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9월 27일~28일 1박2일동안 one day sizzle에 참가한
강희길이라고 합니다. 군대있을때부터(작년 4월부터요..) 체험프로그램에 반드시 참가하고 싶어서
애를썼는데, 이번에야 기회가 되어서 이렇게 가보게 되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짧게나마
다녀온 소감을 올리겠습니다. 아직 체험을 해보지 않은 분이나, 진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번 정도 읽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캠퍼스에 셔틀버스를 타고 학교에 들어왔을때, 참 .. 황당한 지역에 건물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지역에 비해 조금은 높은 언덕...(힐..)에 위치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바닷가가 있으며 다른편으로는 아파트가
지어지고, 도로공사가 한창이며 공장부지가 올라가고 있는 그런 좀.. 어우선한 주변환경..
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지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문을 올라가는 길에 바로보이는 조금 큰(?) 돌...Why not change the world.
학교의 상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의 지인이 항상외치고 다녔던 그 말이었습니다.
캠퍼스에 들어와서는 조금 이국적인 캠퍼스 분위기가 돕니다. 7월에 양평 영어캠프를 다녀왔는데..
그때도 그런 느낌을 조금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다니던 학교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더군요.
건물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사진 몇장을 사진첩에 올릴테니 보세요..
어렵사리 토요일 수업에 들어가서 외국인 교수님의 case를 활용한 수업을 하나 들었는데요..
처음들어보는 거라서 정말 신기한 법률용어들도 많이 있었고, 드라마나 시트콤등에서 보던 수업장면을
눈앞에서 보니 감개무량했습니다. 녹화를 하려했는데, 제가 늦게 가는 바람에 교수님의 동의를 못얻어서..
허락을 받지 않고 찍으면 예의가 아닌지라.. 그냥 열심히 들었습니다.
나중에도 말씀드리겠지만, 모든 수업과 사상 및 관념...이런 것들은 이 학교에서 성경, 하나님의 말씀에
기인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이 된지 정말 얼마 안되어서, 종교적 신념은 강하지 않습니다. 아직 아는 바도
별로없고.... 하지만 누구보다 더 신실할 자신이 있고, 지금 제게 주님이 너무나 큰 의미로 다가와서
신앙자체만으로도 한동대학교 및 로스쿨이 새롭게 보입니다. 아무튼..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독교 신앙이 없거나 부족하거나 거부감이 있으신분은 적응하기 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기독교안의 여러 종파에 대한 믿음은 존중해줍니다. 그래서 주말에 포항시내에 나가서 교회에
개인적으로 다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만약에 입학하게 되면 그렇게 할 듯합니다.
수업시간을 case를 이용하여 마치고, 농구정 옆에서 재학생 및 교수님들 그리고 방문자들이 같이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아... 아직생각해도 맛났던 거 같습니다. 군침이 도는게...ㅎㅎ
외국인 교수님, 자녀들과 함께 미담도 나누면서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되어서 너무 기뻤고..
다들 다가서기 어려워하는 저희들에게 먼저 말걸어주고.. 알고싶어하시는 바를 성실히...
더많이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식사후에 한 교수님의 간증 및 입학설명회를 듣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바다곁에 붙어있는 펜션으로....
나중에 그곳은 놀러가도 좋을 듯합니다. 펜션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자료실사진에 있습니다.
펜션에서 재학생분들이 많이 오셔서 이런 저런 궁금한 점에 대해서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벽1시까지..
대화를 했습니다. 당장 다음달에 있을 입학시험에 대비해서 무엇을 앞으로 준비해야할지.. 구체적인 캠퍼스 생활을
어떠한지, 그리고 학비조달은 어떻게하며, 학기중 신앙생활은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도 믿지 못할 정말 신기한점은.. 우리의 방문에 대해 다들 자기일처럼 적극적으로 대해주셨다는 것이고,
거의 모든 로스쿨구성원들이 서로가 경쟁상대가 아닌,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발전을 축하해주고, 서로 좋은 길을 추천해주며, 윈-윈 할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 낼수 있는.. 그런 곳이
한동대학교가 아닌가 그런생각이 너무 자주 들었습니다.
하고 싶은일, 이루고 싶은 일이 많은 저에게....한동대학교는 단순히 변호사가 되기 위한 직업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진
피할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 내 스스로 꿈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해주는 선지자이며 멘토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외부에서(세상에서) 지리적으로나 가시적으로 떨어져 있는 한동대학교가 이 세상을 힘차게
바꿀(to change the world strongly) 하나님의 메시아를 양성하는 곳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누구이든.. 큰 열정과 신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동대학교에 방문!!!!!(not 입학) 해보시길 바랍니다.
한 번 방문 하시면.. 우리나라, 전세계 어느 대학보다 한동대학교에 꼭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첫댓글 소중한 체험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분명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거에요. 아프신 건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저희가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내년에 꼭 뵈요.
반갑습니다~ 같은 조에 있었던 3학년 학생이에요~ 다음날 사진도 같이 찍은^^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또 뵐 날이 있겠지요!
그것이 바로 한동의 힘이라 생각되네요. 제가 다니던 학교엔 그런 게 없었는데...이름만 알려졌지 그런 철학 없는 학교 넘 많아요.
글쓴이 님 작년 7월에 양평 영어 캠프 오셨다고 하셨는데 혹시 양평 영어 마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거기서 일해서..
예 작년 7월에도 갔었고, 이번 겨울에도 영어캠프에 갔었어요...^^ 제가 Adventist라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