산행은 내변산 탐방지원센타 쪽에서 출발~자연보호헌장탑~재백이고개~관음봉~세봉~내소사로 내려서는 8.2km,3시간 30분을 예상할것으로 보고 출발합니다
▲내변산의 산행지도
▲내변산탐방지원센타(주소: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앞에서 출발~~
부안댐을 끼고 올라오는 길은 경치가 아름다워 드라이브코스로도 좋아보입니다
▲ 변산반도는 우리나라에서 19번쨰로 지정된 국립공원입니다
내변산이든 외변산이든 어느곳이라도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하루정도로는 모자랄 정도로 관광자원이 풍부한 전북의 메카이다
▲산행초입의 단풍길
탐방지원센타에서 실상사지를 지나 봉래구곡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에 2011년 1.2km 단풍터널길을 조성하여놓았으나 아직은 어린 단풍나무로 보입니다
▲실상사지 못미쳐 좌측으로 보이는 인장바위^^
마치 도장(인장)을 세워놓은듯하여 인장바위라고....
보는 방향에 따라서 혹은 코끼리바위라고도 합니다
▲실상사지(전라북도기념물제77호)
내변산 천왕봉 아래 있었던 실상사터이다. 실상사는 통일신라 신문왕 9년(689)에 초의선사가 세운 절로 조선시대에 양녕대군이 고쳐지었다고 전하나 한국전쟁으로 불타버렸다. 내변산의 4대 사찰 중의 하나였고, 현재는 절터 내에서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조각이 출토되고 있으며, 고승의 사리나 유골을 넣어두던 둥근 돌탑의 석조부도가 3기 남아있다. 3기의 부도 중 2기는 종 모양으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다.
▲신선대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직소폭포를 거쳐 20km로 이어지며 9개의 곡(曲)이 구비구비 이어져서
부르는 봉래구곡 명소
▲갈수기라 그런지 계곡에는 물줄기가 약하게 흐르고....
▲탐방지원센타를 지나 직소폭포로 가는 길은 편안한 산책로수준이어서 남녀노소 걸을수있습니다
자연의 품안에서는 누구나 순수해지고 마음이 맑개지면 '행복'이라는 단어가 떠올려집니다
요즈음은 '휠링'이라는 말로 부르지만 자연치유를 하려는 현대인들이 넘쳐나 요즈음은 어디를 가도 북적댑니다.우르르 몰려다니기보다는 정말 자신만의 '휴식'이 절실하다 봅니다
▲남여치 매표소에서 출발하면 만나는 지점입니다
▲오색 단풍이 아직은 남아있는 직소보에 도착입니다
본래 부안군민들의 비상식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산중의 물길을 작은 보로 막아 물을 가뒀는데 이제는 쓸모가 없어 내버려둔곳이다.협곡의 산중호수 주변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어우러져 빚어내는 정취가 아름답습니다.저수지 뒤로는 관음봉과 주변 봉우리의 모습을 감상하느라 일행은 벌써 달아나버렸다
▲국립공원이라 그런지...나무마다 친절하게 명찰을 달아놓아 보는이로 하여금 쉽게 자연관찰할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팥배나무의 붉은 열매가 알알이 맺혀 창공으로 작은 불알을 켜놓았다
▲포토존
▲직소폭포
30여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직소폭포는 변산8경에 속하며 내변산의 으뜸으로 여기며 또한 부안삼절(扶安三絶)에도 속한다고 합니다
물이 없는 폭포를 보니 생동감도 떨어지네요
직소폭포 주변으로 봉래구곡에 속하는 분옥담,선녀탕 등 명소가 있습니다
▲순탄했던 탐방로는 직소폭포를 지나 길은 차츰 고도를 서서히 높이기 시작하여 오르락 내리락하며
된비알의 등로가 이어집니다.
얕으막한 돌계단위로 낙엽이 뒹구는 그 옆으로는 푸른 잎을 자랑하듯 산죽이 삐죽 내밀고 서 있다
▲병풍처럼 빙 둘러서 있는 바위들 생김새가 주상절리처럼 뽀족하게 생겼네요
마치 무등산의 입석대 주상절리를 연상케한다
주변의 잡목에 가려 선명한 모습을 담기가 어렵습니다
▲계곡에 떠다니는 추풍낙엽(秋風落葉)^^
떨어진 낙엽들을 보면 괜히 센티멘탈해지는 기분은 왜그럴까.....
▲산,계곡,폭포,바다,바위,그리고 사찰....
내변산 산행엔 다 들어있습니다
▲재백이고개에서 활짝 웃으시는 산방지기님^^
▲재백이고개
"재백이고개"라 부르는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여 자료를 찾아보아도 ?
