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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마인드&방법(?)
- 고승덕 변호사의 공부 마인드를 따르려 했습니다. 고시공부에 있어서 “조금 공부해도 효율적으로 해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좋다”는 경제성 이론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이 쉴 때 남보다 더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날 모두 평소와 다름없이 공부하면서도 우울함을 참을 수 있었다는...
- 무엇보다 자기만의 생활 리듬을 만들고 그것을 깨지 않고 계속 반복할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너무 무리를 하면 오히려 그 다음날 지쳐서 공부를 못하게 될 수도 있거든요. 이는 결과적으로 손해인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되 다음날에 지장이 안 될 정도의 선까지만 공부하는 것이 좋은 것 같네요.
- 초시계 사용해서 순수 공부시간만 체크하면서 했구요. 보통 하루 순수 공부시간이 11시간~12시간 정도 나왔던 것 같네요. 마지막 7~8월엔 체력고갈로 9~10시간 정도 했어요.
- 스터디는 처음 공부 시작하는 06년 8월~11월에만 했고요 12월~2월 1차공부하고 그 이후 07년 2월~8월에는 혼자 공부했습니다. 2월~6월 사이에 서브노트만들기와 기출&여러문제풀기 하고, 7월~8월 사이에 제 서브랑 기출푼 것만 봤습니다. 아무래도 첫 스터디로 인해 공부방법을 잘 잡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같이 스터디했던 형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공부방향을 제대로 잡게 된 이후에는 굳이 스터디를 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 슬럼프 : 5월 중 슬럼프로 4일간을 방황한 적 있었습니다. 방황할 땐 확실히 방황하고 다시 돌아오도록 하세요. 더 열심히 전진할 수 있어요. 단, 7~8월에 방황하면 안됩니다 ㅋ :)
■ 1차 PSAT
- 평균 50점대의 캐막장에서 7~80점의 점수가 되기까지 3개월간 1차 올인의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1차는 공부해도 안 는다는 말. 그런 거 신경쓰지 마십시오. 하는 데 안 되는 게 어딨습니까.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해서 안 된다면 그건 내 길이 아니다. 그런 생각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르더라구요. 전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자료해석 : 문제 안 읽었습니다. 확실히 시간 절약 되더라구요. 옳은 것 고르기, 틀린 것 고르기 이거 실수는 하지 마세요. 문제 보기 옆에 ○나 × 그리고 시작하면 실수 거의 안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료는 85이상 고득점하도록 계속 연습하시구...
- 언어 및 상판 : 모의고사 풀 때 항상 70점만 넘는 걸 유지하시면 실제 시험도 잘 보실 수 있으실 듯
- 전체 조언 : 시작은 기출로, 중간연습은 모강으로, 끝은 기출로... 결국은 기출이 답입니다. “답을 다 아는 상태에서 기출 또 풀어봤자 무슨 소용이냐? 어차피 선입견 때문에 도움 안되지 않냐?”... 저는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답 다 알고 풀어도 기출 풀이 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는 아무리 좋아도 기출만 못하다고 생각해요.
■ 2차 시험
1. 전자기학
▶ Cheng 책 영문판과 한글판
- Cheng 책은 가장 기본적 텍스트니까 안보시는 분은 없을 듯 합니다. 한글판 꼼꼼히 한 번 보시고 한글판에 빠진 부분만 영문판으로 보강하길 권해드립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한글판 보시면서 노트 정리하시면 될 것 같네요.
Cheng 책은 사실 물리적 설명이나 원론적인 이유들이 안 나와서 평면파와 전송선로 부분만 Cheng 책으로 연습했고 앞부분은 거의 연습문제 풀이에만 이용했던 듯 해요. Cheng 책의 연습문제는 정전계부터 전송선로까지 모두 다 주옥 같으니 모두 풀어 보시구요.
▶ Griffiths 책
- 계속 옆에 두시고 꺼내볼 책입니다. 물리적 원리 이해에 좋습니다. 특히 분극, 자화의 개념 잘 설명되어 있죠. 반복해서 물리적 원리 완전 이해될 때까지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내용도 많아서 버릴 것 잘 선택해 버리셔야 하구요. 그리피스 문제들도 좋은 문제 가끔 몇몇 있으니 잘 보시구요. 그리피스에서 전자파 부분은 딱 하나 빼고 안 봤습니다. 보시면 경사입사시 경사면에 법선 방향으로 전력보존(입사파, 반사파, 투과파 간의...) 설명부분 있는데 그것만 봤구요. 앞부분의 정전자계는 물리적 부분 아주 꼼꼼히 봤습니다.
