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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동문회 모임후기 3탄....
용틀음 짱(하헌일1회) 추천 0 조회 63 08.08.27 22:00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기필코 동문회 이.취임식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전할 것을

2탄에서 말씀드렸듯이 아예 작정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미리 메모해 놓았습니다.

 

현재시간 오후7시가 넘음-----

1회 김숙희양이 이제 시작할 때 안됐냐고 하면서 지금 몇시나 됐냐 나에게 물었다.

숙희양을 바라보는데 홀 뒤편에 걸려있는 원 모양의 시계바늘이 7시 3분을 가리키며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조금후에... 몇몇 운영진들이 홀 귀퉁이에서 속닥거리며 숙의하는 가 싶더니 택환이

후배가 사회자의 단상에 자리하며,5분후에 동문회 이.취임식을 시작하오니 장내에 계신 여러 동문님들께서는 자리에 앉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목떨림이 이는 

 

다소 긴장된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부채꼴 모양의 소리에 파장이 시끄러운 홀 내를

순식간에 경건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휘어 감싸며 동문회 행사의 열기가 한 층 더

고조되면서 덩달아 그 기운이 나에게 전염되어 얼굴부터 점차적으로 퍼져 나가며

전신으로.... 후끈 달아오르는 열기를 잠시 기분 좋게 음미했다.

 

뒤쪽의 입구에서 서성이며 수다에 열을 올리던 동문들이 조금 빠른 종종걸음으로

자리에 앉고,테이블의 의자에 한 껏 몸을 뒤로 재끼며 편안한 자세로 담소를 나누던

동문들 또한,곧바로 분위기의 열기에 동참하 듯 눈에 힘을 주며 반듯하게

몸을 갈무리했다.

 

 

 

 5분후... 택환이 후배가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톡톡

거리며 이상이 없는 지 확인하고... 목과 배에 힘을  

잔뜩 준 기운찬 목소리로 개회사가 울려 퍼지고...  그 여운의 울림이 홀 내를 한 바퀴 휘저으자...그에 감응하여 화답이라도 하듯  용틀임을 하며 꼬리를 마음껏

흔들면서... 건양인 동문회의 발족을 축하의 몸짓으로..

힘차게 포효하며 밖으로 빠져 나갔다.

 ( 현장에 계신 동문님들의 후원의 마음을 글로 표현해 봤는데... 역시 어렵군요 )

 

개회사가 끝나고,호텔의 핸섬한 얼짱? 행사 보조원의 도움으로 애국가가 울리고

모처럼만에 심장의 쿵쿵거리는 고동을 느끼고 있는데...

(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라는

 

개정된 국기에 대한 맹세가 들려와서 인터넷으로 얼핏 보기만 했지 막상 반주를

통해 직접 들으니 새삼 색다르고 무심했던 것 같아서 여러 동문님들께 올려보았습니다.

 

곧바로, 석태호(1회) 전임회장님의(16년동안 묵묵히 별도의 조직없이 혼자서 활동하심)

인사말씀을 하시는데 그동안의 이력과 주로 새로이 회장이 되신 이상만회장님(1회)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그 밑거름으로 동문회가 한층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름했다.

 

택환후배님의 매끄럽고 숙련된? 진행아래 모교에서 체육선생님으로 강력한 카리스마의

눈빛으로 군기 담당도 같이 겸하여 활동중이신 김기문(3회)후배님께서 그 동안의

1~2회 20주년 행사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3회 후배님들의 동창회 일정등등

동문회 연혁보고를 하고 연이어서 역시 모교에서 수학선생님으로 재직하시는

 

박대규(5회)후배님이 동문회의 통장에 있는 잔액과 후원금의 재정보고를

홀 안에 있는 가로 2m 80cm ~세로 3m 30cm(추정)의 대형 스크린으로 한눈에

깔끔하게 정리하여 일시에 해소시켜 주었다.