재백이고개에서 원암통제소로 빠지는 등로가 나 있습니다
내소사는 입장료를 받기때문에 원암통제소로 올라오는 산행팀도 많이 있다
▲재백이고개에서 가야할 거대한 암릉인 관음봉입니다
관음봉으로 올라서는 중간쯤,툭 트인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이 뛰어나다
▲가던 길 멈추고....
▲남여치방향으로 바라본 능선상에 가을이 깊게 드리우고 ....
▲ 관음봉에 오르기전에 있는 암반에서 잠깐 쉬었다갑니다
일명:마당바위
넓은 암반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변산바다가 내려다보인다. 입암마을과 원암마을이 지척이고 왼쪽으로는 곰소만의 염전이 보인다
이렇듯 내변산 산행은 조망지가 많아 바다와 내륙 모두 볼수있어 좋다
▲ 가야할 관음봉이 우측으로 보인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관음봉이 가까이에서 조망.
▲관음봉 삼거리에 도착
여기서 내소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열려있습니다.
▲철계단을 살짝 내려섰다가 숨한번 고르고 다시 오르막을 헉헉 대고 오르면.....관음봉으로 오른다
▲거대한 관음봉의 암릉미
여기도 주상절리처럼 바위가 칼날로 자르듯...날카롭게 쭈빗쭈빗 도열해있다
▲관음봉으로 오르는 중간엔 난간을 설치해놓아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관음봉을 오르면서 내려다보이는 저곳은 직소보저수지^^
봉래구곡의 제1곡인 대소에서 시작한 물이 직소폭포를 지나 고이는 곳입니다
▲관음봉 정상(424m)
내변산의 최고봉은 의상봉(508m)으로 출입금지구역이어서
내소사뒤로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능선에서 가장 높은 곳이 관음봉이며 내변산의 대표적인 봉우리이다
▲관음봉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내소사 ^^
유명한 전나무숲길따라 천왕문을 들어서면 1000년된 느티나무에도 가을을 색칠하고 그 옆으로는 동종각도 자리하고 있다. 노란 은행나무잎이 떨어진 경내를 걸어다니는 사람들로 붐비고 내소사의 살림규모가 한눈에 다 보인다
▲함께 하여 좋은 사람들^^
▲올라오면서 보았던 직소보 저수지주변이 더 가까이에서 조망되고......
저수지 왼쪽으로는 봉래구곡의 물줄기가 흘러 이어져 저수지로 스며든다
직소보에서 마주보이는 봉우리가 관음봉이었다
▲지나왔던 암릉능선에 사람들이 보이고 멀리로는 쌍선봉 방향.....
그 너머로는 개암사쪽의 쇠뿔바위봉 능선이 이어져있다
내변산의 속살을 볼수있습니다
▲가야할 세봉과 암릉
세봉 저 너머로는 아까 보았던 곰소만의 염전이 펼쳐져있어 이렇듯 내륙과 바다를 다양한 연출로 산꾼의 마음을 훔치는 내변산이다
▲관음봉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관음봉에서 내려서면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들이 내소사로 향하고 바다가 손에 잡힐듯 보인다
▲조망이 좋은 곳에서 한번 포즈를 잡고......
▲관음봉에서 내려서면 능선위로 잠시 걷는데,이곳에서도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스럽다
▲관음봉과 세봉의 중간 능선으로 암릉끝에 올라서면 사방조망과 불어올라오는 바람이 제법 매섭다
▲이제 가야할 마지막 봉우리인 세봉이 앞에 가로막고 있습니다
▲세봉능선위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세봉 정상
▲세봉삼거리에 도착입니다
재백이고개~마당바위~관음봉삼거리~관음봉~세봉~세봉삼거리~내소사로 진행하는 순서입니다
여기서 관음봉삼거리는 1.7km,내소사로 가는 길은 2km 남았다
▲세봉삼거리에서 내소사로 내려서는 도중에 멋진 소나무가 서있는 곳 사이로 관음봉이 보인다
▲내소사로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관음봉과 우측끝으로는 세봉입니다
▲내소사 일주문
산행이 예정시간보다 30분 늦쳐지고 서둘러 하산했지만 내소사탐방은 시간이 모자라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세웁니다.
▲가을의 내소사 전나무 숲길
▲일주문앞에 있는 당산목인 느티나무
나이는 500살로 추정,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내소사 천왕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느티나무는 1000살로 추정,역시 보호수이다
오래된 고찰답게 노거수 또한 세월의 연륜을 말해주고 내소사 경내에도 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
다음엔 개암사뒤의 우금산성쪽으로 산행을 희망해보면서
늦가을의 내변산 산행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급히 올려놓고 갑니다
멋진 산행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