▶ Problems & Solutions on electromagnetism
-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물론 쓸데 없는 문제 많고 어려운 문제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좋은 문제 역시 많습니다. 여기서 좋은 문제는 정말 좋은 듯. 특히 문제가 단순하지 않고 한 차원 응용시킨 면이 있어서(예를 들면 영구분극된 유전체를 회전시켜 한 공간에 정전계와 정자계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기출된 바는 없는 차원의 문제이지만...) 이 책의 문제를 이해한다면 다른 책들의 원리가 파바박 이해되며 생각의 폭이 넓어집니다(ㅡㅡㅋ)
이 책 문제들의 1/4 정도 추려서 정리했습니다.
▶ 우형주 책
- 고시 처음 시작할 때 사서 봤습니다. 사실 한번 대충 보고 다시 안 봤습니다. 굳이 안 보셔도 될 듯합니다.
▶ Hayt 책
- 분명히 보기는 해야 할 책인 것 같지만 저의 경우는 별로 안 봤습니다. 사실 Hayt 책의 연습문제는 볼 게 하나도 없구요(다 숫자 대입해서 계산기 두드리는 문제라서...) 내용도 개인적으로는 크게 감동을 주는 것은 없었던 듯 하네요. 그렇지만 1~2번 정도는 (정독이 아닌) 속독이라도 해주시는 것 괜찮을 거 같아요. 보시면 답안 작성시에 인용할 만한 문구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오려내서 써브에 따로 정리해 놓으신다면 나중에 멋진 답안 작성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것만 하시면 머 Hayt 책은 별로 안보셔도 될듯.
▶ 권오복 서브노트
- 처음 볼 때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내용이 아주 많은 게 아니라서 심리적 부담이 덜 되었고 서브노트가 보기 편리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시작할 때 편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서브노트입니다. 어느 정도 공부한 이후에는 안 봤습니다. 굳이 안 보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경재 서브노트
- 엄청 두껍고 글씨도 깨알 같아서 심리적 압박 장난 아닙니다. 그런데 없는 내용이 거의 없는 서브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리 잘 되어 있습니다(사실은 없는 내용이 있겠지만).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모든 섹션이 아주 기본적인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 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차근차근 밟아 나가실 수 있을 듯. 이경재 서브노트의 모든 문제를 거뜬히 푸실 수 있을 정도라면 어느 정도 정리가 잘 되신 것이라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마지막 정리 때 이경재 서브노트랑 제 서브만 봤을 정도...
▶ 기타 참고 서적 (Wangsness 책, Iskander 책, Guru 책, Paul-Nasar-?? 3명이 공저인 책)
- 왕스니스 솔직히 크게 볼 것 없고 문제는 더더욱 볼 것 없구요. 하지만 Hayt와 마찬가지로 인용할만한 문구 쬐끔 있습니다.ㅋ
- 이스칸더는 정전자계는 볼 것 없구요 전자파와 전송선로가 아주 좋아요(강추!!) 근데 사실 이스칸더의 전자파-전송선로 부분이 이경재 서브에 정리되어 있어서 안봐도 되더군요.
- 구루 책은 가끔 참고하는 도서로 괜찮았어요. 전기기기(구루) 저자와 동일 인물이신데 전자기 책도 볼만한 부분 꽤 있더라구요.
- Pual, Nasar, ?? 3명이 지은 책은 인용할 부분도 많고 역시 참고도서로 괜찮았던 듯 합니다.
▶ 주의사항
- 사실 많은 책을 보는 게 항상 좋은 건 아니지만 그 책빨이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책을 정독할 시간은 안 되잖아요. 그러니 중요한 몇 개의 책은 항상 옆에 두고 정독하고요. 나머지 책들은 공부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길 때 그리고 그에 대한 답안을 만들려고 할 때 각 책을 참조하여 좋은 부분 인용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또한 서브노트 보시면 원천을 1, 계점(field point)을 2로 하여 원천의 경우 (x1, y1, z1), 계점의 경우 (x2, y2, z2)로 좌표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실제 시험의 전자기 1번문제에서 원천은 (x', y', z'), 계점은 (x, y, z)로 나왔죠. 이는 Cheng 책등 텍스트의 노테이션을 따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브노트와 텍스트의 노테이션이 다르다면 텍스트의 노테이션을 따라 연습하고 그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더 유리하리라 생각되네요.
