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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경기 평화 통일 마라톤(2008년 9월27일) :첫 10Km : 56:19
제 7회 Love 米 농촌사랑 국제 마라톤(2008년 10월19일) :첫 하프 :2:05:11
일산호수마라톤(2008년 11월9일) :10Km : 49:20
제6회 한북마라톤(2008년11월23일) :하프 :1:57:51
챌린지레이스 마라톤(2009년 2월 22일) :첫 풀 :4:38:22
배번 :1388
전체순위 :1087
마지막 들어온 사람 순위 :1164
반환점 02;20;32
(완주) 04:38:22
마라톤과의 인연)
나의 마라톤 첫도전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하게
뱃살을 빼기 위하여....
작년 5월 말일경 까지 저의 몸무게는 89Kg에서 90Kg을 오르 내렸다
주중에는 자주 술자리에 토요일,일요일에는 쇼파나 침대에서 소일하는 나날들의 연속으로
느는것은 뱃살과 나이만 들어나고...
그러던 어느날 책상에서 일을 하는데 가슴쪽이 결린다.아프다..
뱃살에 눌리어 가슴끝이 답답하다.
이러다 죽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그래 운동으로 살을 빼자
6월1일 부터는 큰마음 먹고 집앞에 헬스장을 등록하였습니다
아침 새벽에 헬스장에서 러닝 머신에서 4,5십분
저녁에 4,5십분 정말 이를 악 물고 살빼기에 들어갔다.
일주일에 10번내외를 헬스장으로....
1달,2달 지나면서 서서히 살이 빼지기 시작한다
여름이 지나면서 드디어 몸무게는 80Kg 초반으로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어쩌다 술을 먹으면 반병만 마셔도 기운이 없다,녹초가 된다
어느 여름날은 소주 1/2병에 건물 복도에서 잠이 들어 새벽에 깨어서 집에 들어 왔다
갑가지 살을 빼면서 오는 신체 구조의 변화에서 오는...,힘이 없다
이제부터는 유산소 운동과 겸해서 무산소 운동을 하면서 살을 서서히 빼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 회사에서 주최하는 러브미 마라톤 대회가 우리
홈페이지 오픈 할때 마다 팦업창으로 뜬다
그래 매일 실내(러닝머신)에서만 하지 말고 밖에서 한번 해보자
해서 생각 없이 겁없이 하프마라톤을 신청하였다.
설마 뛰다가 죽겠어?
주변 직원들에게 하프 신청을 이야기 하며 같이 참석을 권유하니
한직원이 처음부터 하프를 신청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구 잔소리다.
까진거 앞으로 “1달반이상 남았는데 연습하면 되지”
하였던이 그전에 10Km에 한번 도전하고 자신이 있으면 하란다
하프 하기전에 10Km 를?
해서
경기 평화 마라톤에 10Km신청하고 연습도 실내 러닝머신에서 밖으로 나가서 연습을 하기 시작하였다
호수 공원에서...
그러던 어느날 아마도 수요일날 이겠지요 !!
호수공원에서 독립군으로 달리기 연습을 할때 우연히 아는형이 뛰는 모습을 잠시
보고 다음날에 전화로 마라톤클럽에 대하여 물어보고 가입을 하기 되었습니다
그때가 아마 9월25일경입니다.
그리고 몇칠후 경기평화마라톤대회에서 클럽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든든한 후원자인 집사람과 함께 그곳에서 생애 처음으로 10Km뛰고 집에 먼저 돌아왔지요
그것이 마라톤클럽과의 첫만남입니다.
현재 몸무게는 75Kg 내외입니다.
얼마전 2월19일 식이요법 마지막날 풀코스대회 3일전에는 최저 72.8Kg 이였습니다
도전장을 내다)
저는 개인적으로 직접 뛰면서 받은 완주 메달 말고, 2개의 메달이 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메이져급 대회인 조,중,동 마라톤대회 메달중
조선과 중앙 메달은 완주를 하지 않았지만, 작년것이 집에 있습니다
해서 동아마라톤 대회 완주 메달은 처음 마라톤을 할때부터 손에 넣기 위하여
가슴속에 품고 있던 마라톤의 조그만 소망 이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대회부터는 최근 2년전 기록이 5시간 이내인 사람만
신청이 가능하게 변경 되었습니다
올해 동아에 참석 못하면 내년에 참석하면 되겠지만 저는 조,중,동 메달이 필요합니다
일단 동아마라톤 신청은 하였습니다.