( 선배님들의 앞에서 처음으로 재정보고를 해서인 지 내내 쑥스러운 웃음을 머금은 가냘픈? 모습이

  옛날로 치면 도포자락을 날리는 선량스러운 선비모습 같았다 )

 

두세번의 헛기침을 하며 잠시의 긴장을 해소하더니 택환후배님이 동문회 규정 및 임원 추인을 여러 동문님들께 찬성을 촉구하는 박수를 유도하여 우레와 같은 손뼉소리가

장내를 떠나갈 듯이 소리가 났다.

 

잠시후...조금은 잠긴 목소리의 억양으로 택환후배의 소개로 석태호 전임회장의

이임사가 있었는데,그동안 거의 혼자서 건양고등학교의 각종행사( 졸업식,축제등등...)

등을 도맡아 치루는데 어려움과 오랫동안 총괄적인 동문회 활동의 미진함을 토로하며

앞으로의 발전과 다시 한 번 동문 여러분의 후원을 당부했다.

( 이임사를 하는동안 뒤늦은? 동문회의 발족으로 책임을 통감하는 숙연한 분위기가 흘렀다 )

 

애써 분위기를 바꾸려는 지 택환후배가 전임회장님의 수고로움을 뜨거운 박수로

격려해 주실 것을 크게 말했다.

바로 뒤이어서 동문회기 인수.인계를 하는데 전.현임 회장님의 키가 속된 말로

고만고만한 작은 키로 한마디로 말하면 도진 개진이어서 누가 멘트를 날렸는 지

한바탕 큰 웃음소리가 장내를 흘렀다.

 

현임 회장의 동문회기를 좌우로 우아하게? 서너번 흔들고 한쪽에 정성히 조심스럽게

꽂은 다음 단상에 서서 취임사를 준비했다( 잠시 숨을 고르니... 정적이 감돌고... )

 

본격적인 동문회의 발족으로 부담을 느끼는 듯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애써 미소를

짓더니... 갑자기 휴대폰을 보면서 방금 올림픽 야구에서 한국이 쿠바를 3:1로 앞서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며 한 순간에 좌중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 역시 회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가 보다하고 소리없는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

 

주된 내용은 후원금을 부탁함과 동시에 많은 참여를 호소하는? 홍보(까페가입)활동등...

다소 부담스러운 얘기를 웃음과 특유의 애교를? 동원하여 지혜롭게 회장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본전을 뽑으려는 듯이 바로 임원진을 소개하며 호명을 하면 일어서서 동문들께 정중히

인사를 부탁했다.

워낙 많은 임원진이라 여기에서 모두 소개하기는 무리이고,까페의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한마디 덧붙인다면,소개할 때 마다 일어서는 임원들마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어설픈 동작과 미소로... 여기에 한 말씀 부탁하면.... 뜨악!!!하고 이마에서 식은땀이

흐를 것 같은 표정들이었다.

 

이날 기억에 남는 임원을 소개하면,자문위원이라는 임원진이 있는데 각 회의 전임 동창회장으로 자격이 주어지는데,동문회장님이(이상만) 정문순자문회원님(2회)을 소개하며

오늘 여기에 오시지 않은 것 같다고 하자 옆 테이블에서 웅성대더니 바로 정문순(2회)

후배님이 발끈하며? 일어나 저... 여기 왔는데요?하며 인사를 했다.

순간 동문회장의 오른쪽 뺨 구렛나루로 식은땀 한 방울이 또르르하며 굴러

떨어졌다나 어쨌다나.... 아무튼 모두들 크게 한 번 웃어 시종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어서,전임회장께 공로패가 증정되고 단체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장소가 비좁아 단상주위를 치우느라 부산을 떨고,저녁식사가 늦었다며 배고파 죽겠다며

도기홍(1회)이 특히 빨리 찍자면서 진두지휘를 했다.

 

또다시 핸섬맨의 도우미로 사진을 찍으며 뒤에서 눈을 감았다며 다시 찍어달라고

하소연을 하고,이번에는 앞쪽에서 어....눈 감았어...다시~~~

뒤에서 고정된 자세로 오래있어서 고개가 아프다고 투덜대고 시끌벅적했다.