- 과목마다 주안점이 달라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전자기학의 portion은 정확한 문제풀이 50%, 물리적 이해와 설명 50%가 아닐까 합니다. 회로이론의 주안점이 정확한 문제풀이 99%인 것과 비교하면 그만큼 문제 푸는 것 이전에 물리적 백그라운드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답안지에 물리적 배경을 써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답안 쓰실 때 “교수님 저는 문제 푸는 것 이외에도 이만큼 깊게 알고 있습니다.”라고 어필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회로이론
▶ Nillson 책
- 요즘 회로이론 추세에 가장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회로이론의 회로가 과거만큼 심하게 복잡하지도 않고 최근에는 보통 회로소자 값이 숫자로 주어져 답이 특정 숫자로 떨어지게 나오는 경우가 많죠. 닐슨 책의 연습문제가 방대한 만큼 이 책 연습문제를 꼼꼼히 푼다면 회로이론은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는 문제풀이에 있어서 거의 기출과 닐슨 책 두 가지만을 이용했습니다.
▶ De Carlo 책(Linear Circuit analysis)
- 한번쯤 볼만한 책입니다. 어쩌면 다른 기타의 책보다 이론 정리의 면에 있어서 더 꼼꼼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좀더 세심하게 짚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문제는 보지 않았고요. 5월 쯤 해서 한 2주동안 이론 정리하는 데 이용했습니다.
▶ 이지회로
- 제일 처음 고시 시작할 때 봤던 책입니다. 나름 의미 있는 책이지만 그 이후에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변리사 시험 준비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되고 고시 회로이론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 않나 싶은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지저분한 문제도 많고 짜증나는 문제도 많습니다. 그래도 한번정도는 봐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현재로는 회로이론이 쉽게쉽게 출제되고 있지만 까다로운 문제가 나올 경우 대처할 수 있게 해 줄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 박송배 신회로이론
- 문제는 보지 않았습니다. 역시 디카를로와 마찬가지로 이론만 선별해서 보았습니다.
▶ 권오복 서브노트
- 문제풀이만 했습니다. 역시 선별해서 보았습니다.
▶ 신일균 GS
- 풀다 말았습니다. 이지회로가 그렇듯 신일균 GS. 너무 변시 스타일이어서 풀면서 지저분하다는 생각 많이 했고 그래서 3회 정도 풀고 안 풀었습니다.
▶ 주의사항
- 회로이론의 경우 개요나 배경지식을 답안지에 쓰는 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오직 문제풀이만 정확히 하여 90점대 후반의 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기에 문제풀이에 중점을 두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물론 답도 정확히 맞고 그에 관련된 배경지식까지 서술한다면 더 좋은 점수 받겠지만 Trade-off를 생각한다면 문제만을 정확히 푸는 게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개요나 배경지식 쓰다가 시간부족해서 허겁지겁 문제풀고 실수해서 답이 틀릴 경우 10점 이상 잃기 때문에 개요, 배경지식 일절 쓰지 않고 문제만을 정확히 푸는 것이 이득입니다. 이렇게 할 경우, 문제를 2번 검산할 수 있으며 95점 이상의 고득점이 보장됩니다.
- 계산기에 대한 의존도를 너무 크게 갖는 것 위험합니다. 한 예로 모든 문제를 라플라스 방식으로 편하게 푸는 것. 매우 위험합니다. 07년 문제는 라플라스를 애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연+강제 응답을 구하여 풀라고 명시해 줬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풀어낼 수 있는 실력을 갖도록 연습하여야 합니다.
3. 자동제어
▶ Kuo의 자동제어 책
- 자동제어의 메인 텍스트. 쿠오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은 확실하게 이해하고 답안에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책의 내용 자체가 답안의 문구가 될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어려운 수식 유도나 증명 등도 꼭 해보셔야 합니다. 특히 비선형시스템의 선형화는 3년 중 2년 정도 빈도로 기출되는 중요한 부분이며 쿠오 책의 선형화 부분이 잘 기술되어 있으므로 자세히 보시구요. 또 선형화 문제도 풀어보시길...
쿠오책은 뒤에 연습문제 꽤 괜찮은 것들 있으니까 선별해서 꼭 보시구요.
