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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기도회, 우린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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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수능기도가 자녀의 미래를 바꾼다 입사기운동, 올바른 수능기도지침서 제작해 보급 그러던 어느 수능모의평가 날. 김 권사는 평소처럼 집에서 자녀를 위한 기도를 하다가 “하나님, 우리 아이가 잘 몰라서 찍은 것이나 실수한 것이 있어도 정답이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순간 김 권사는 자신이 수능을 앞둔 자녀를 위해 올바른 기도를 하고 있는지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수능을 앞둔 자녀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 수능은 믿음을 키우는 수단일 뿐 하지만 수능을 앞둔 자녀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걸까? 자녀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와 은사를 활용해 세상에서 바로 세워지길 바라는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수능과 대입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생각해 나아가야 한다. 대부분의 기도가 그렇듯 자녀를 위한 기도도 자녀의 수능 점수를 위해 기도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깊게 나아가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앞서 ‘입시·사교육바로세우기 기독교운동’(이하 입사기)에서는 앞으로 수능기도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바꿔야 할지에 대한 기도지침을 발표했다. 이 땅의 교회와 교육을 위한 기도와 자녀를 위한 기도문이다. 기도문 외에도 수능 기도회 설교문도 같이 담겨있어 수능기도회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에게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왜곡된 교육 제도와 의식을 고치고 자녀가 신앙 안에서 균형 있게 성장하길 바라고, 수능과 대입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기도지침서는 ‘수능 당일 기도회’에서도 사용할 뿐 아니라 평소 자녀를 위한 기도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입사기에서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마 6:33)’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수능기도회 기도제목 중 첫 번째 기도문인 ‘먼저 그의 나라 기도’는 이 땅의 황폐한 교육을 고쳐달라는 내용이다. 자기 자녀를 위해 기도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이웃을 위해 기도함으로 기도의 우선순위를 회복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긍휼을 구하는 기도, 변화를 구하는 기도, 각성을 구하는 기도, 교회와 학교, 교사를 위한 기도, 기독교적 교육운동을 위한 기도 등 부모들이 자기 자녀를 위한 기도를 먼저 드리고 싶은 마음을 참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내 자녀까지도 책임져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심을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좋은교사운동 정병오 대표는 “100일 기도, 기왓장에 글씨 새기기와 같은 타종교의 기복적인 수능기도보다 기도의 폭을 넓혀 나만이 아닌, 현시대 교육의 아픔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기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능 점수가 인생을 전부하진 않기 때문이다. 수능은 하나님을 수단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통해 믿음을 키우고 하나님이 결정지으신 인생에 대해 하나의 계획이다.
# 기복적 수능기도 타파! 앞서 말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를 마치면 ‘자녀를 위한 기도(눅 23:28)’를 한다. 예수님은 부모님이 자녀를 위해 눈물의 기도를 드릴 것을 요청하고 있다. 자녀가 좋은 성적을 얻기만을 위해 기도하기보다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녀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기도문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품과 태도를 지니는 자녀가 되도록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가 지식의 근본이 되게 하실 것을 믿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우리의 자녀를 하나님께 맡기고, 수능점수 결과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소명에 응답하는 자녀가 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녀가 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박상진 소장은 “아직 많은 교회의 부모들과 목회자들이 수능기도회에 대한 신학적 지침, 정의가 없다 보니 기독교적이지 못한 모습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오히려 ‘수능기도회’의 이점을 잘 살려서 기독교 교육의 기회로 삼고 배우는 시간이 되야 한다”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노력해 나가는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육으로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수능기도회, 이렇게 사용하자 우리의 믿음은 자신의 가장 절실하고 중요한 문제에 부딪힐 때 드러나고 또 성장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수능기도회도 부모들은 자녀의 삶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헛되이 붙들고 있는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이 자녀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믿음의 기회로 삼고 자녀도 믿음이 바로 서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노력해 나가는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육으로 바꾸는 출발점이다. 