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가 오는 27일 '세계 최대 바닥분수'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다. 사하구는 이날 분수 개장식과 함께 인기가수 초청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사진은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모습).
지난해 6월 개장 이후, 100일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서며 부산의 새 관광명소로 떠오른 '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가 '세계 최대 바닥분수'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다.
사하구(구청장 조정화)는 ' 꿈의 낙조분수'가 부산에서는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에 이어,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이름을 올려 세계최대 규모를 공식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사하구는 오는 27일 오후 6시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개장식과 기네스월드레코드 인증식, 분수조형물 제막식, 인기가수 초청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올해 첫 음악분수공연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한다.
음악회에는 테너 임웅균, 인기가수 장윤정, 소리바다, 시립무용단 등이 흥겨운 무대를 장식하고, 음악분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쇼가 다대포해수욕장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올해 시설과 공연내용을 완전히 새롭게 꾸몄다. 관람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975석의 3단 스탠드를 설치하고, 15~20명이 동시에 옷을 말릴 수 있는 대형 열풍기 2대를 갖췄다. 또 포토존 2군데와 공연 시간표, 사하지역 관광지를 검색할 수 있는 42인치 터치스크린 등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바닥분수에 공연무대를 별도로 마련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개방하고 분수 모습을 담은 T셔츠, 휴대전화 장식품, 관광엽서 같은 기념품과 편의용품을 판매한다.
조정화 사하구청장은 " 꿈의 낙조분수는 2천519㎡ 규모에 최고 물높이 55m로 개장 이후 국내외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이름을 올린 것을 계기로 다대포는 물론 부산을 대표하는 새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