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김병현(23)의 '마구'가 메이저리그 '8대 명품'으로 선정됐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거를 공포에 떨게 하는 투구들'이라는 기사에서 김병현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현재 메이저리그를 주름잡는 8가지 구질 중 하나로 꼽았다.
ESPN.com은 선수, 코치, 스카우트, 단장 등 20여명에게 '현역 투수들이 던지는 공 가운데 타자들이 가장 치기 힘든 구질은'이라는 질문을 던진 뒤 이번 결과를 이끌어냈다. 투수 능력에 대한 종합평가가 아닌 '특정 구질'만을 조사 대상으로 한 것이 특이한 점이다. 1표 이상을 받은 투구는 모두 41개.
당대 최고의 구질로는 11표씩을 받은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의 커트 패스트볼과 트레버 호프먼(샌디에이고)의 체인지업이 뽑혔다. 랜디 존슨(애리조나)은 슬라이더에 10표와 직구 5표를 받았고, 롭 넨(샌프란시스코)의 슬라이더는 6표로 그 뒤를 이었다.
김병현의 '프리즈비 투구(Frisbees·원반)'는 위 4가지 구질과 함께 '상위 8개 구질'을 뜻하는 '엘리트 에잇(Elite 8)'에 선정됐다. 언더핸드스로 투구폼이 원반 던지는 모습과 흡사해 '프리즈비'라는 별칭이 따라붙은 김병현은 직구와 슬라이더에 각각 2표를 받으며 총 4표를 얻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의 체인지업과 커트 실링(애리조나)의 스플리터, 존 스몰츠(애틀랜타)의 직구가 '엘리트 8'에 포함된 구질들이다.
케빈 브라운(LA다저스)의 싱커와 마이크 무시나(보스턴)의 너클 커브,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의 포크볼 등은 각각 2∼3표씩 얻는 데 그쳤다. '제구력의 마술사'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도 직구에 2표, 체인지업에 1표만을 받아 김병현에는 미치지 못했다.
ESPN.com은 "많은 사람들이 랜디 존슨보다 김병현이 훨씬 더 치기 힘든 투수(unhittable)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김병현의 통산 피안타율은 1할8푼6리며 특히 오른손 타자 피안타율은 1할6푼6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팀동료였던 왼손 댄 플리색(현 토론토)은 "오른손 타자에게 가장 지저분한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로 김병현이 던지는 직구와 슬라이더의 위력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가운데서도 '최상품'임이 입증된 셈이다. 한편 이 사이트는 팀동료 마이크 마이어스에 대해 '왼손 김병현'이라는 별칭을 붙여놓아 눈길을 끌었다. 마이어스의 슬라이더는 2표를 얻었다.
기사를 퍼온것이구요..
최종적으로 정리해드리자면
8대 명품구질에는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즈)- 커터(11)
★트레버 호프만(센디에이고 파드레스)-체인지업(11)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직구(6), 슬라이더(10)
★롭 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슬라이더(6)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직구(3), 커브(2), 체인지업(4)
★커트 쉴링(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직구(3), 스플리터(3)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직구(2), 슬라이더(2)
★존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직구(1), 슬라이더(1)
이 되겠구요.. '엘리트8'은 다른 투수들의 구질들과 경쟁해서 8개가 선정된 이후 재차 투표를 실시해서 우열을 가린것이기 때문에 타투수들의 구질과 비교해서 혼동없으시길..
첫댓글 오호호호 롭 넨!!! 그래도 5개 맞췄넹......지토는 아니구나...ㅡㅡ^
감사^^ 근데 스플리터는 어떤 구질이죠?? 아래로 휘는건가??!!
역시...페드로는 괴물이야.. 마구를3개나 던져.니가 인간이니?
스플리터는 포크볼과 거의 유사한 구질로 아래로 떨어지는 구질입니다.스플리터는 포크볼보다는 떨어지는 폭이 약간 적지만, 속도에서는 조금더 빠르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