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7일 루마니아 부쿠레스트 아가페 교회(김 다윗 선교사 시무) 헌당 예배가 있었습니다.
외부 인사로는 인천 대학마을 교회 우 남식 목사님이 참석하셨고 제가 유럽 CMI 대표로 참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은혜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함께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1. 헌당 예배
1) 찬양팀의 찬양
2) 어린이들의 찬양
3) 합창단의 찬양
김 다윗 선교사
4) 설교
설교는 우남식 목사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6:15절 말씀을 통하여 루마니아 아가페 교회가 개척 조상 단 목자 가정만 남고 모두 선교지로 파송되는 안디옥 교회가 되도록 권면하셨습니다. 현재 북한에 가고자 하는 선교사 후보가 있는데 루마니아와 북한은 1970년대 차우세스쿠 집권당시 김일성과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였습니다. 지금은 정도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 2층 증축 역사
선교 초기는 루마니아 공산 정권이 막 무너진 그런 시기라 크지 않은 금액으로 교회 부지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낡은 집과 포도밭이었습니다. 낡은 집은 숙소로 개량하였고 포도밭에 단층 교회를 지었습니다. 우남식 목사님 말에 의하면 초기 그곳을 방문했을 때 지붕에선 쥐똥이 떨어지고 가져간 가방속에서 쥐가 튀어 나왔다고 합니다. 열린 가방에 한국에서 가져간 멸치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루마니아의 90년대 초반은 마치 한국은 60년대와 같았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90년대와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 단층 교회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약 60여명이 예배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약 100여명의 교인수로 너무나 비좁았습니다. 그래서 2층에 예배실을 증축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증축 비용은 외부의 도움 없이 온전히 성도들의 헌신으로 감당하였습니다.
저희가 임대해 쓰는 이태리 침례교회에 루마니아 교회가 동일하게 임대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루마니아 교회의 사정을 좀 압니다. 지금은 교인수가 많이 줄었지만 한 때 100명대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저희 3가정이 어렵지 않게 감당하는 임대료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교회가 그렇지만 루마니아 교회 역시 십일조가 없고 주일 몇 유로씩 헌금으로는 목사 월급하나 감당이 쉽지 않는 것입니다.
아가페 교회의 특징은 십일조를 감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무자 김 다윗 선교사님 가정이 목사 월급의 1/4 정도만 받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생계를 위해서는 통역등 여러 가지 일들을 감당해야 합니다. 십일조와 자비량은 CMI 선교 방식입니다.
어떻든 루마니아 아가페 교인들은 십일조와 헌신을 통해 모두가 교회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엔 무엇보다 기도한 대로 인부 모두가 크리스챤으로 구성되어 너무나 순조롭게 올려졌다고 합니다. 교회는 대학가 중심부에 있으며 무엇보다 공과대가 바로 옆에 있어 교회 아이들이 공원과 같은 그곳에서 마냥 뛰놀고 지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단층 교회
증축 현장
2층 건축
정면
완성된 교회
교회 정면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장애자가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뒷쪽으로 예배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김 다윗 선교사 사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