욕망의 분출구로 전락된 수능 기도회를 변화시키고 기도가 담고 있는 내용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내용으로 변화시키자. 수능기도회의 새로운 변신으로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우선순위를 바로 잡는 건강한 한국 교회에서 수많은 하나님이 일꾼은 만들어진다. 하나님, 나와 배우자를 통해 주신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가 여기 있습니다. 돌아보면 이 아이가 잉태되는 순간부터 출산과 양육의 모든 순간순간이 당신의 은혜의 손길 아래 있었습니다. 주께서 이 아이를 모든 질병과 안전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셨고, 거친 세속주의의 물결 가운데서도 아이의 영성과 인성을 지켜주셨고, 질풍노도와 같은 사춘기 가운데서 부모로부터 건강하게 독립하여 여기까지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는 하나님 앞에서 심히 부족한 부모입니다. 하나님 나는 때때로 내 자녀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한계가 많은 내 힘과 내가 가진 제한된 자원만 가지고 자녀를 키우겠다고 발을 동동거렸던 적이 많았습니다. 또 하나님이 이 아이를 세상에 보내실 때 이 아이를 향한 당신의 뜻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 뜻을 찾고자 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가진 세상의 가치와 안목의 한계 내에 아이를 가두어놓고, 아이가 세상의 인기와 안정된 영역에 들어가지 못할까 마음조리고 안달하며 아이를 닦달하기도 했습니다. 또 순간순간 아이를 위해 최선의 것을 주고자 했지만, 돌아보면 내가 했던 최선이 아이에게 더 해롭게 작용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아이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대하지 못하고 아이를 노엽게 했던 일도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믿음의 본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일관성이 부족했으며, 말과 행동이 다름으로 인해 아이를 혼란스럽게 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하나님은 이렇게 부모로서 부족한 나의 모습을 아시고, 자녀 교육에 있어서 나의 빈 부분들을 많은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메꾸어 주시고, 나의 허물과 부족함을 당신의 충만과 은혜로 채워주셨음을 기억합니다. 당신은 나를 통해 아이에게 역하사기도 했지만, 더 많은 경우 어린 아이의 영혼 속에 직접 다가가 말씀하시고 아이로 깨닫게 하시며, 아이의 마음 속에 부모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용서하는 마음을 심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 아이, 여전히 부족함이 많고 앞으로 자라야 할 영역이 많은 아이지만, 그래도 나의 부족함을 뛰어넘어 여기 이 자리까지 와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오늘 대한민국의 언론과 내 주변의 모든 이웃과 친척들은 수능 성적이, 그리고 이어지는 대학입시 결과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는 수능이든 대입이든 그것이 아무리 아이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그것 역시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 아래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수능 점수와 대입 결과를 뛰어넘어 아이를 인도하시며, 아이의 삶에 함께 계셔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내 인생이 그러했듯 아이의 인생도 하나님의 은총의 영역에 속해있으며, 그 은총이 아이를 지배할 것을 믿습니다. 그러하오니 하나님, 수능 시험을 앞둔 이 아이의 마음 속에 당신의 평화와 믿음을 심어주십시오. 아이가 얼마 남지 않은 수능시험 대비 마지막 공부에 임할 때 더 이상 후회할 것이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공부에 임하게 하시고 이 기간 동안 건강과 집중력과 효율성을 더하소서. 수능 당일 시험에 임할 때 최상의 컨디션을 허락하시되, 수능 시험이 내 인생을 좌우한다는 그 무거운 부담감을 덜어주옵소서. 오히려 수능시험도 지금까지 나를 인도해오신 하나님이 이후 내 인생을 인도해 가시는 하나의 작은 도구이자 과정이라는 확신을 주시고, 그러한 확신이 아이의 마음을 가볍게 하며, 그로 인해 지금까지 공부하고 살아왔던 모든 경험들을 수능 시험 가운데 충분히 표현해낼 수 있게 하옵소서. 수능시험 이후 아이의 대학입시의 과정 가운데 함께 하옵소서. 혹 아이의 수능 성적이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부분 역시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아이를 격려하며, 주어진 현실 상황 가운데서 그 다음 단계를 계획할 수 있도록 아이를 잘 이끌게 하소서. 대학과 전공을 결정하며 원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하는 등 모든 대입 과정 가운데서 부모가 아이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제할 수 있게 하시고, 이 과정에서도 하나님이 아이와 대화를 통해 이 과정을 잘 밟아가게 하소서. 