저는 7판을 봤는데 8판 개정판은 디지털이 없더군요. 7판을 사서 보시는 것 권해드립니다. 굳이 디지털 책을 따로 보지 않더라도 7판에 있는 내용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 Ogata의 현대제어공학
- 먼저 쿠오책으로 정리하고 서브를 만들었다면 오가타로 근육을 붙여줘야 할 차례. 오가타 책은 보면 볼수록 새록새록 새로운 것들이 다가오는 책입니다. 좋은 책이에요. 쿠오랑 오가타는 계속 옆에 두고 보고 또 보시길 부탁드려요. 사실 자동제어는 쿠오랑 오가타 두 권만 보면 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가타는 “총론”에 있어서 쿠오보다 더 잘 설명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오가타 각 Chapter의 서론을 보시면 시간영역 해석, 주파수영역 해석, 근궤적 등의 특징이나 장단점, 그리고 사용용도 등이 개괄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답안 작성시 인용이 100% 가능한 부분이니 오가타 서론들은 꼼꼼히 잘 익히시구요. 연습문제는 크게 좋은 것은 없으나 시간이 많이 촉박하지 않다면 선별해서 몇몇 풀어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 용홍택 제어공학
- 사실 이 책은 너무 과거 고시 스타일에 맞춰져 있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종종 괜찮은 부분 있으니 시간 되면 보시고 안 보셔도 무방할 듯
▶ Franklin 책
- 내용이 너무 산만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제대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시간영역 해석이나 그 외 기타부분 공부시 잠깐잠깐 참고용도로 썼습니다.
▶ 권오복 서브노트
- 권오복 시리즈는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굉장히 좋은 책은 아니지만 한번쯤 보면 꽤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공부 시작하실 때 편하게 한번 보시는 것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각종 GS 시리즈
- 기출문제 다 풀고 나머지 시간에 문제푸는 감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각 GS가 8회 정도였고 2개를 풀었으니 총 16회의 GS를 풀었었네요. ㅋ GS는 좀 지저분한 문제도 있으니 그냥 풀어보는 것에 의의를 두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
▶ 주의사항
- 제어는 회로와 다르고 전기자기학과 비슷하게 접근해야 할 듯 합니다. 답만 맞추는 것보다 더 나아가야 하고요. 각종 관계들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모든 시스템을 근궤적 관점, 시간 영역의 관점, 주파수 영역 관점 등 모든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PI, 또는 PD 제어기 등이 ts, tr, Mp 등에 미치는 영향을 근궤적 관점, 시간 영역의 관점, 주파수 영역 관점 등 모든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근궤적 해석이 시간영역의 특성을 잘 나타내어 준다는 것, 주파수 영역은 시간영역의 특성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지는 않는다는 것 등 개괄적인 이해도 중요하구요.
또한 각종 파라미터들의 상관관계를 확실히 이해해야 합니다. 즉 tr과 대역폭은 반비례관계를 갖는 것. 감쇠비와 Mp가 반비례 관계를 갖는 것 등. 모든 상관관계를 정리해서 곧바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익히셔야 합니다.
- 디지털의 빈도도 굉장히 높으니 (2년중 1년 정도의 빈도??) 디지털은 버리면 안됩니다. 완벽히 하셔야 합니다. 쿠오 7판이 콤팩트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 설계의 문제는 사실 제대로 기출된 적은 없습니다. 근궤적을 이용한 설계나 주파수 영역의 설계 등... 그 이유는 설계 문제는 답이 정확히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따라서 저는 설계문제를 그냥 훓어만 보았습니다.
4. 전기기기
▶ Sen 책
- 기기의 기본서로 불리죠. 내용이 콤팩트하게 정리되어 있고 답안 작성에 인용하기 좋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말 꼼꼼히 보세요. 책이 그리 무겁지도 않아 끼고 다니시며 보셔도 됩니다. 센 책의 예제들은 모두모두 풀어보세요. 연습문제까지는 안푸셔도 됩니다. 하지만 예제는 빠짐없이 모두 푸시구요. 영문판에는 전력전자 부분도 있으며 2006년 기출 4번과 유사한 문제도 있습니다. 전력전자 문제는 앞으로 언제 또 나올지 모르니까 채프만 책의 전력전자와 더불어 센 책 영문판에 포함된 파트도 꼼꼼히 보세요. 히스테리시스 전동기 부분은 번역 틀린 부분 2문장인가 있으니까 센 책 영문판하고 잘 비교해 보시구요. 부록부분도 다 보셔야 합니다. 부록 부분에 해당하는 권선은 사실 Sarma 책이 더 자세히 정리되어 있지만요.