기록증을 보내라는 문자1번,전화 1번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록이 없지 않습니까?
주변에 계신분들게 여쭈어 보니 2월 25일에서27일 사이에 기록증 없는 사람들은 환불하여
주는데 그전에 5시간 이내 기록을 만들면 출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주최측으로부터 들었답니다.
그래?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 악으로 달려 5시간 이내 기록을 만들자...하여 풀코스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동아마라톤은 E 그릅 6994번이 확정된듯 합니다.
출전의 날이 오다)
출발선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다짐하여 봄니다
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오바페이스)
페이스배분표를 스카치페이프로 말아놓은 것을 다시 한번 보면서 다짐하여 봄니다
시계를 00에 맞추어 놓고 심호흡을 합니다
드디어 출발 신호가 울립니다
서서히 앞으로 나아 갑니다.출발선을 넘자마자 시계 스타트를...
어느덧 1Km를 지나는데 6분 13초...이런 7분에 뛰어야 하는데
뒤를 돌아보니 내 뒤에는 50명도 안되네
그래도 더욱 속도를 줄이자..
2Km 지점은 줄인 덕분에 12분 50초이다
더 줄이자...
5Km지점을 35분에 지나가야 하는데..
4Km지점 조금 못 미치자 32Km 선두 주자들이 우리 풀코스 선수를 추월하면서 달려갑니다
나도 조금 빨라진다
안되지!! 안되지!!
오른쪽 주로 끝으로 서서히 달린다
일부는 나의 오른쪽 흙길로 나를 추월합니다
화장실이 가고 싶다.. 그러나 화장실이 안 보인다
5Km을 32분에 통과 합니다
그래도 빠르다
나는 5시간 완주가 목표인데?
더욱 속도를 줄인다..
한참을 달리다가 도저히 화장실을..
교각 밑에다 시원하게...
10Km쯤에는 더욱 많아진다.
하프 선두주자가 또 빠르게 추월한다
10Km 배분표를 보니 1시간 10분이다
이런 또 빠르네
이렇게 10Km를 1시간6분에 통과
갑자기 파이팅 소리가 들린다
우리 3반 남문희씨다. 반갑다
이희준 총무님이 힘들면 32Km만 달리라신다
잠시 망설여지지만 아직은 힘이 많이 남는 느낌이다
그렇게 우리 클럽 많은 분들(32Km 코스)나를 추월하면서
“천천히 가
”충분해“
“힘내”
정말로 힘이 난다.아직은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다
왼쪽 정강이가 쌀짝?
이정도 아무것도 아니다
32Km는 벌써 반환점을 돌아 오는 또 우리 클럽 회원님들은 만났다
파이팅!!
32Km코스 마지막으로 장반장님,인영이형을 마지막으로 16Km반환점을 지나니
주로는 너무 한가하다
갑자기 외롭고 쓸쓸한 생각이 든다
이제부터 10Km갔다 와야 다시 이곳이다
이래도 아직은 힘이 나는데
가자
내 자신에게 내가 말한다
17Km 지점에서
뒤를 돌아보니 내 뒤에 10명도 없어 보인다
다시 배분표를 보니 반화점까지는 2시간 29분이다
아직은 힘이 나는것 같다
조금 속도를 높여보자 아주 조금만
왼쪽에 많이 보던 건물이 보인다
아니 내가 여기까지... 한양대학교와 한양여전이 보이다니
정말로 많이 왔구나?
반대편에서 4시간40분 페메가 지나갔다
그래 최소 저것은 쫓아가자
반환점을 돌면서
시계를 보니 2시간20분이다
배분표 시간보다 9분이 빠르다
온거리를 돌아가야 한다
힘은 아직 남았으나,
마음속으로는 언제 가나?