이 모든 과정 가운데서 아이가 학벌주의와 대학서열주의에 갇혀 자신을 제한하며 연약해지기 쉬우니, 하나님 부모인 제가 먼저 학벌주의와 대학서열주의라는 결정론을 뛰어넘어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과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큰일을 맡기는 하나님의 법칙을 아이에게 잘 제시할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 제가 아이의 대학진학과 함께 아이의 대한 교육의 수고와 마음의 부담을 놓아버리는 무책임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동일하게 아이의 대학공부와 취업과 결혼의 과정까지 염려를 놓아버리지 못하고 끝까지 따라다니며 간섭하고 주관하려는 믿음이 없음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오히려 자녀로부터 한발 떨어져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죄를 쉬는 죄에 범하지 않도록 마음의 긴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나그네 인생길을 함께 할 믿음의 동반자로서 여기며 더 깊이 교제하며 함게 자라갈 수 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제 자녀와 함께 성장하며 믿음의 유산을 함께 이어받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제 마음은 심히 떨립니다. 하나님, 수능시험을 며칠 앞둔 제 마음은 심히 떨립니다. 혹 이번 수능시험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내가 원하는 대학과 과에 진학하지 못할지라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밀려들 때는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할 정도로 견디기 힘이 듭니다. 하나님 이 연약한 당신의 자녀를 불상히 여겨주시고, 나를 지배하기 위해 달려드는 이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구해주소서. 무엇보다 하나님, 지금까지 내 인생과 함께 하시고 나를 인도하셨던 하나님을 더욱 굳건히 붙들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지금까지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다스리고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며, 나를 사랑하시사 가장 좋은 길을 예배하시는 분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내 속에 온갖 두려움이 밀려올 때마다 이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해 모든 두려움을 내여 쫓을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 세상 사람들이나 친구들은 수능시험과 이에 근거한 대학 진학이 우리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수능과 대학 진학이 아무리 중요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손 아래 있음을 아오니, 수능과 대학 진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되 그 결과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 아래 의탁할 수 있게 하옵소서. 높은 자를 낮추시고 낮은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 악을 선으로 바꾸시며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가시는 하나님을 믿사오니, 하나님, 수능과 대학 진학 과정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시고 훈련하시는 한 과정임을 인정할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힘을 허락하옵소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잠재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게 하옵시고, 그 동안 잘 이해가 되지 않고 막혔던 부분들이 뚫려 지식의 체계들이 정리되고 관통됨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시험을 보는 기간 내내 적절한 긴장감과 평안함이 조화롭게 나를 주관하시사 실수가 없게 하시고,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충분히 풀어낼 수 있도록 도우소서. 요행을 바라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가장 공정하게 나를 평가하실 것이라는 정직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릴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 인생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그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있어야 함을 알고 붙듭니다. 그동안 제가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저의 최선을 주께서 받으시고 이 위에 하나님의 은총을 덧 입히시사 가장 선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하소서. 수능 이후에 수시와 정시의 입학 과정에 응시를 하고 논술과 실기 시험을 보고 면접을 보며 여러 대학에 진학할 때 하나님이 어떤 길은 막으시고 또 어떤 길은 여시는 과정을 통해 저의 길을 인도하소서. 그렇지만 하나님, 이번 수능 점수와 진학하는 대학에 나를 가두는 오류를 범하지 않게 도우소서. 내 속에 심어주신 하나님의 은사와 가능성은 아직 다 발휘되지 않았고, 도 이것은 수능 점수와 대학의 이름으로 다 설명되지 않사오며, 수능 점수와 대학 진학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내 삶의 아주 작은 한 과정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 수능점수와 대학을 넘어서 하나님이 내 삶에 심어주신 은사와 가능성,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통해 펼치시기를 원하는 소명과 비전을 끊임없이 묻게 하시고, 이를 붙들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나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길로 담대히 나갈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그러므로 주님, 주님이 예비해 놓으신 수능과 대학입학의 길을 향해 담대히 걸어가겠사오니, 내 손을 꼭 잡으시고 나를 인도해주소서. 오직 주의 사랑 안에서 이 모든 과정들을 감당하며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