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학년 아이들 7명(사물놀이부)을 데리고 고창읍 고창실내체육관 앞에서 열린 고창군민 통일한마당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단국대학생들이 고창지역에 와서 어제까지 농촌봉사활동을 했답니다. 그래서 단국대학생회와 군농민회에서는 농활 마지막날에 각 마을에서 농활을 했던 대학생들과 농민회원들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통일한마당을 준비한 것 같아요. 여기에 우리 아이들 7명이 가서 사물놀이공연을 했답니다. 학교에서는 공식적으로 출장명령을 받고 다녀왔습니다. 감회가 새로운데 개인적으로 10년 전에 학급문집에 북한 어린이들에게 띄우는 편지글을 실었다가 교감과 싸운 일이 기억나더군요. 관리자들은 아직도 이런 행사가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어째튼 지난 주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스스로도 장담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행사에 다녀와보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하는 사물놀이 연습에 짜증을 많이 냈는데 이런 자리에서는 긴장하고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고 뭐든지 실전보다 많이 배울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세기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마을별 노래자랑 마지막 차례에는 우리 아이들도 마이크를 잡고 자옥이를 불렀습니다. 통일OX퀴즈도 하고 풍선도 받고 저녁은 출장비로 받은 돈으로 옥류관에 가서 냉면을 사먹고 들어왔답니다.
첫댓글 이야, 고창 지역 대단하네요. 지역에서 통일한마당 행사도 하고....
놀랍습니다. 대단한 고창군민!!!
흠..하이고 우리 성하...술먹고 인자 와서 컴ㅍ터 앞에 앉으니 반가운 소식....애썼네,,,,,참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핸네,, 술먹었더덩 나ㅣ 맞춤법ㅇ ㄱ판이ㅔㅔ..죄소 ㅇ
진정 고창을 지켜내셨군요.그립습니다..고창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