반환점을 돌아 가면서 오는 사람은 10명 내외 인듯하다
이런 뒤에서 10등이라니...
배분표를 보면 10분정도 빠른데
왠지 마음이 급해진다
우리 런조이 회원님들이 모두 나 한사람을 기다릴텐데..
그러나..
30Km 지점까지는 배분표를 지키자
오른발이 서서히 아프다
옆 의자에 발을 올리고 끈을 더욱 느슨하게 맨다
발이 부어서 발목 끝쪽이 아프다
이번에는 왼발이 아프다
오른발 같이 풀러서 느슨하게 맸다
다시 달린다
30Km까지는 이 속도를 유지하고 30Km지점 지나서 힘이 남아 있으면 한번 달려보려고....
25Km지점을 지나고 27Km지나면서도 마음이 조금 바빠지면서
조금 달려 보니까 잘 나간다
너무 욕심내는 것은 아닌가?
한번 땡겨보자
잘 나간다
1명 1명 추월하기 시작합니다
30Km를 지나 35Km향하여 달린다
한동안 신나게 달려
33Km 쯤에서 4시간 40분 페메와 합류합니다
한동안을 그릅을 이루어 달리다가 또 욕심이 난다
37Km를 지나면서 페메를 재치고 달린다
잘 나간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간다
나는 잘 달린다
신이 난다
이대로 가면 4시간 30분이내에
들어갈듯 한 욕심이 난다
성산대교가 보이면서 39Km를 지나면서 다리가 아프다
힘은 남아있는 것 같은데 다리가 속을 썩인다.
아이고!!!
이제부터 고갯길이다
도저히 다리가 아파 뛸수가 없어 걸어간다
고개길을 다 올라왔지만 다리가 아파
도저히 뛸수 가 없다
이런 시간을 여기서 다 까먹네...
안타깝다 하지만 도저히...
골인 지점 2,300m 앞두고 4시간 40분 페메가
다시 나를 추월한다
이런 다 까먹었네..
최소 40분은 넘지 말아야지
드디어 골인 지점이다
모자를 벗고 장갑도 벗고 카메라맨 앞에서 만세를 부르며 들어갔다
골인과 동시에 시계를 누르니 38분을 가르친다
드디어 해 냈다
내가...당당하게 5시간 이내 기록으로..
왼쪽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에 선배님이 나를 반긴다
악수를 하고 운동화의 기록칲을 직접 빼주신다
미안한 마음이지만 기운이 없다
그저 고맙다는 말만 나온다
모두 고맙다,감사하다.기다려 주어서 고맙고,반겨 주어서 고맙고
막걸리 2반을 연겁어 먹고, 뱃속이 뜨근하다
선배가 메달을 받아오셨다
한참을 들여다 보며, 다시 한번 하늘을 쳐다본다
눈물이 나올려는 것을 억지로 참았다
벅찬 기쁨의 눈물이 감동의.눈물을..
이렇게 저의 처녀 풀코스를 이루었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가능하고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분,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나의 다짐)
앞으로 잠시 다녀가는 마라톤,반짝하는 마라톤이 아닌 오래 오래
70살 이상까지도 함께 즐런하는 마라톤 사람!
클럽에 작은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는 회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맺는말)
오늘 다리가 너무 아파 마침 개인적으로 잘아는 선배님(탄현정형외과 원장님)과 통화 중에 마라톤 말씀을
드렸던이 오라고 해서 주사 맞고 물리치료 받고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내일 한번 더 치료받기로 하였습니다.
원장님 말씀이 동아마라톤에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물론 공짜로.).
이번 처녀 출전 마라톤 풀코스는 사슴(피)로 시작하여, 정형외과 물리치료까지 시끄럽고
요란하게 마무리 하는 듯합니다.
얼마 안남은 동아에는 이번 시합을 거울삼아 더욱 즐런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재훈 드림
첫댓글 수고 하셨슴다 박수를 보내드림니다 짝 짝 짝
고생하셨습니다.. 꾸벅~!! 대단하세요.. 글 내용을 읽어가며.. 뛰시는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화이팅~!!
격려 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은 아닐지요??더도 덜도 아닌.....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