 

한...50여명 정도가 되다보니 가운데 줄은 무릎에 손을 얹으며 고개를

숙이고( 반 기마자세?...) 제일 뒷줄에 선 사람들은 한 껏 뒤꿈치를 들은 까치발자세!

제일 앞줄은 두목들로? 편안히 앉고 주인공인? 저는 두번째줄에서 서서 그런대로

상반신도 많이 나오고,하여튼 무슨 말들이 그렇게 하고 싶은 지.....

( 나는 이미 눈치채고 의도적으로 잽싸게 두번째줄로 섰음다.... 다음에도 ... )

 

전체사진이 끝나고 2회 졸업생이 사진을 찍는다고 모이라고 큰 소리로 부르자

찬 물도 위아래가 있다며 1회 선배들께 양보하려는 데 이 번에도 역시 도기홍이

징징대며 배 고프다고 강력하게 태클을 걸어 무산되었다

( 아무튼 도움이 안되는 화상이다....ㅠㅠ )

 

2회 후배님들의 사진 찍기에 열심인 틈을 타서 맛있는 식사시간이 시작되고....

갑자기 많은 인원이 몰려서 뒤에서 항의의 목소리가~~~~

첫번째는? 대충 담읍시다?

다수의 항의서린 목소리에 동작이 빠리빠리해 졌다.

 

------- 여기까지 -------

 

오늘의 글은 좀.... 무거웠지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알맹이를 뺄 수는 없고.... 그대신에 4탄에서는 재미있게 구성하여

쓰도록 하겠습니다.

2탄의 글에서  댓글로 3탄에서 2회 후배님들을 집중적으로 다룬다고 했는데

쓰다보니.... ㅠㅠ

빠른 시일내에?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면서.....개봉박두!!!

1차 호텔과 2차 맥스 호프집? 의 뒷풀이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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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8.27 22:02

    첫댓글 왜... 중간에 긴 줄이 생겼지? 아직 컴텨에 익숙치 않아서.....ㅠㅠ

  • 08.08.27 22:08

    짱님! 내가 제일 먼저 봤지~~ 글구 울 마님이 "짱님이 당일에 녹음을 했냐"고 묻는다. 너무 생생해서.....

  • 작성자 08.08.27 22:11

    무슨소리를.... 순전히 기억에 의존하여... 그러다 보니 요 며칠사이로 눈썹위의 종족들이 눈에 띄게? 한......50분님들이..... 꺼이꺼이~~~

  • 08.08.28 00:00

    너무 길면 중간부분에서 엔터치면 된다.

  • 작성자 08.08.28 11:08

    분명히 원문보기에서는 괜찮았는데.... 스크랩을 하니까.... 몇 줄이 반항하네...

  • 08.08.28 09:02

    대단한 기억/////녹화수준입니다...아니 더 리얼합니다

  • 작성자 08.08.28 11:11

    용일이가 비행기를 띄우는 척하면서?...... 용일이 등장장면을 어떻게 처리할 지.... 갈피의 고리를 어느쪽으로.....

  • 08.08.28 12:28

    무겁긴요. 너무 재미있습니다. 짱님이 왜 머리숫이 없는지 이해가 되네요. 우리 칸님도 비슷한 스타일이라 걱정이에요. 벌써 M자형 탈모가 시작되었답니다.

  • 작성자 08.08.28 14:01

    아마 택환후배는 저--언혀 걱정하지 않을걸요? 왜냐하면,평생의 보험을 든 든든한 임자가 있다 이겁니다요. 거기에다 토끼같은 이--쁘은... 알죠?

  • 08.08.28 14:26

    걱정을 안하긴요~ 세달 전부터 1회에 3만원이나 하는 두피 클리닉 받고 있는걸요. 돈 아깝긴 한데 워낙 바쁜 사람이라 스트레스 풀으라고 그냥 모른척 했습니다.

  • 작성자 08.08.28 15:49

    우와! 되게 바싸네요...ㅠㅠ 하기야... 저도 아마 택환후배 정도의 탈모진행이라면? 으음....악을 쓰고? 탈모에 관련된... 난다모! 모발력!댕기머리!등등 물불 안 가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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