▶ Chapman 책
- 수험기간 최초로 보았던 책. 사실 기기 초심자에게 쉽게 와닿도록 설명하려고 노력한 책이니만큼 인용할만한 문구 굉장히 적습니다. 채프만 문구 잘못 인용하면 답안이 유치해집니다.. ㅋ 또한 한글판은 번역이 안습이었습니다. 진짜 너무 심하더라구요ㅋ 영문판을 옆에 놓고 계속 비교하면서 봐야 했습니다 ㅡㅡㅋ 예제는 풀어볼 만한 거 몇 개 있구요. 센이나 허버트 책에 나오지 않는 부분 따로 정리하시구요. 특히 전력전자 부분 조금 보시구요. 전 연습문제는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 Hurbert 책
- 저자의 기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 독특한 책. 뭔가 별로 볼 것이 없는 듯한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허버트 책이 수험생활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채프만과 허버트를 놓고 고르라면 채프만을 안보고 허버트를 보겠다고 생각하네요. 보시다 보면 허버트 책에만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도기에 대한 접근시 보통의 외국서적에서는 잘 이용하지 않는 원선도를 이용하여 해석하는 부분이 있죠. 이와 같은 부분에 인덱싱을 하여서 필요한 부분만을 중점적으로 보고 정리하였습니다. 예제도 대부분 풀어봤구요. 쉬운 예제가 많지만 간혹 정말 괜찮은 예제 많이 발견했습니다. 반면 특수기기는 거의 볼거 없더군요.
▶ Guru 책
- 좋은 책입니다. 영문판 밖에 없지만요. 서브를 보강하는 데 많이 참조했습니다. 확실히 다른 책과는 관점이 다르게 서술되어 있어서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2어번 정도 참조하면서 서브 보강하는 데에 쓰시길 권해드립니다. 연습문제나 예제는 크게 볼 것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구루 책은 특수기기 파트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특수기기 정리에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Sarma 책
- 사마 책은 에너지 변환 파트와 권선파트 두 부분만을 중점적으로 보았으며 다른 부분은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상기 두 부분에 대해서는 여타 어느 책보다 상세하게 잘 정리되어 있으며 서동원 서브에서도 사마 책의 이 부분들을 옮겨놓고 있죠. 말할 필요 없는 듯^^ 그냥 보고 정리하고 예제를 풀어볼 것을 권해 드려요. 특히 요번 07년도에 권선계수를 직접 계산하는 문제가 나왔죠. 사마의 예제를 풀었더라면 문제없이 풀 수 있었을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에너지 변환과 권선은 사마를 꼭 보시길...
▶ Fitzgerald 책
- 철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피츠제럴드(??) 암튼 이것도 잠깐 참조 했습니다. 뭐 상기의 책들을 다 보면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색다른 부분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대충 넘겨보긴 했네요. 예제나 연습문제는 안 풀어봤고 내용도 자세히 안보고 설렁설렁 넘기면서 봤습니다.
▶ 기타 여러 한국 책들(고태언 외 공저 책, 보성각 책 등 3~4권)
- 사실 한글판 책의 서술방식이나 주안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잘 안보고 대충 봤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특히 이번의 앰플리다인 같은 문제.... 나올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매번 한글판 책을 볼 때마다 눈에 들어왔던 앰플리다인. 그럼에도 이런 거 나오겠어?하는 생각으로 매번 안 봐줬던 앰플리다인이 07년 문제로 나왔더군요. 다행이 5점이었지만, 앞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한글판 책도 한권쯤은 꼼꼼히 봐줬으면 하고 부탁합니다. 특히 외국서적과 한국서적의 기기 접근 관점이 워낙 현저하게 다르다 보니 한국서적의 관점으로 문제가 출제될 경우 외국서적의 관점으로는 풀기 힘들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기출의 경우 “직축 반작용” (맞나??) 관련 문제가 나왔는데 이런 건 한국서적을 안봤을 경우 용어 자체를 몰라서 풀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이럴 경우 완전 안습이죠.
저의 경우는 한국서적 서너권을 봤고 대충 봤지만 그것 덕분에 직축 반작용에 대해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용어는 전기기사 등의 기사시험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것인데, 한국서적이 보통 기사시험과 상통하는 관점으로 기술된 것들이 많더라고요. 꼭 한권쯤은 정독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 서동원 서브노트
- 글씨가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나름 막막한 기기 공부시 한줄기의 빛이 되었던 책입니다. 뭐 나중에 보면 다른 책들에 다 있는 내용인 것은 맞습니다만 처음 공부시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며 또 무엇이 중요한지 대충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서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메일을 보내 질문 드렸을 때 받았던 친절한 답변 지금도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ㅡㅡㅋ
▶ 그 외 특수기기 준비를 위해 도서관의 여러 기기관련 도서 참고 했습니다.
▶ 주의사항
- 기기는 초반개념 잡는 것이 어렵습니다. 저는 기기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 시작할 때에도 서브를 만들면서 공부했습니다. 서브가 완성되고 다시 공부할 때쯤 만들었던 서브를 다시 펼쳐보면 완전 안습이라 다 버리고 다시 만들게 됩니다. ㅡㅡㅋ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처음부터 서브를 만들면서 공부하시라는 겁니다. 서브를 만들면서 공부하시면 보강하는 서브와 함께 수험생의 기기에 대한 이해 역시 전보다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책만 읽으면서 공부하시고 나중에 실력이 쌓이면 서브를 만들겠다고 생각하시면 그 때 되어서는 너무 늦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라도 서브를 만들면서 공부하시길... (기기는 항상 쓰면서 공부하는 게 좋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눈으로 보면서 하는 것보다....)
- 기기 역시 전자기와 마찬가지로 책빨이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가능하면 많은 책을 보시길 권합니다. 그 모든 책을 다 정독하시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메인 텍스트는 계속 옆에 두고 정독하시되, 다른 책들은 빨리빨리 넘기시면서 그 책만의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만 정리하시는 식으로 보시라는 말씀입니다. 소소한 3~4권의 메인 텍스트만 보시면 꼭 그 책들의 범위를 넘어서는 문제 꼭 나옵니다. 물론 그러한 “짱돌” 문제는 못 풀고도 붙을 수 있습니다. 남들도 다 못 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완전한 짱돌이 아닌 “준짱돌” 문제는 못 풀면 못 붙습니다. 그 문제 푸는 사람이 뽑는 사람 수만큼은 되니까요. 시간 넉넉하실 때 되도록 많은 책 보시고 서브 정리해 놓으시면 나중에 서브만 가지고 공부할 때 큰 힘이 될 거에요.
- 올해 추세는 과거와 조금은 다르게 나온 듯 하네요. 과거 3~4개의 대문항이 나왔다면 이번은 5개의 대문항으로 그 중 2개의 대문항이 계산하여 푸는 문제였다는.. 사실 암기를 중점적으로 했음에도 푸는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기기의 푸는 문제가 최근 끊임없이 나오는 추세이므로 푸는 문제 모든 책의 예제 정도는 다 풀 수 있도록 하시구요.
- 특수기기는 예외를 두지 말고 모두 정리하시구요. 올해 앰플리다인이라는 상상초월의 짱돌이 나온 것. 아시죠? 짱돌 정리는 시험 2~3달 남기고는 힘들지만 좀 시간 넉넉히 있을 때는 충분히 하실 수 있으니까 그때 해두시면 그걸로 인해 합격하시는 기쁨을 누릴 수도 있을 거에요^^
■ 3차 면접
3차 면접 완전 캐후덜덜합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구요. 식욕도 없었고 잠도 많이 설쳤습니다. 스터디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면접은 말을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아는 게 많다고 되는 것도 아닌 참 힘든 관문인 것 같습니다. 그저 스스로가 공직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지를 되돌아보고 확신이 선다면 그러한 열정적인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질의와 모범 답안 등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것들이고 제가 면접에 대해 해드리고 싶은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넥타이 : 파란색 계통 고급스러운 사선(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매시길... 푸른 계통은 신뢰감을 준다고 합니다.
- 머리 : 정말 단정히 깎으시길... 귀도컷을 해도 합격하고 멋내시면 됩니다.
- 스스로 너무 긴장하는 사람이라 생각되면 청심원을...
- 썩소가 아닌 부드러운 미소와 가슴을 쫙 편 당당한 자세
첫댓글 저에게 아주 도움되는 수기였습니다. 감솨~~
좋은수기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